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능후 “방역체계가 발견하지 못한 사각지대 있어…여행 자제”

입력 2020.04.30 (10:25) 수정 2020.04.30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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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우리 방역체계가 발견하지 못한 사각지대가 국민 안전을 위협할 수 있다며 환자 감소세에도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오늘부터 시작되는 황금연휴 기간 모임과 여행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오늘(30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에서 "신규 확진자가 10명 내외로 발생해 상황이 비교적 안정적으로 통제되더라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박 1차장은 "특히, 미등록 외국인과 노숙인 등과 같이 미처 우리 방역체계가 발견하지 못한 사각지대가 존재하고 있다"며 "이런 방역 사각지대가 국민 안전을 크게 위협하는 발화점이 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부활절 행사와 총선 이후 코로나19의 추가 확산이 일어나지 않은데 대한 감사의 뜻도 밝혔습니다.

박 1차장은 "종교계의 협조와 같은 사회 각계의 노력이 모여 우리 사회는 코로나19의 확산을 성공적으로 지연시켰고, 약 2천 9백만 명 이상의 유권자와 자가격리자 1만 명 이상이 참여했음에도 투표소 내 철저한 방역과 유권자 간 거리 두기를 통해 선거로 인한 감염은 한 건도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오늘부터 다음달 초까지 이어지는 '황금연휴' 기간, 모임과 여행을 자제해줄 것도 요청했습니다.

박 1차장은 "국민들께서는 모임과 여행을 자제해주시고, 시도에서 안내하는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해줄 것을 요청드린다"며 "시도에서도 이동이 잦을 연휴에 보다 각별한 경각심을 가지고 방역 대응에 임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아울러 "무증상 전염의 가능성이 높은 코로나19 특성상, 조금이라도 방심해 경계를 늦추면 다시 폭발적으로 발생할 수 있다"며 "국민 개개인이 손 씻기와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할 때 우리 사회가 코로나19를 빨리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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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4-30 10:25:24
    • 수정2020-04-30 10:56:51
    사회
정부는 우리 방역체계가 발견하지 못한 사각지대가 국민 안전을 위협할 수 있다며 환자 감소세에도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오늘부터 시작되는 황금연휴 기간 모임과 여행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오늘(30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에서 "신규 확진자가 10명 내외로 발생해 상황이 비교적 안정적으로 통제되더라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박 1차장은 "특히, 미등록 외국인과 노숙인 등과 같이 미처 우리 방역체계가 발견하지 못한 사각지대가 존재하고 있다"며 "이런 방역 사각지대가 국민 안전을 크게 위협하는 발화점이 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부활절 행사와 총선 이후 코로나19의 추가 확산이 일어나지 않은데 대한 감사의 뜻도 밝혔습니다.

박 1차장은 "종교계의 협조와 같은 사회 각계의 노력이 모여 우리 사회는 코로나19의 확산을 성공적으로 지연시켰고, 약 2천 9백만 명 이상의 유권자와 자가격리자 1만 명 이상이 참여했음에도 투표소 내 철저한 방역과 유권자 간 거리 두기를 통해 선거로 인한 감염은 한 건도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오늘부터 다음달 초까지 이어지는 '황금연휴' 기간, 모임과 여행을 자제해줄 것도 요청했습니다.

박 1차장은 "국민들께서는 모임과 여행을 자제해주시고, 시도에서 안내하는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해줄 것을 요청드린다"며 "시도에서도 이동이 잦을 연휴에 보다 각별한 경각심을 가지고 방역 대응에 임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아울러 "무증상 전염의 가능성이 높은 코로나19 특성상, 조금이라도 방심해 경계를 늦추면 다시 폭발적으로 발생할 수 있다"며 "국민 개개인이 손 씻기와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할 때 우리 사회가 코로나19를 빨리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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