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 청와대’로 어린이 초청…“마스크 벗고 마음껏 뛰놀길”

입력 2020.05.05 (21:16) 수정 2020.05.05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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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해마다 어린이날이면 아이들, 청와대에 초대받는데 올해는 이 행사도 어렵게 됐습니다.

문 대통령 부부는 대신 게임처럼 가상 청와대를 만들어서 어린이들을 초청했습니다.

보도에 이병도 기자입니다.

[리포트]

집에서 온라인 수업을 듣던 어린이가 의문의 초대장을 받고, '순간 이동'해 도착한 곳은 청와대.

국악대의 환영 공연이 펼쳐지고, 문 대통령 부부가 어린이들을 맞이합니다.

[대통령 부부 캐릭터 : "어린이 여러분, 청와대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저는 대한민국 대통령 문재인입니다. (저는 대통령 부인 김정숙입니다.) 어린이날을 축하합니다!"]

블록으로 가상 세계를 만들어 탐험하는 게임 '마인크래프트'형식으로 청와대 등 가상공간을 구현한 겁니다.

문 대통령 부부는 학교에 못 가고 있는 어린이들에게 위로를 전했습니다.

["요즘 마스크를 쓰고 생활하느라 답답하죠? (이곳에서는 마스크를 벗고 친구들의 웃는 모습을 보면서 마음껏 뛰어놀았으면 좋겠습니다.)"]

청와대는 '마인크래프트'맵을 무료로 공개해 누구나 대통령 집무실 등 청와대 내부를 가상 체험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 영상은 조회수 20만을 넘겼습니다.

["이 영상이 집에서 시간을 보내는 어린이 여러분에게 힘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함께 코로나19를 이겨내 주어서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문 대통령은 또 중앙사고수습본부 출범 100일을 맞아 SNS에 글을 올리고, 어린이날에도 치열하게 방역 전선을 지키고 있을 여러분을 생각한다며, 여러분이 있기에 국민은 안심할 수 있다고 격려했습니다.

KBS 뉴스 이병도입니다.

▶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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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상 청와대’로 어린이 초청…“마스크 벗고 마음껏 뛰놀길”
    • 입력 2020-05-05 21:18:54
    • 수정2020-05-05 22:08:31
    뉴스 9
[앵커]

해마다 어린이날이면 아이들, 청와대에 초대받는데 올해는 이 행사도 어렵게 됐습니다.

문 대통령 부부는 대신 게임처럼 가상 청와대를 만들어서 어린이들을 초청했습니다.

보도에 이병도 기자입니다.

[리포트]

집에서 온라인 수업을 듣던 어린이가 의문의 초대장을 받고, '순간 이동'해 도착한 곳은 청와대.

국악대의 환영 공연이 펼쳐지고, 문 대통령 부부가 어린이들을 맞이합니다.

[대통령 부부 캐릭터 : "어린이 여러분, 청와대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저는 대한민국 대통령 문재인입니다. (저는 대통령 부인 김정숙입니다.) 어린이날을 축하합니다!"]

블록으로 가상 세계를 만들어 탐험하는 게임 '마인크래프트'형식으로 청와대 등 가상공간을 구현한 겁니다.

문 대통령 부부는 학교에 못 가고 있는 어린이들에게 위로를 전했습니다.

["요즘 마스크를 쓰고 생활하느라 답답하죠? (이곳에서는 마스크를 벗고 친구들의 웃는 모습을 보면서 마음껏 뛰어놀았으면 좋겠습니다.)"]

청와대는 '마인크래프트'맵을 무료로 공개해 누구나 대통령 집무실 등 청와대 내부를 가상 체험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 영상은 조회수 20만을 넘겼습니다.

["이 영상이 집에서 시간을 보내는 어린이 여러분에게 힘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함께 코로나19를 이겨내 주어서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문 대통령은 또 중앙사고수습본부 출범 100일을 맞아 SNS에 글을 올리고, 어린이날에도 치열하게 방역 전선을 지키고 있을 여러분을 생각한다며, 여러분이 있기에 국민은 안심할 수 있다고 격려했습니다.

KBS 뉴스 이병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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