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가정보국장 지명자 “북핵 보유·운반 시스템 매우 우려”
입력 2020.05.06 (10:44)
수정 2020.05.06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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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사태로 휴회 중이던 미 상원이 이번 주부터 문을 다시 열었는데요,
정보기관의 수장인 국가정보국 국장 지명자를 대상으로 한 상원 청문회에서, 랫클리프 지명자가 북한 핵능력과 운반 시스템 개발을 미국이 주시해서 봐야 할 안보 우려 사안으로 꼽았습니다.
금철영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상당수 의원들과 관계자들이 마스크를 쓴 채 진행된 상원 인준 청문회.
국가정보국 DNI국장에 지명된 랫클리프 지명자는 미국이 현재 당면한 주요 위협을 7가지로 특정했습니다.
가장 먼저 언급한 중국으로부터의 위협은 5G를 토대로 한 기밀 유출 가능성입니다.
코로나 19 사태에서의 중국 정부의 역할도 주목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이어 러시아, 사이버 안보, 테러리즘 등을 차례로 나열한 뒤 이란에 앞서 여섯 번째로 북한을 언급했습니다.
["North Korea, its continued possession of nuclear weapons and delivery system."]
짧은 언급이지만 북한의 핵 능력 강화는 물론 지상 발사와 수중 발사 능력을 포함한 다양한 운송 수단 역량에 주목하고 있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미 국가정보국은 9.11 테러 이후 미국 내 각 정보기관들이 생산한 모든 정보를 총괄하기 위해 만들어진 조직입니다.
랫클리프 지명자는 사전에 제출한 답변서에선 북한이 정권 보호와 국제사회 입지 강화를 위해 핵무기를 필수적인 것으로 보고 있다고 믿는다고도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내 한 북한 분석 매체는 평양 순안공항 인근에 새로 건설된 시설이 기존 미사일 발사 시설 등과 유사점이 있다며 미사일 지원 시설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한편 마크 내퍼 미 국무부 동아태 부차관보는 교착 상태의 북미 비핵화 협상에 대해 여전히 외교의 문은 열려 있다고 말했습니다.
내퍼 부차관보는 북한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 해결에 전념하고 있다면서 북한과 다시 한번 마주 앉을 수 있기를 고대한다고도 했습니다.
내퍼 차관보는 또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과 관련해 미국이 지금까지 유연했다고 생각한다면서 한국의 유연성을 기대한다는 말 외에는 더 이상의 언급을 피했습니다.
버지니아에서 KBS 뉴스 금철영입니다.
코로나19 사태로 휴회 중이던 미 상원이 이번 주부터 문을 다시 열었는데요,
정보기관의 수장인 국가정보국 국장 지명자를 대상으로 한 상원 청문회에서, 랫클리프 지명자가 북한 핵능력과 운반 시스템 개발을 미국이 주시해서 봐야 할 안보 우려 사안으로 꼽았습니다.
금철영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상당수 의원들과 관계자들이 마스크를 쓴 채 진행된 상원 인준 청문회.
국가정보국 DNI국장에 지명된 랫클리프 지명자는 미국이 현재 당면한 주요 위협을 7가지로 특정했습니다.
가장 먼저 언급한 중국으로부터의 위협은 5G를 토대로 한 기밀 유출 가능성입니다.
코로나 19 사태에서의 중국 정부의 역할도 주목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이어 러시아, 사이버 안보, 테러리즘 등을 차례로 나열한 뒤 이란에 앞서 여섯 번째로 북한을 언급했습니다.
["North Korea, its continued possession of nuclear weapons and delivery system."]
짧은 언급이지만 북한의 핵 능력 강화는 물론 지상 발사와 수중 발사 능력을 포함한 다양한 운송 수단 역량에 주목하고 있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미 국가정보국은 9.11 테러 이후 미국 내 각 정보기관들이 생산한 모든 정보를 총괄하기 위해 만들어진 조직입니다.
랫클리프 지명자는 사전에 제출한 답변서에선 북한이 정권 보호와 국제사회 입지 강화를 위해 핵무기를 필수적인 것으로 보고 있다고 믿는다고도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내 한 북한 분석 매체는 평양 순안공항 인근에 새로 건설된 시설이 기존 미사일 발사 시설 등과 유사점이 있다며 미사일 지원 시설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한편 마크 내퍼 미 국무부 동아태 부차관보는 교착 상태의 북미 비핵화 협상에 대해 여전히 외교의 문은 열려 있다고 말했습니다.
내퍼 부차관보는 북한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 해결에 전념하고 있다면서 북한과 다시 한번 마주 앉을 수 있기를 고대한다고도 했습니다.
내퍼 차관보는 또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과 관련해 미국이 지금까지 유연했다고 생각한다면서 한국의 유연성을 기대한다는 말 외에는 더 이상의 언급을 피했습니다.
버지니아에서 KBS 뉴스 금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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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0-05-06 11: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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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로 휴회 중이던 미 상원이 이번 주부터 문을 다시 열었는데요,
정보기관의 수장인 국가정보국 국장 지명자를 대상으로 한 상원 청문회에서, 랫클리프 지명자가 북한 핵능력과 운반 시스템 개발을 미국이 주시해서 봐야 할 안보 우려 사안으로 꼽았습니다.
금철영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상당수 의원들과 관계자들이 마스크를 쓴 채 진행된 상원 인준 청문회.
국가정보국 DNI국장에 지명된 랫클리프 지명자는 미국이 현재 당면한 주요 위협을 7가지로 특정했습니다.
가장 먼저 언급한 중국으로부터의 위협은 5G를 토대로 한 기밀 유출 가능성입니다.
코로나 19 사태에서의 중국 정부의 역할도 주목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이어 러시아, 사이버 안보, 테러리즘 등을 차례로 나열한 뒤 이란에 앞서 여섯 번째로 북한을 언급했습니다.
["North Korea, its continued possession of nuclear weapons and delivery system."]
짧은 언급이지만 북한의 핵 능력 강화는 물론 지상 발사와 수중 발사 능력을 포함한 다양한 운송 수단 역량에 주목하고 있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미 국가정보국은 9.11 테러 이후 미국 내 각 정보기관들이 생산한 모든 정보를 총괄하기 위해 만들어진 조직입니다.
랫클리프 지명자는 사전에 제출한 답변서에선 북한이 정권 보호와 국제사회 입지 강화를 위해 핵무기를 필수적인 것으로 보고 있다고 믿는다고도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내 한 북한 분석 매체는 평양 순안공항 인근에 새로 건설된 시설이 기존 미사일 발사 시설 등과 유사점이 있다며 미사일 지원 시설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한편 마크 내퍼 미 국무부 동아태 부차관보는 교착 상태의 북미 비핵화 협상에 대해 여전히 외교의 문은 열려 있다고 말했습니다.
내퍼 부차관보는 북한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 해결에 전념하고 있다면서 북한과 다시 한번 마주 앉을 수 있기를 고대한다고도 했습니다.
내퍼 차관보는 또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과 관련해 미국이 지금까지 유연했다고 생각한다면서 한국의 유연성을 기대한다는 말 외에는 더 이상의 언급을 피했습니다.
버지니아에서 KBS 뉴스 금철영입니다.
코로나19 사태로 휴회 중이던 미 상원이 이번 주부터 문을 다시 열었는데요,
정보기관의 수장인 국가정보국 국장 지명자를 대상으로 한 상원 청문회에서, 랫클리프 지명자가 북한 핵능력과 운반 시스템 개발을 미국이 주시해서 봐야 할 안보 우려 사안으로 꼽았습니다.
금철영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상당수 의원들과 관계자들이 마스크를 쓴 채 진행된 상원 인준 청문회.
국가정보국 DNI국장에 지명된 랫클리프 지명자는 미국이 현재 당면한 주요 위협을 7가지로 특정했습니다.
가장 먼저 언급한 중국으로부터의 위협은 5G를 토대로 한 기밀 유출 가능성입니다.
코로나 19 사태에서의 중국 정부의 역할도 주목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이어 러시아, 사이버 안보, 테러리즘 등을 차례로 나열한 뒤 이란에 앞서 여섯 번째로 북한을 언급했습니다.
["North Korea, its continued possession of nuclear weapons and delivery system."]
짧은 언급이지만 북한의 핵 능력 강화는 물론 지상 발사와 수중 발사 능력을 포함한 다양한 운송 수단 역량에 주목하고 있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미 국가정보국은 9.11 테러 이후 미국 내 각 정보기관들이 생산한 모든 정보를 총괄하기 위해 만들어진 조직입니다.
랫클리프 지명자는 사전에 제출한 답변서에선 북한이 정권 보호와 국제사회 입지 강화를 위해 핵무기를 필수적인 것으로 보고 있다고 믿는다고도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내 한 북한 분석 매체는 평양 순안공항 인근에 새로 건설된 시설이 기존 미사일 발사 시설 등과 유사점이 있다며 미사일 지원 시설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한편 마크 내퍼 미 국무부 동아태 부차관보는 교착 상태의 북미 비핵화 협상에 대해 여전히 외교의 문은 열려 있다고 말했습니다.
내퍼 부차관보는 북한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 해결에 전념하고 있다면서 북한과 다시 한번 마주 앉을 수 있기를 고대한다고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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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철영 기자 cyku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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