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4월 일자리 2천24만개 감소…2002년 이후 ‘최악’

입력 2020.05.07 (00:22) 수정 2020.05.07 (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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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미국에서 4월 한달간 약 2천만개의 일자리가 급감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미 민간 고용정보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은 4월 민간부문 고용이 약 2천24만개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1월 29만1천개, 2월 18만3천개 각각 증가했던 민간고용이 3월에는 14만9천개 감소세로 돌아섰다가 4월에 가파르게 급감했습니다.

이는 관련 집계가 시작된 2002년 이후 최악의 일자리 감소세 입니다.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2월의 감소폭 83만5천개와 비교하면 24배 큰 규모입니다.

ADP 고용 보고서는 정부 부문을 제외한 민간 일자리 상황을 보여주는 지표로, 미 노동부의 공식 고용지표를 가늠하는 지표로 꼽힙니다.

노동부의 4월 고용보고서는 8일 발표됩니다. 시장에서는 4월 비농업 일자리가 2천200만개 감소하고, 실업률은 15.0%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한편 실업 추세와 대체로 일치하는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3월 셋째 주부터 6주간 총 3천만 건을 웃돕니다.

7일 발표되는 4월 마지막주 실업수당 청구건수 역시 300만건을 웃돌 것으로 예상됩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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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4월 일자리 2천24만개 감소…2002년 이후 ‘최악’
    • 입력 2020-05-07 00:22:50
    • 수정2020-05-07 02:08:36
    국제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미국에서 4월 한달간 약 2천만개의 일자리가 급감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미 민간 고용정보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은 4월 민간부문 고용이 약 2천24만개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1월 29만1천개, 2월 18만3천개 각각 증가했던 민간고용이 3월에는 14만9천개 감소세로 돌아섰다가 4월에 가파르게 급감했습니다.

이는 관련 집계가 시작된 2002년 이후 최악의 일자리 감소세 입니다.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2월의 감소폭 83만5천개와 비교하면 24배 큰 규모입니다.

ADP 고용 보고서는 정부 부문을 제외한 민간 일자리 상황을 보여주는 지표로, 미 노동부의 공식 고용지표를 가늠하는 지표로 꼽힙니다.

노동부의 4월 고용보고서는 8일 발표됩니다. 시장에서는 4월 비농업 일자리가 2천200만개 감소하고, 실업률은 15.0%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한편 실업 추세와 대체로 일치하는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3월 셋째 주부터 6주간 총 3천만 건을 웃돕니다.

7일 발표되는 4월 마지막주 실업수당 청구건수 역시 300만건을 웃돌 것으로 예상됩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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