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옛 미군기지 토양오염 여부 조사

입력 2020.05.07 (09:17) 수정 2020.05.07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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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춘천시는 옛 미군기지, 캠프페이지 자리에 대규모 공원을 만드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문화재 발굴 작업을 하는 과정에서 기름 냄새가 난다는 주장이 제기돼 춘천시가 토양오염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재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춘천 옛 미군기지텁니다.

2012년 국방부는 이 가운데, 토양 오염이 확인됐거나 가능성이 있는 땅 6만 400여 제곱미터에 대해, 정화작업을 끝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춘천시는 이곳을 시민복합공원으로 조성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문화재 발굴을 위해 땅을 파내는 과정에서 기름 냄새가 난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춘천시는 이에 따라, 시료를 채취해 토양오염 여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춘천시청 관계자/음성변조 : "육안으로는 기름성분은 확인이 안됐고요.  토양에서 약간의 석유냄새가 났습니다."]

춘천 옛 미군기지 내 토양오염에 대한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춘천시는 지난해 9군데를 대상으로 시료를 채취해 검사를 실시했습니다.

검사결과 6군데는 석유류화합물이 검출되지 않았고 3군데는 적정치 이내로 검출됐습니다.

춘천시나 시민단체는 도심지에 위치한 옛 미군기지를 시민복합공원으로 조성하는 만큼 안전성을 확보하고 시민들의 신뢰도를 높이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습니다.

[이병철/춘천시 교통환경국장 : "의심되는 물질이 발생됐으니까 한점의 의혹도 없어야겠죠.토양에 대해서 검사기관에 의뢰해서 정확하게 따져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동철/춘천시민사회네트워크 운영위원장 : "유류저장고 부분은 정밀하게 봐야겠고요. 그 당시에 제대로 됐는 지 검토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춘천시가 의뢰한 검사는 10일에서 14일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이재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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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춘천 옛 미군기지 토양오염 여부 조사
    • 입력 2020-05-07 09:17:03
    • 수정2020-05-07 09:17:05
    뉴스광장(춘천)
[앵커] 춘천시는 옛 미군기지, 캠프페이지 자리에 대규모 공원을 만드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문화재 발굴 작업을 하는 과정에서 기름 냄새가 난다는 주장이 제기돼 춘천시가 토양오염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재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춘천 옛 미군기지텁니다. 2012년 국방부는 이 가운데, 토양 오염이 확인됐거나 가능성이 있는 땅 6만 400여 제곱미터에 대해, 정화작업을 끝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춘천시는 이곳을 시민복합공원으로 조성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문화재 발굴을 위해 땅을 파내는 과정에서 기름 냄새가 난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춘천시는 이에 따라, 시료를 채취해 토양오염 여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춘천시청 관계자/음성변조 : "육안으로는 기름성분은 확인이 안됐고요.  토양에서 약간의 석유냄새가 났습니다."] 춘천 옛 미군기지 내 토양오염에 대한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춘천시는 지난해 9군데를 대상으로 시료를 채취해 검사를 실시했습니다. 검사결과 6군데는 석유류화합물이 검출되지 않았고 3군데는 적정치 이내로 검출됐습니다. 춘천시나 시민단체는 도심지에 위치한 옛 미군기지를 시민복합공원으로 조성하는 만큼 안전성을 확보하고 시민들의 신뢰도를 높이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습니다. [이병철/춘천시 교통환경국장 : "의심되는 물질이 발생됐으니까 한점의 의혹도 없어야겠죠.토양에 대해서 검사기관에 의뢰해서 정확하게 따져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동철/춘천시민사회네트워크 운영위원장 : "유류저장고 부분은 정밀하게 봐야겠고요. 그 당시에 제대로 됐는 지 검토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춘천시가 의뢰한 검사는 10일에서 14일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이재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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