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5월 노동절 연휴 기간 대대적 소비 촉진

[앵커]

중국에서는 생활 방역으로 전환한 이후 처음 맞는 연휴를 틈타 대대적인 소비 진작 조치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리포트]

지난 3월 초 산둥성 지난시를 시작으로 안후이 성 푸양, 윈난성 쿤밍, 관둥성 선전 등 여러 지방 정부가 소비 쿠폰을 발행해 내수 촉진에 나서고 있습니다.

[선전 시민 : "시민들의 구매욕을 자극하는 소비쿠폰은 소비자들에게 이익이 돼 매우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소비쿠폰의 효과는 발행 규모 자체에 그치지 않고 추가 소비로 연결돼 승수효과를 발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허난성 정저우시의 경우 천백만 위안 규모의 쿠폰이 11배에 달하는 1억 2천8백만 위안의 소비를 유발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소비쿠폰 발행과 함께 쇼핑 축제를 개최하는 지역도 많습니다.

상하이시는 노동절과 어린이날, 단오까지 이어지는 연휴 기간에 지역 내 거의 모든 온라인 판매 플랫폼과 상점 등이 참여하는 대규모 할인 행사를 열기로 했습니다.

각 지방 정부 외에 상무부 등 중앙부처도 온라인 쇼핑축제를 개최해 할인 행사에 참여하는 브랜드 10만개에 보조금 지급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