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사회적 거리두기’ 강압적 단속 논란
입력 2020.05.07 (19:59)
수정 2020.05.07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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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회적 거리두기 위반 단속을 두고 미국에서 논란이 벌어졌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위반을 단속하던 경찰이 시민을 폭력 진압하는 동영상이 공개됐기 때문인데요.
공원에 모여서 일광욕을 즐기는 사람들은 왜 단속하지 않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조현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뉴욕 경찰 세 명이 한 남성을 거칠게 제압합니다.
강력 범죄자가 아닙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체포하는 겁니다.
주변 사람들이 야유하자 경찰봉을 꺼내 물러서라고 경고합니다.
[뉴욕 경찰 : "당신도 같이 잡혀가고 싶어?"]
뉴욕 맨해튼에서 경찰들이 한 남성을 체포합니다.
이를 본 다른 남성이 다가서자 경찰은 물러서라며 전기충격기를 꺼내 경고합니다.
그러더니 뺨과 허리를 여러차례 때리고 바닥에 쓰러트립니다.
지난 주말 뉴욕 경찰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단속하기 위해 순찰을 돌다 벌어진 일입니다.
영상이 공개되자 제대로 된 규정도 없이 단속이 이뤄지고 있다는 비판이 나왔습니다.
뉴욕 센트럴파크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무시하고 모여 앉아 일광욕을 즐기던 사람들은 그냥 놓아두면서 왜 유색인종만 강압적으로 단속하냐는 겁니다.
[CNN 리포트 : "하킴 제프리스 뉴욕 하원의원은 경찰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속이 유색인종들에게는 과도한 무력을 사용하는 반면, 공원에서 일광욕하는 백인들에게는 마스크를 나눠준다고 지적했습니다."]
뉴욕 시장은 일부 경찰이 매우 잘못된 행동을 했다면서도 대부분은 확산을 막기 위해 애쓰고 있다고 경찰을 격려했습니다.
봉쇄 조치가 두 달을 넘어서면서 답답하고 지친 미국 시민들과 공권력간의 마찰이 빈번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현진입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위반 단속을 두고 미국에서 논란이 벌어졌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위반을 단속하던 경찰이 시민을 폭력 진압하는 동영상이 공개됐기 때문인데요.
공원에 모여서 일광욕을 즐기는 사람들은 왜 단속하지 않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조현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뉴욕 경찰 세 명이 한 남성을 거칠게 제압합니다.
강력 범죄자가 아닙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체포하는 겁니다.
주변 사람들이 야유하자 경찰봉을 꺼내 물러서라고 경고합니다.
[뉴욕 경찰 : "당신도 같이 잡혀가고 싶어?"]
뉴욕 맨해튼에서 경찰들이 한 남성을 체포합니다.
이를 본 다른 남성이 다가서자 경찰은 물러서라며 전기충격기를 꺼내 경고합니다.
그러더니 뺨과 허리를 여러차례 때리고 바닥에 쓰러트립니다.
지난 주말 뉴욕 경찰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단속하기 위해 순찰을 돌다 벌어진 일입니다.
영상이 공개되자 제대로 된 규정도 없이 단속이 이뤄지고 있다는 비판이 나왔습니다.
뉴욕 센트럴파크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무시하고 모여 앉아 일광욕을 즐기던 사람들은 그냥 놓아두면서 왜 유색인종만 강압적으로 단속하냐는 겁니다.
[CNN 리포트 : "하킴 제프리스 뉴욕 하원의원은 경찰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속이 유색인종들에게는 과도한 무력을 사용하는 반면, 공원에서 일광욕하는 백인들에게는 마스크를 나눠준다고 지적했습니다."]
뉴욕 시장은 일부 경찰이 매우 잘못된 행동을 했다면서도 대부분은 확산을 막기 위해 애쓰고 있다고 경찰을 격려했습니다.
봉쇄 조치가 두 달을 넘어서면서 답답하고 지친 미국 시민들과 공권력간의 마찰이 빈번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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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사회적 거리두기’ 강압적 단속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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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05-07 19:59:19
- 수정2020-05-07 20:16:55
[앵커]
사회적 거리두기 위반 단속을 두고 미국에서 논란이 벌어졌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위반을 단속하던 경찰이 시민을 폭력 진압하는 동영상이 공개됐기 때문인데요.
공원에 모여서 일광욕을 즐기는 사람들은 왜 단속하지 않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조현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뉴욕 경찰 세 명이 한 남성을 거칠게 제압합니다.
강력 범죄자가 아닙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체포하는 겁니다.
주변 사람들이 야유하자 경찰봉을 꺼내 물러서라고 경고합니다.
[뉴욕 경찰 : "당신도 같이 잡혀가고 싶어?"]
뉴욕 맨해튼에서 경찰들이 한 남성을 체포합니다.
이를 본 다른 남성이 다가서자 경찰은 물러서라며 전기충격기를 꺼내 경고합니다.
그러더니 뺨과 허리를 여러차례 때리고 바닥에 쓰러트립니다.
지난 주말 뉴욕 경찰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단속하기 위해 순찰을 돌다 벌어진 일입니다.
영상이 공개되자 제대로 된 규정도 없이 단속이 이뤄지고 있다는 비판이 나왔습니다.
뉴욕 센트럴파크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무시하고 모여 앉아 일광욕을 즐기던 사람들은 그냥 놓아두면서 왜 유색인종만 강압적으로 단속하냐는 겁니다.
[CNN 리포트 : "하킴 제프리스 뉴욕 하원의원은 경찰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속이 유색인종들에게는 과도한 무력을 사용하는 반면, 공원에서 일광욕하는 백인들에게는 마스크를 나눠준다고 지적했습니다."]
뉴욕 시장은 일부 경찰이 매우 잘못된 행동을 했다면서도 대부분은 확산을 막기 위해 애쓰고 있다고 경찰을 격려했습니다.
봉쇄 조치가 두 달을 넘어서면서 답답하고 지친 미국 시민들과 공권력간의 마찰이 빈번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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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진 기자 jhj@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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