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물류창고 시공사·건축주 등 4개 업체 압수수색

입력 2020.04.30 (21:05) 수정 2020.05.01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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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화재에 대한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경찰은 물류창고 시공사 등 4개 관련 업체를 오늘(30일) 전격 압수수색했는데요.

수사본부가 있는 경기 이천경찰서 연결합니다.

박희봉 기자! 밤이 늦었습니다만, 수사 늦출 순 없겠죠.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기자]

네, 지금 제가 나와 있는 이천경찰서는 외부인의 출입을 통제한 상황입니다.

간간히 수사 관계자들이 오가는 모습만 볼 수 있는데요.

경찰은 오늘(30일) 오후 물류창고 시공사 등 4개 관련 업체를 전격 압수수색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공사 시공사인 주식회사 건우와 건축주인 한익스프레스, 감리업체와 설계업체가 대상인데요.

경찰은 이천시에서도 관련 인허가 서류를 확보했습니다.

관련자 조사도 속속 이뤄져서, 공사 관계자 등 28명에 대한 1차 조사는 이미 끝났고요.

아직 조사를 받지 않은 공사업체 관계자 15명이 출국금지 조치된 상태입니다.

경찰은 최대한 빠른 시일내에 이들에 대한 조사도 진행할 방침입니다.

[앵커]

어떤 부분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는건가?

[기자]

일단 현장감식이 이뤄졌기 때문에 화재의 경위, 그러니까 불이 어디서 어떻게 났는지에 대해 경찰은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와함께 경찰이 주목하고 있는 것은 시공사가 안전조치를 제대로 했느냐는 것 입니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설계 도면등 관련 서류와 관계자 진술 등을 비교 분석하면서 안전 조치 위반 사항이 없었는지 등을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30일) 긴급대책회의를 주재하고 "화재 안전 대책을 강화했는데도 왜 현장에서 작동되지 않았는지 살필 필요가 있다"며 강력한 안전대책을 주문했습니다.

또한 희생자 장례절차와 가족들에 대한 배상과 보상도 제대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정세균 국무총리도 오늘(30일) 회의에서 국무조정실 산하에 범정부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지금까지 수사본부가 설치된 경기 이천경찰서에서 KBS 뉴스 박희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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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천 물류창고 시공사·건축주 등 4개 업체 압수수색
    • 입력 2020-04-30 21:06:53
    • 수정2020-05-01 08:5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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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화재에 대한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경찰은 물류창고 시공사 등 4개 관련 업체를 오늘(30일) 전격 압수수색했는데요. 수사본부가 있는 경기 이천경찰서 연결합니다. 박희봉 기자! 밤이 늦었습니다만, 수사 늦출 순 없겠죠.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기자] 네, 지금 제가 나와 있는 이천경찰서는 외부인의 출입을 통제한 상황입니다. 간간히 수사 관계자들이 오가는 모습만 볼 수 있는데요. 경찰은 오늘(30일) 오후 물류창고 시공사 등 4개 관련 업체를 전격 압수수색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공사 시공사인 주식회사 건우와 건축주인 한익스프레스, 감리업체와 설계업체가 대상인데요. 경찰은 이천시에서도 관련 인허가 서류를 확보했습니다. 관련자 조사도 속속 이뤄져서, 공사 관계자 등 28명에 대한 1차 조사는 이미 끝났고요. 아직 조사를 받지 않은 공사업체 관계자 15명이 출국금지 조치된 상태입니다. 경찰은 최대한 빠른 시일내에 이들에 대한 조사도 진행할 방침입니다. [앵커] 어떤 부분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는건가? [기자] 일단 현장감식이 이뤄졌기 때문에 화재의 경위, 그러니까 불이 어디서 어떻게 났는지에 대해 경찰은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와함께 경찰이 주목하고 있는 것은 시공사가 안전조치를 제대로 했느냐는 것 입니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설계 도면등 관련 서류와 관계자 진술 등을 비교 분석하면서 안전 조치 위반 사항이 없었는지 등을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30일) 긴급대책회의를 주재하고 "화재 안전 대책을 강화했는데도 왜 현장에서 작동되지 않았는지 살필 필요가 있다"며 강력한 안전대책을 주문했습니다. 또한 희생자 장례절차와 가족들에 대한 배상과 보상도 제대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정세균 국무총리도 오늘(30일) 회의에서 국무조정실 산하에 범정부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지금까지 수사본부가 설치된 경기 이천경찰서에서 KBS 뉴스 박희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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