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부처님 오신 날…코로나19 극복 ‘한마음 한뜻’

입력 2020.04.30 (20:13) 수정 2020.04.30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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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은 불기 2564번째를 맞는 부처님 오신 날입니다.

불교계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봉축 법요식을 미루고, 대신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기도회를 열었는데요.

조용한 분위기 속에 불자들은 가족의 안녕과, 전 국민이 코로나19를 무사히 이겨내길 기원했습니다.

이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향과 꽃, 과일 등의 공양물을 부처님께 올리며 조용한 기도가 시작됐습니다.

스님들은 코로나19로 힘들고 어지러운 세상에 부처님의 자비가 깃들기를 기원합니다.

마스크를 쓰고, 꼼꼼한 발열 검사를 마친 뒤 사찰로 향한 불자들도 가족 건강은 물론, 지금도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고 있을 환자와 의료진들이 하루빨리 이겨낼 수 있도록 두 손 모아 기도합니다.

[이운근/청주시 봉명동 : "코로나19로 인해서 많은 고통을 받는 환자분들의 쾌유와 또 의료진들의 격려를 위한 기도를 하기 위해서 오늘 절을 찾아 왔습니다."]

[김태영/청주시 가경동 : "아이가 이마를 최근에 다쳐서 더 이상 이제 안 다쳤으면 좋겠고, 저희 큰 애도 건강하게 잘 지낼 수 있도록…."]

천년 고찰 보살사에도 조용한 분위기 속에 불자들의 발걸음이 이어졌습니다.

무엇보다 가족의 무탈을 바라며 경건하게 절을 올립니다.

[정애자/청주시 용정동 : "딸은 대구에서 살고, 걱정됐죠. 우리 식구 다 건강하라고 (기도했습니다)."]

해마다 형형색색의 연등이 달리며 신도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던 사찰엔 코로나19 극복 현수막이 걸렸고.

신도들은 서로 거리를 두고 기도하는 등, 예년과는 사뭇 다른 풍경이 펼쳐진 오늘.

부처님의 참뜻을 헤아리며, 전 국민이 코로나19 위기를 슬기롭게 헤쳐나가길 기원한 하루였습니다.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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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은 부처님 오신 날…코로나19 극복 ‘한마음 한뜻’
    • 입력 2020-04-30 20:13:45
    • 수정2020-04-30 20:13:47
    뉴스7(청주)
[앵커] 오늘은 불기 2564번째를 맞는 부처님 오신 날입니다. 불교계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봉축 법요식을 미루고, 대신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기도회를 열었는데요. 조용한 분위기 속에 불자들은 가족의 안녕과, 전 국민이 코로나19를 무사히 이겨내길 기원했습니다. 이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향과 꽃, 과일 등의 공양물을 부처님께 올리며 조용한 기도가 시작됐습니다. 스님들은 코로나19로 힘들고 어지러운 세상에 부처님의 자비가 깃들기를 기원합니다. 마스크를 쓰고, 꼼꼼한 발열 검사를 마친 뒤 사찰로 향한 불자들도 가족 건강은 물론, 지금도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고 있을 환자와 의료진들이 하루빨리 이겨낼 수 있도록 두 손 모아 기도합니다. [이운근/청주시 봉명동 : "코로나19로 인해서 많은 고통을 받는 환자분들의 쾌유와 또 의료진들의 격려를 위한 기도를 하기 위해서 오늘 절을 찾아 왔습니다."] [김태영/청주시 가경동 : "아이가 이마를 최근에 다쳐서 더 이상 이제 안 다쳤으면 좋겠고, 저희 큰 애도 건강하게 잘 지낼 수 있도록…."] 천년 고찰 보살사에도 조용한 분위기 속에 불자들의 발걸음이 이어졌습니다. 무엇보다 가족의 무탈을 바라며 경건하게 절을 올립니다. [정애자/청주시 용정동 : "딸은 대구에서 살고, 걱정됐죠. 우리 식구 다 건강하라고 (기도했습니다)."] 해마다 형형색색의 연등이 달리며 신도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던 사찰엔 코로나19 극복 현수막이 걸렸고. 신도들은 서로 거리를 두고 기도하는 등, 예년과는 사뭇 다른 풍경이 펼쳐진 오늘. 부처님의 참뜻을 헤아리며, 전 국민이 코로나19 위기를 슬기롭게 헤쳐나가길 기원한 하루였습니다.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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