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현안 ‘탄소소재법’ 개정안 통과…진흥원 설립 ‘속도’

입력 2020.04.30 (09:56) 수정 2020.04.30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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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탄소산업진흥원을 설립하기 위한 탄소소재법 개정안이 국회에 제출된 지 3년 만에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진흥원을 새로 만들지 않고, 기존의 탄소 관련 기관 가운데 한 곳을 지정하도록 해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한주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2017년 정운천 의원이 대표 발의한 '탄소소재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개정안의 핵심 내용은 국가 차원에서 중장기적으로 탄소산업을 육성할 수 있는 컨트롤 타워, 탄소산업진흥원 설립입니다.

탄소산업을 주력산업으로 추진해 온 전라북도의 현안이었지만, 2년 전 법사위에 넘겨지고도 계류돼 왔습니다.

이 때문에 정부여당이 개정안 통과에 소극적이라는 비판도 제기됐지만, 결국 20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에서 국회 문턱을 넘었습니다.

본회의 통과 과정에서 진흥원을 새로 설립하지 않고 기존의 탄소 관련 기관 가운데 한곳을 지정하도록 법안이 수정돼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탄소융합기술원 등 이미 탄소 관련 기관들이 운영 중인 전북에 유리한 상황입니다.

[정운천/미래한국당 의원/개정안 대표 발의 : "전라북도에 있는 기술원을 확장, 발전시키면 시간도 4년 당기고 계획은 그대로 갈 수 있어서 오히려 수정 제안으로 해서 통과가 됐고..."]

전라북도는 탄소소재법 개정안 국회 통과를 환영하고, 이를 발판으로 산업부 안에 탄소산업 전담부서 설치를 건의하는 한편, 탄소산업 육성을 위한 정부 정책에 전라북도의 의견이 반영되도록 대응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한주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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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 현안 ‘탄소소재법’ 개정안 통과…진흥원 설립 ‘속도’
    • 입력 2020-04-30 09:56:30
    • 수정2020-04-30 10:50:51
    뉴스광장(전주)
[앵커] 탄소산업진흥원을 설립하기 위한 탄소소재법 개정안이 국회에 제출된 지 3년 만에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진흥원을 새로 만들지 않고, 기존의 탄소 관련 기관 가운데 한 곳을 지정하도록 해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한주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2017년 정운천 의원이 대표 발의한 '탄소소재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개정안의 핵심 내용은 국가 차원에서 중장기적으로 탄소산업을 육성할 수 있는 컨트롤 타워, 탄소산업진흥원 설립입니다. 탄소산업을 주력산업으로 추진해 온 전라북도의 현안이었지만, 2년 전 법사위에 넘겨지고도 계류돼 왔습니다. 이 때문에 정부여당이 개정안 통과에 소극적이라는 비판도 제기됐지만, 결국 20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에서 국회 문턱을 넘었습니다. 본회의 통과 과정에서 진흥원을 새로 설립하지 않고 기존의 탄소 관련 기관 가운데 한곳을 지정하도록 법안이 수정돼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탄소융합기술원 등 이미 탄소 관련 기관들이 운영 중인 전북에 유리한 상황입니다. [정운천/미래한국당 의원/개정안 대표 발의 : "전라북도에 있는 기술원을 확장, 발전시키면 시간도 4년 당기고 계획은 그대로 갈 수 있어서 오히려 수정 제안으로 해서 통과가 됐고..."] 전라북도는 탄소소재법 개정안 국회 통과를 환영하고, 이를 발판으로 산업부 안에 탄소산업 전담부서 설치를 건의하는 한편, 탄소산업 육성을 위한 정부 정책에 전라북도의 의견이 반영되도록 대응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한주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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