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첫 화상 미디어데이…간절한 출사표

입력 2020.05.04 (12:46) 수정 2020.05.04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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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린이날 개막하는 프로야구에서 사상 최초로 화상으로 미디어데이 행사가 열렸습니다.

비록 화상이었지만 감독들의 출사표는 간절했습니다.

이준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기다려준 팬 여러분 감사합니다."]

'덕분에 챌린지'로 막을 올린 프로야구 미디어데이.

풍경은 예전과 달랐습니다.

[오효주/KBS N 아나운서 : "야구 팬들의 함성도 들려야 하는데 지금 이 앞에는 기자석도 없고 야구 팬들의 목소리도 들리지 않습니다."]

코로나 19 여파로, 프로스포츠 사상 최초로 화상 미디어데이가 열린 겁니다.

10개 구단 감독과 주장들은 경기장에서 원격 인사를 나눴습니다.

["안녕하세요, 잘 들리십니까 안녕하십니까 손 감독님."]

지난해 우승팀 두산부터 출사표를 내놓았습니다.

[김태형/두산 감독 : "올해도 목표는 우승으로, 마지막에도 팬분들께 즐거움 드릴 수 있게 노력하겠습니다."]

개막전에서 만날 잠실 라이벌 LG도 포부를 숨기지 않았습니다.

[류중일/LG 감독 : "지난해 4위로 마쳤지만 올해는 잘 준비했습니다. 꼭 한국 시리즈에 진출해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이제 '겨울야구'가 된 포스트시즌 진출의 열망도 드러냈습니다.

[허삼영/삼성 감독 : "매경기 열정적인 플레이로 자존심을 기필코 회복하겠습니다."]

[허문회/롯데 감독 : "한경기 한경기 최선을 다하면 롯데가 겨울까지 야구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각 팀의 개막전 선발투수도 공개된 가운데 LG는 차우찬, 삼성은 백정현, 기아는 양현종을 예고했습니다.

롯데만 결정 못 했는데 만약 토종 선발을 내면 4년 만에 국내 투수 4명이 개막전 선발로 나서게 됩니다.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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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상 첫 화상 미디어데이…간절한 출사표
    • 입력 2020-05-04 12:47:38
    • 수정2020-05-04 12:51:40
    뉴스 12
[앵커]

어린이날 개막하는 프로야구에서 사상 최초로 화상으로 미디어데이 행사가 열렸습니다.

비록 화상이었지만 감독들의 출사표는 간절했습니다.

이준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기다려준 팬 여러분 감사합니다."]

'덕분에 챌린지'로 막을 올린 프로야구 미디어데이.

풍경은 예전과 달랐습니다.

[오효주/KBS N 아나운서 : "야구 팬들의 함성도 들려야 하는데 지금 이 앞에는 기자석도 없고 야구 팬들의 목소리도 들리지 않습니다."]

코로나 19 여파로, 프로스포츠 사상 최초로 화상 미디어데이가 열린 겁니다.

10개 구단 감독과 주장들은 경기장에서 원격 인사를 나눴습니다.

["안녕하세요, 잘 들리십니까 안녕하십니까 손 감독님."]

지난해 우승팀 두산부터 출사표를 내놓았습니다.

[김태형/두산 감독 : "올해도 목표는 우승으로, 마지막에도 팬분들께 즐거움 드릴 수 있게 노력하겠습니다."]

개막전에서 만날 잠실 라이벌 LG도 포부를 숨기지 않았습니다.

[류중일/LG 감독 : "지난해 4위로 마쳤지만 올해는 잘 준비했습니다. 꼭 한국 시리즈에 진출해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이제 '겨울야구'가 된 포스트시즌 진출의 열망도 드러냈습니다.

[허삼영/삼성 감독 : "매경기 열정적인 플레이로 자존심을 기필코 회복하겠습니다."]

[허문회/롯데 감독 : "한경기 한경기 최선을 다하면 롯데가 겨울까지 야구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각 팀의 개막전 선발투수도 공개된 가운데 LG는 차우찬, 삼성은 백정현, 기아는 양현종을 예고했습니다.

롯데만 결정 못 했는데 만약 토종 선발을 내면 4년 만에 국내 투수 4명이 개막전 선발로 나서게 됩니다.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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