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정몽헌 회장 등 밤샘조사

입력 2003.05.31 (06: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이어서 특별검사팀 수사 소식 알아봅니다.
어제 특검에 출두한 정몽헌 현대아산 회장 등 이른바 현대측 3인방이 밤샘 조사를 계속 받고 있습니다.
특검사무실 중계차 연결합니다.
김현경 기자!
⊙기자: 김현경입니다.
⊙앵커: 특검이 출범한 이후 밤샘 조사는 이번이 처음이라면서요?
⊙기자: 그렇습니다.
만 20시간 넘게 조사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특검팀이 수사를 시작한 지 이제 40여 일이 지났지만 밤샘조사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송두환 특별검사팀은 어제 오전 소환한 정몽헌 현대아산 회장과 김윤규 현대아산 사장, 김재수 전 현대구조조정본부장, 이 3명을 상대로 이 시각 현재까지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정 회장 등을 상대로 북한에 송금된 것으로 보이는 5억달러 중 출처가 확인되지 않은 3억달러의 송금경위와 함께 북한에 송금된 돈이 남북 정상회담의 대가는 아니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이를 위해 정몽헌 회장을 상대로 지난 2000년 4000억원 대출과 대북송금 당시의 날짜별 상황에 대해 상세히 신문하고 있으며 김윤규 사장과 김재수 전 본부장에게 이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검팀은 당시 상황을 확인하기 위해 김충식 전 현대상선 사장까지 어젯밤 다시 소환했고 이미 소환한 3명과 4자 대질심문까지 벌였습니다.
특검팀은 이제 조사가 3분의 2 가량을 넘겼다고 밝히고 긴급체포 등 형사처벌 여부는 조사가 끝나는 오늘 오전에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특검팀은 지난 28일 대출을 지시한 혐의로 긴급체포된 이기호 전 청와대 경제수석에 대해 직권남용혐의와 특경가법상 업무상 배임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이 전 수석의 구속 수감 여부는 오늘 오전의 법원 영장 실질심사를 걸쳐 결정됩니다.
지금까지 특검사무실에서 KBS뉴스 김현경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특검, 정몽헌 회장 등 밤샘조사
    • 입력 2003-05-31 06:00:00
    뉴스광장
⊙앵커: 이어서 특별검사팀 수사 소식 알아봅니다. 어제 특검에 출두한 정몽헌 현대아산 회장 등 이른바 현대측 3인방이 밤샘 조사를 계속 받고 있습니다. 특검사무실 중계차 연결합니다. 김현경 기자! ⊙기자: 김현경입니다. ⊙앵커: 특검이 출범한 이후 밤샘 조사는 이번이 처음이라면서요? ⊙기자: 그렇습니다. 만 20시간 넘게 조사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특검팀이 수사를 시작한 지 이제 40여 일이 지났지만 밤샘조사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송두환 특별검사팀은 어제 오전 소환한 정몽헌 현대아산 회장과 김윤규 현대아산 사장, 김재수 전 현대구조조정본부장, 이 3명을 상대로 이 시각 현재까지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정 회장 등을 상대로 북한에 송금된 것으로 보이는 5억달러 중 출처가 확인되지 않은 3억달러의 송금경위와 함께 북한에 송금된 돈이 남북 정상회담의 대가는 아니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이를 위해 정몽헌 회장을 상대로 지난 2000년 4000억원 대출과 대북송금 당시의 날짜별 상황에 대해 상세히 신문하고 있으며 김윤규 사장과 김재수 전 본부장에게 이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검팀은 당시 상황을 확인하기 위해 김충식 전 현대상선 사장까지 어젯밤 다시 소환했고 이미 소환한 3명과 4자 대질심문까지 벌였습니다. 특검팀은 이제 조사가 3분의 2 가량을 넘겼다고 밝히고 긴급체포 등 형사처벌 여부는 조사가 끝나는 오늘 오전에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특검팀은 지난 28일 대출을 지시한 혐의로 긴급체포된 이기호 전 청와대 경제수석에 대해 직권남용혐의와 특경가법상 업무상 배임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이 전 수석의 구속 수감 여부는 오늘 오전의 법원 영장 실질심사를 걸쳐 결정됩니다. 지금까지 특검사무실에서 KBS뉴스 김현경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