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홍 對 설기현 “내가 갈게! 1부리그”

입력 2020.04.30 (21:54) 수정 2020.04.30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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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주 개막을 앞둔 프로축구 K리그에서는 1부리그 승격을 다투는 두 스타 감독의 대결이 흥미롭습니다.

2002 한일 월드컵 4강의 주역 황선홍과 설기현이 선의의 경쟁을 다짐하고 있습니다.

신수빈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2002한일월드컵 당시 나란히 골을 터트리며 4강 신화를 이끈 황선홍과 설기현.

이제 2부리그 지도자가 된 둘은 승격을 놓고 싸우는 적이 됐습니다.

[황선홍 : "승부의 세계에서만큼은 질 생각이 없습니다."]

[설기현 : "황선홍 감독님에게는 지고 싶지 않네요."]

선배 황선홍 감독의 칭찬에 후배 설기현 감독은 더 보여줄 게 있다며 자신감을 숨기지 않습니다.

[황선홍 : "설기현 감독 특유의 개성 있는 축구가 상당히 돋보였습니다."]

[설기현 : "분석하셨던 그 축구는 그전 축구고요. 새로운 거 준비하고 있어서 아마 깜~짝 놀라실 겁니다."]

서울에서 성적 부진으로 물러났던 황 감독은 무명 선수들이 주축인 대전에서 소통의 축구로 부활을 꿈꿉니다.

[황선홍/대전 감독 : "뒤에서 밀어주려고 노력을 많이 하고 있어요. 그리고 그게 오히려 더 내 스스로도 편하고 우리 선수들도 편해 한다는 걸 많이 느꼈습니다."]

훈련시간을 대폭 줄이는 파격 행보를 보여주는 설기현 감독은 유럽에서 뛰며 배운 치밀한 전술을 준비 중입니다.

[설기현/경남 감독 : "선수 개인마다 역할을 가지고 선수들의 장점을 잘 살리면서 공격적인 축구를 할 생각입니다."]

두 슈퍼스타 출신 감독의 맞대결이 2부리그를 향한 팬들의 시선을 더욱 뜨겁게 만들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 뉴스 신수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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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선홍 對 설기현 “내가 갈게! 1부리그”
    • 입력 2020-04-30 22:03:34
    • 수정2020-04-30 22: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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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주 개막을 앞둔 프로축구 K리그에서는 1부리그 승격을 다투는 두 스타 감독의 대결이 흥미롭습니다.

2002 한일 월드컵 4강의 주역 황선홍과 설기현이 선의의 경쟁을 다짐하고 있습니다.

신수빈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2002한일월드컵 당시 나란히 골을 터트리며 4강 신화를 이끈 황선홍과 설기현.

이제 2부리그 지도자가 된 둘은 승격을 놓고 싸우는 적이 됐습니다.

[황선홍 : "승부의 세계에서만큼은 질 생각이 없습니다."]

[설기현 : "황선홍 감독님에게는 지고 싶지 않네요."]

선배 황선홍 감독의 칭찬에 후배 설기현 감독은 더 보여줄 게 있다며 자신감을 숨기지 않습니다.

[황선홍 : "설기현 감독 특유의 개성 있는 축구가 상당히 돋보였습니다."]

[설기현 : "분석하셨던 그 축구는 그전 축구고요. 새로운 거 준비하고 있어서 아마 깜~짝 놀라실 겁니다."]

서울에서 성적 부진으로 물러났던 황 감독은 무명 선수들이 주축인 대전에서 소통의 축구로 부활을 꿈꿉니다.

[황선홍/대전 감독 : "뒤에서 밀어주려고 노력을 많이 하고 있어요. 그리고 그게 오히려 더 내 스스로도 편하고 우리 선수들도 편해 한다는 걸 많이 느꼈습니다."]

훈련시간을 대폭 줄이는 파격 행보를 보여주는 설기현 감독은 유럽에서 뛰며 배운 치밀한 전술을 준비 중입니다.

[설기현/경남 감독 : "선수 개인마다 역할을 가지고 선수들의 장점을 잘 살리면서 공격적인 축구를 할 생각입니다."]

두 슈퍼스타 출신 감독의 맞대결이 2부리그를 향한 팬들의 시선을 더욱 뜨겁게 만들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 뉴스 신수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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