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화재 2차 현장감식 완료…수사 속도내

입력 2020.05.01 (19:00) 수정 2020.05.01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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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38명이 목숨을 잃은 이천 물류창고 화재 사고 현장에서 화재 원인을 밝히기 위해 어제 1차 현장 감식에 이어 오늘은 정밀 감식이 진행됐습니다.

물류창고 시공사 등 5개 관련 업체를 전격 압수수색하는 등 수사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사고 현장에 나가 있는 박효인 기자 연결합니다.

박효인 기자, 정부의 합동 감식이 오늘 이뤄졌는데, 감식 결과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화재 잔해물을 치우고 육안으로만 살핀 어제 1차 현장 감식에 이어 오늘 정밀 감식이 진행됐습니다.

오전 11시 20분쯤 시작돼 5시간 넘게 걸렸습니다.

정밀감식에서는 남은 잔해물을 치우면서 발화점 확인과 화재 원인을 규명하는 데 집중했는데요.

정부 합동 감식반은 브리핑에서 오전 중에 지하 2층에 대한 발굴을 마치고 지하 1, 2 층에서 전기톱과 절단기 같은 작업공구 등을 수거해 국과수에 분석을 의뢰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유류품 수색 작업을 통해 휴대전화와 옷, 안경 등 12점을 수거했으며 소유자 확인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또 앞으로 수사 진행 과정에 따라 재감식도 있을 수 있다 덧붙였습니다.

[앵커]

경찰은 어제 시공사 등을 압수수색을 했다는데, 수사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경찰은 어제 오후, 공사 시공사인 주식회사 건우와 건축주인 한익스프레스, 그리고 감리업체와 설계업체 등 5개 업체를 압수수색했습니다.

경찰은 이천시에서도 관련 인허가 서류를 확보했는데요.

공사 관계자 등 28명에 대한 1차 조사는 이미 마쳤고, 아직 조사를 받지 않은 공사업체 관계자 15명에 대해서는 출국금지 조치를 내렸습니다.

경찰은 화재 원인, 확산 경위와 함께 시공사가 안전조치를 제대로 했는지 여부를 집중적으로 수사하고 있는데요.

특히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설계 도면 등 관련 서류와 관계자 진술 등을 비교 분석해 이번 사고의 책임이 어디에 있는지 등을 철저히 밝히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수사 상황에 따라 압수 수색 대상이 더 늘어날 수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지금까지 이천 화재 현장에서 KBS 뉴스 박효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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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천 화재 2차 현장감식 완료…수사 속도내
    • 입력 2020-05-01 19:02:40
    • 수정2020-05-01 19: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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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38명이 목숨을 잃은 이천 물류창고 화재 사고 현장에서 화재 원인을 밝히기 위해 어제 1차 현장 감식에 이어 오늘은 정밀 감식이 진행됐습니다.

물류창고 시공사 등 5개 관련 업체를 전격 압수수색하는 등 수사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사고 현장에 나가 있는 박효인 기자 연결합니다.

박효인 기자, 정부의 합동 감식이 오늘 이뤄졌는데, 감식 결과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화재 잔해물을 치우고 육안으로만 살핀 어제 1차 현장 감식에 이어 오늘 정밀 감식이 진행됐습니다.

오전 11시 20분쯤 시작돼 5시간 넘게 걸렸습니다.

정밀감식에서는 남은 잔해물을 치우면서 발화점 확인과 화재 원인을 규명하는 데 집중했는데요.

정부 합동 감식반은 브리핑에서 오전 중에 지하 2층에 대한 발굴을 마치고 지하 1, 2 층에서 전기톱과 절단기 같은 작업공구 등을 수거해 국과수에 분석을 의뢰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유류품 수색 작업을 통해 휴대전화와 옷, 안경 등 12점을 수거했으며 소유자 확인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또 앞으로 수사 진행 과정에 따라 재감식도 있을 수 있다 덧붙였습니다.

[앵커]

경찰은 어제 시공사 등을 압수수색을 했다는데, 수사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경찰은 어제 오후, 공사 시공사인 주식회사 건우와 건축주인 한익스프레스, 그리고 감리업체와 설계업체 등 5개 업체를 압수수색했습니다.

경찰은 이천시에서도 관련 인허가 서류를 확보했는데요.

공사 관계자 등 28명에 대한 1차 조사는 이미 마쳤고, 아직 조사를 받지 않은 공사업체 관계자 15명에 대해서는 출국금지 조치를 내렸습니다.

경찰은 화재 원인, 확산 경위와 함께 시공사가 안전조치를 제대로 했는지 여부를 집중적으로 수사하고 있는데요.

특히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설계 도면 등 관련 서류와 관계자 진술 등을 비교 분석해 이번 사고의 책임이 어디에 있는지 등을 철저히 밝히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수사 상황에 따라 압수 수색 대상이 더 늘어날 수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지금까지 이천 화재 현장에서 KBS 뉴스 박효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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