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화재현장 지하 2층서 산소용접기 발견…화재 원인 규명 속도

입력 2020.05.01 (17:38) 수정 2020.05.01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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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경기 이천 물류창고 공사장 화재 현장 지하 2층에서 산소용접기와 산소절단기가 발견됐습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오늘 오전부터 진행된 2차 합동 감식을 통해 지하부에서 산소용접기가 발견됐다"며 "지상층에서도 유사한 용접기가 발견되는 등 일반적인 공사 현장에서 사용되는 공구가 발견돼 수거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지하 2층에서 발견된 산소용접기와 절단기가 이번 화재와 직접 관련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감식의 의뢰했습니다.

앞서 경기남부청은 경기소방재난본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한국전기안전공사, 한국가스안전공사, 고용노동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등과 오늘 오전 11시 20분쯤부터 오후 4시 40분쯤까지 2차 합동 감식을 진행했습니다.

경찰은 2차 합동 감식을 통해 지하층에서 수거한 작업공구 등을 국과수에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정요섭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과학수사대장은 2차 합동 감식 현장 브리핑에서 "어제에 이어 오늘 오전 중 지하 2층 발굴작업을 완료했고, 지하 2층과 1층을 중심으로 수색을 진행해 작업공구 등을 수거해 국과수에 전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하층에서 발견된 작업공구는 절단기와 전기톱, 파이프류 등 공사현장에서 볼 수 있는 여러 기자재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희생자의 유류품으로 추정되는 휴대폰과 안경, 의류 등 12점과 사람의 뼈로 추정되는 물건도 수거해 국과수로 보내 감정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정 과수대장은 "합동감식과 더불어 유류품도 수색했는데 휴대폰과 안경, 의류 등 총 12점의 유품 추정 물건도 확인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유류품으로 추정되는 물건도 국과수 등에 보내 감정을 하고, 확인 절차가 끝나면 알맞는 유가족에게 전달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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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0-05-01 21: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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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경기 이천 물류창고 공사장 화재 현장 지하 2층에서 산소용접기와 산소절단기가 발견됐습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오늘 오전부터 진행된 2차 합동 감식을 통해 지하부에서 산소용접기가 발견됐다"며 "지상층에서도 유사한 용접기가 발견되는 등 일반적인 공사 현장에서 사용되는 공구가 발견돼 수거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지하 2층에서 발견된 산소용접기와 절단기가 이번 화재와 직접 관련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감식의 의뢰했습니다.

앞서 경기남부청은 경기소방재난본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한국전기안전공사, 한국가스안전공사, 고용노동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등과 오늘 오전 11시 20분쯤부터 오후 4시 40분쯤까지 2차 합동 감식을 진행했습니다.

경찰은 2차 합동 감식을 통해 지하층에서 수거한 작업공구 등을 국과수에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정요섭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과학수사대장은 2차 합동 감식 현장 브리핑에서 "어제에 이어 오늘 오전 중 지하 2층 발굴작업을 완료했고, 지하 2층과 1층을 중심으로 수색을 진행해 작업공구 등을 수거해 국과수에 전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하층에서 발견된 작업공구는 절단기와 전기톱, 파이프류 등 공사현장에서 볼 수 있는 여러 기자재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희생자의 유류품으로 추정되는 휴대폰과 안경, 의류 등 12점과 사람의 뼈로 추정되는 물건도 수거해 국과수로 보내 감정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정 과수대장은 "합동감식과 더불어 유류품도 수색했는데 휴대폰과 안경, 의류 등 총 12점의 유품 추정 물건도 확인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유류품으로 추정되는 물건도 국과수 등에 보내 감정을 하고, 확인 절차가 끝나면 알맞는 유가족에게 전달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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