오거돈 전 시장 수사팀 보강…채용비리 의혹까지 수사

입력 2020.04.30 (07:34) 수정 2020.04.30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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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성추행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또 다른 성추행 건에 대해서도 수사를 펴고 있습니다.

성추행 무마를 위해 채용비리를 저질렀다는 의혹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보도에 황현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거돈 전 부산시장을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 혐의로 고발한 시민단체 활빈단 대표가 경찰에 나와 조사를 받았습니다.

경찰은 오 전 시장이 사퇴 기자회견에서 밝힌 성추행 사건 외에 다른 성추행과 채용비리 의혹도 살펴보고 있습니다.

시민단체인 서민민생대책위원회가 서울중앙지검에 오 전 시장을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과 직권남용, 업무방해 혐의로 고발했기 때문입니다.

이 단체는 고발장에서 "오 전 시장이 지난해 초 여성 공무원을 관용차로 불러 성추행했고, 피해 여성이 이를 문제 삼으려하자 형식적인 공고를 내 다른 기관으로 전보 조치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순환/서민민생대책위원회 사무총장 : "어떤 문제가 불거졌을 때 땜질식으로 취직을 시켜주고, 이런 부분은 없어야 되고..."]

경찰은 부패수사 전담반까지 투입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미래통합당 부산지역 당선인들은 부산경찰청장을 면담하고 오 전 시장 관련 사건을 철저하고 공정하게 수사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김미애/미래통합당 당선인 :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성추행 사건에 대한 성역 없는 철저한 수사로 성 범죄 근절 의지를 보여줘야 한다."]

이에 대해 경찰은 "시청 공무원들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하고 청사 내 CCTV를 확보하는 등 절차에 따라 엄정하게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황현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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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거돈 전 시장 수사팀 보강…채용비리 의혹까지 수사
    • 입력 2020-04-30 07:37:49
    • 수정2020-04-30 07:4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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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성추행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또 다른 성추행 건에 대해서도 수사를 펴고 있습니다.

성추행 무마를 위해 채용비리를 저질렀다는 의혹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보도에 황현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거돈 전 부산시장을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 혐의로 고발한 시민단체 활빈단 대표가 경찰에 나와 조사를 받았습니다.

경찰은 오 전 시장이 사퇴 기자회견에서 밝힌 성추행 사건 외에 다른 성추행과 채용비리 의혹도 살펴보고 있습니다.

시민단체인 서민민생대책위원회가 서울중앙지검에 오 전 시장을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과 직권남용, 업무방해 혐의로 고발했기 때문입니다.

이 단체는 고발장에서 "오 전 시장이 지난해 초 여성 공무원을 관용차로 불러 성추행했고, 피해 여성이 이를 문제 삼으려하자 형식적인 공고를 내 다른 기관으로 전보 조치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순환/서민민생대책위원회 사무총장 : "어떤 문제가 불거졌을 때 땜질식으로 취직을 시켜주고, 이런 부분은 없어야 되고..."]

경찰은 부패수사 전담반까지 투입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미래통합당 부산지역 당선인들은 부산경찰청장을 면담하고 오 전 시장 관련 사건을 철저하고 공정하게 수사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김미애/미래통합당 당선인 :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성추행 사건에 대한 성역 없는 철저한 수사로 성 범죄 근절 의지를 보여줘야 한다."]

이에 대해 경찰은 "시청 공무원들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하고 청사 내 CCTV를 확보하는 등 절차에 따라 엄정하게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황현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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