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속으로] 프로야구 드디어 개막! “반갑다 야구야!”
입력 2020.05.07 (20:59)
수정 2020.05.07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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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5일 어린이날, 우여곡절 끝에 프로야구가 개막했습니다.
방역 때문에 관중이 없는 개막이었지만, 오랜 기다린만큼 집과 인터넷 등 야구팬이 모이는 공간에서는 어느 때보다 뜨거웠습니다.
관중 못지 않게 개막을 손꼽아 기다려온 엔씨 다이노스 선수들을 현장 속으로에서 만났습니다.
[리포트]
지난 3월 28일 개막 예장이었던 한국 프로야구.
하지만 코로나19에 무기한 연기가 결정되면서 선수들도, 팬들도 아쉬움으로 하루하루를 보냈습니다.
그리고 긴 기다림 끝에 마침내 맞이하게 된 프로야구 개막.
해외 언론들은 한국이 코로나19를 이겨내고 프로스포츠를 시작했다고 강조했는데요.
2020 프로야구 정규시즌 대장정에 돌입한 엔씨다이노스의 개막 준비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야구의 계절, 봄이 왔지만, 창원엔씨파크는 아직 겨울인 것처럼 관중석이 텅 비어있습니다.
이 맘 때면 팬들의 함성 소리가 크게 울릴 야구장인데요.
지금은 선수들의 훈련 소리뿐입니다.
뒤늦게 결정된 프로야구 개막을 앞두고 마지막 연습경기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당분간 무관중 경기로 진행될 예정이어서 팬들을 보지 못하는 아쉬움은 남습니다.
[박민우/NC다이노스 내야수 : "저희 프로선수들은 팬들의 많은 함성과 응원을 들어야 힘이 나서 하는데, 그러지 못하니까 아쉽죠. 저희는 최대한 적응을 해서 경기를 치룰 생각이고요. 점점 나아져서 관중이 들어오면 더 힘내서 열심히 하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한국야구위원회는 코로나19의 위협이 줄어들면 점진적으로 관중을 허용한다는 계획입니다.
또한 코로나19 통합 대응 매뉴얼을 발표하며 경계의 끈을 놓지 않았는데요.
경기 때 침 뱉기 금지와 하이파이브, 악수 등은 자제해야 합니다.
이로 인해 선수들은 홈런을 쳐도 팔꿈치를 대거나 허공에 손을 흔듭니다.
구단에서는 혹시 모를 위험 노출에 대비해 선수들의 이동 경로뿐 아니라 야구장의 모든 시설에 대한 소독과 방역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언론 취재 역시 거리두기를 지킬 수 있도록 2m 이상 안전거리를 유지하며 지정된 장소에서만 진행합니다.
[박중언/NC다이노스 마케팅팀 매니저 : "안전이 제일 중요하기 때문에 야구장에 들어오는 선수들은 기본적으로 발열체크라던가 그런 부분 굉장히 신경 쓰고 있고요. 국가에서 내려 온 지침과 KBO에서 내려 온 지침대로 잘 지키고 있습니다."]
이렇게 개막은 했지만, 관중은 없는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엔씨 다이노스는 응원단 소환 행사를 준비했습니다.
팬의 사진과 응원문구가 적힌 입간판을 TV중계화면에 가장 잘 나올 수 있는 관중석에 세워 실제로 응원하는 느낌을 낸 겁니다.
팬들은 자신의 사진을 보며 야구장에서 직접 응원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는데요.
홈경기지만, 무관중으로 진행되는 경기의 분위기를 한껏 끌어 올릴 예정입니다.
[이선영/NC다이노스 마케팅팀 매니저 : "좌석을 채우는 것뿐만 아니라 기부와 팬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상생프로젝트라고 생각을 해서 많은 야구팬들이 동참해 주셨으면 합니다."]
무관중 경기를 더욱 흥미롭게 할 다른 준비도 있습니다.
엔씨는 홈경기 때, TV중계와 함께 팬들과 소통하는 '온라인 응원'을 덧붙일 예정입니다.
팬들이 TV중계로 경기를 보는 모습이 경기장 전광판에 그대로 전달돼 선수들에게 든든한 힘을 보태는 겁니다.
팬들은 이렇게 온라인으로 응원을 전하며 야구장에 있는 것처럼 실감나게 경기를 즐길 수 있습니다.
[박민우/NC다이노스 내야수 : "최근 몇 달 동안 코로나19 때문에 걱정도 많이 하셨을 거고, 야구 개막도 많이 기다렸을 텐데 이제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거의 나아지고 있으니까요. 코로나19 잠재우고 야구장에서 뵙기를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양의지/NC다이노스 포수 : "코로나19로 많이 힘들어하는 분들에게 저희가 빨리 개막해서 조금이나마 즐거움을 드릴 수 있으면 참 좋겠고, 저희 경기 보면서 많이 힘내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라운드에서 팬 여러분과 빨리 만났으면 좋겠습니다. NC다이노스 파이팅!"]
오랜 기다림 끝에 힘차게 출발한 한국 프로야구는 미국과 일본에 중계되며 한국 스포츠의 위상을 전할 예정입니다.
한 치 앞을 예측할 수 없고, 선수들이 경기를 만들어가는 야구는 인생의 희노애락을 엿볼 수 있기에 수많은 팬들은 야구에 환호합니다.
프로야구가 코로나19로 지치고 우울해진 마음에 큰 활력소가 되고, 또 올해 창원엔씨파크에서 첫 가을야구가 펼쳐지길 기대합니다!
지난 5일 어린이날, 우여곡절 끝에 프로야구가 개막했습니다.
방역 때문에 관중이 없는 개막이었지만, 오랜 기다린만큼 집과 인터넷 등 야구팬이 모이는 공간에서는 어느 때보다 뜨거웠습니다.
관중 못지 않게 개막을 손꼽아 기다려온 엔씨 다이노스 선수들을 현장 속으로에서 만났습니다.
[리포트]
지난 3월 28일 개막 예장이었던 한국 프로야구.
하지만 코로나19에 무기한 연기가 결정되면서 선수들도, 팬들도 아쉬움으로 하루하루를 보냈습니다.
그리고 긴 기다림 끝에 마침내 맞이하게 된 프로야구 개막.
해외 언론들은 한국이 코로나19를 이겨내고 프로스포츠를 시작했다고 강조했는데요.
2020 프로야구 정규시즌 대장정에 돌입한 엔씨다이노스의 개막 준비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야구의 계절, 봄이 왔지만, 창원엔씨파크는 아직 겨울인 것처럼 관중석이 텅 비어있습니다.
이 맘 때면 팬들의 함성 소리가 크게 울릴 야구장인데요.
지금은 선수들의 훈련 소리뿐입니다.
뒤늦게 결정된 프로야구 개막을 앞두고 마지막 연습경기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당분간 무관중 경기로 진행될 예정이어서 팬들을 보지 못하는 아쉬움은 남습니다.
[박민우/NC다이노스 내야수 : "저희 프로선수들은 팬들의 많은 함성과 응원을 들어야 힘이 나서 하는데, 그러지 못하니까 아쉽죠. 저희는 최대한 적응을 해서 경기를 치룰 생각이고요. 점점 나아져서 관중이 들어오면 더 힘내서 열심히 하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한국야구위원회는 코로나19의 위협이 줄어들면 점진적으로 관중을 허용한다는 계획입니다.
또한 코로나19 통합 대응 매뉴얼을 발표하며 경계의 끈을 놓지 않았는데요.
경기 때 침 뱉기 금지와 하이파이브, 악수 등은 자제해야 합니다.
이로 인해 선수들은 홈런을 쳐도 팔꿈치를 대거나 허공에 손을 흔듭니다.
구단에서는 혹시 모를 위험 노출에 대비해 선수들의 이동 경로뿐 아니라 야구장의 모든 시설에 대한 소독과 방역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언론 취재 역시 거리두기를 지킬 수 있도록 2m 이상 안전거리를 유지하며 지정된 장소에서만 진행합니다.
[박중언/NC다이노스 마케팅팀 매니저 : "안전이 제일 중요하기 때문에 야구장에 들어오는 선수들은 기본적으로 발열체크라던가 그런 부분 굉장히 신경 쓰고 있고요. 국가에서 내려 온 지침과 KBO에서 내려 온 지침대로 잘 지키고 있습니다."]
이렇게 개막은 했지만, 관중은 없는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엔씨 다이노스는 응원단 소환 행사를 준비했습니다.
팬의 사진과 응원문구가 적힌 입간판을 TV중계화면에 가장 잘 나올 수 있는 관중석에 세워 실제로 응원하는 느낌을 낸 겁니다.
팬들은 자신의 사진을 보며 야구장에서 직접 응원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는데요.
홈경기지만, 무관중으로 진행되는 경기의 분위기를 한껏 끌어 올릴 예정입니다.
[이선영/NC다이노스 마케팅팀 매니저 : "좌석을 채우는 것뿐만 아니라 기부와 팬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상생프로젝트라고 생각을 해서 많은 야구팬들이 동참해 주셨으면 합니다."]
무관중 경기를 더욱 흥미롭게 할 다른 준비도 있습니다.
엔씨는 홈경기 때, TV중계와 함께 팬들과 소통하는 '온라인 응원'을 덧붙일 예정입니다.
팬들이 TV중계로 경기를 보는 모습이 경기장 전광판에 그대로 전달돼 선수들에게 든든한 힘을 보태는 겁니다.
팬들은 이렇게 온라인으로 응원을 전하며 야구장에 있는 것처럼 실감나게 경기를 즐길 수 있습니다.
[박민우/NC다이노스 내야수 : "최근 몇 달 동안 코로나19 때문에 걱정도 많이 하셨을 거고, 야구 개막도 많이 기다렸을 텐데 이제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거의 나아지고 있으니까요. 코로나19 잠재우고 야구장에서 뵙기를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양의지/NC다이노스 포수 : "코로나19로 많이 힘들어하는 분들에게 저희가 빨리 개막해서 조금이나마 즐거움을 드릴 수 있으면 참 좋겠고, 저희 경기 보면서 많이 힘내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라운드에서 팬 여러분과 빨리 만났으면 좋겠습니다. NC다이노스 파이팅!"]
오랜 기다림 끝에 힘차게 출발한 한국 프로야구는 미국과 일본에 중계되며 한국 스포츠의 위상을 전할 예정입니다.
한 치 앞을 예측할 수 없고, 선수들이 경기를 만들어가는 야구는 인생의 희노애락을 엿볼 수 있기에 수많은 팬들은 야구에 환호합니다.
프로야구가 코로나19로 지치고 우울해진 마음에 큰 활력소가 되고, 또 올해 창원엔씨파크에서 첫 가을야구가 펼쳐지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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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어린이날, 우여곡절 끝에 프로야구가 개막했습니다.
방역 때문에 관중이 없는 개막이었지만, 오랜 기다린만큼 집과 인터넷 등 야구팬이 모이는 공간에서는 어느 때보다 뜨거웠습니다.
관중 못지 않게 개막을 손꼽아 기다려온 엔씨 다이노스 선수들을 현장 속으로에서 만났습니다.
[리포트]
지난 3월 28일 개막 예장이었던 한국 프로야구.
하지만 코로나19에 무기한 연기가 결정되면서 선수들도, 팬들도 아쉬움으로 하루하루를 보냈습니다.
그리고 긴 기다림 끝에 마침내 맞이하게 된 프로야구 개막.
해외 언론들은 한국이 코로나19를 이겨내고 프로스포츠를 시작했다고 강조했는데요.
2020 프로야구 정규시즌 대장정에 돌입한 엔씨다이노스의 개막 준비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야구의 계절, 봄이 왔지만, 창원엔씨파크는 아직 겨울인 것처럼 관중석이 텅 비어있습니다.
이 맘 때면 팬들의 함성 소리가 크게 울릴 야구장인데요.
지금은 선수들의 훈련 소리뿐입니다.
뒤늦게 결정된 프로야구 개막을 앞두고 마지막 연습경기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당분간 무관중 경기로 진행될 예정이어서 팬들을 보지 못하는 아쉬움은 남습니다.
[박민우/NC다이노스 내야수 : "저희 프로선수들은 팬들의 많은 함성과 응원을 들어야 힘이 나서 하는데, 그러지 못하니까 아쉽죠. 저희는 최대한 적응을 해서 경기를 치룰 생각이고요. 점점 나아져서 관중이 들어오면 더 힘내서 열심히 하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한국야구위원회는 코로나19의 위협이 줄어들면 점진적으로 관중을 허용한다는 계획입니다.
또한 코로나19 통합 대응 매뉴얼을 발표하며 경계의 끈을 놓지 않았는데요.
경기 때 침 뱉기 금지와 하이파이브, 악수 등은 자제해야 합니다.
이로 인해 선수들은 홈런을 쳐도 팔꿈치를 대거나 허공에 손을 흔듭니다.
구단에서는 혹시 모를 위험 노출에 대비해 선수들의 이동 경로뿐 아니라 야구장의 모든 시설에 대한 소독과 방역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언론 취재 역시 거리두기를 지킬 수 있도록 2m 이상 안전거리를 유지하며 지정된 장소에서만 진행합니다.
[박중언/NC다이노스 마케팅팀 매니저 : "안전이 제일 중요하기 때문에 야구장에 들어오는 선수들은 기본적으로 발열체크라던가 그런 부분 굉장히 신경 쓰고 있고요. 국가에서 내려 온 지침과 KBO에서 내려 온 지침대로 잘 지키고 있습니다."]
이렇게 개막은 했지만, 관중은 없는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엔씨 다이노스는 응원단 소환 행사를 준비했습니다.
팬의 사진과 응원문구가 적힌 입간판을 TV중계화면에 가장 잘 나올 수 있는 관중석에 세워 실제로 응원하는 느낌을 낸 겁니다.
팬들은 자신의 사진을 보며 야구장에서 직접 응원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는데요.
홈경기지만, 무관중으로 진행되는 경기의 분위기를 한껏 끌어 올릴 예정입니다.
[이선영/NC다이노스 마케팅팀 매니저 : "좌석을 채우는 것뿐만 아니라 기부와 팬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상생프로젝트라고 생각을 해서 많은 야구팬들이 동참해 주셨으면 합니다."]
무관중 경기를 더욱 흥미롭게 할 다른 준비도 있습니다.
엔씨는 홈경기 때, TV중계와 함께 팬들과 소통하는 '온라인 응원'을 덧붙일 예정입니다.
팬들이 TV중계로 경기를 보는 모습이 경기장 전광판에 그대로 전달돼 선수들에게 든든한 힘을 보태는 겁니다.
팬들은 이렇게 온라인으로 응원을 전하며 야구장에 있는 것처럼 실감나게 경기를 즐길 수 있습니다.
[박민우/NC다이노스 내야수 : "최근 몇 달 동안 코로나19 때문에 걱정도 많이 하셨을 거고, 야구 개막도 많이 기다렸을 텐데 이제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거의 나아지고 있으니까요. 코로나19 잠재우고 야구장에서 뵙기를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양의지/NC다이노스 포수 : "코로나19로 많이 힘들어하는 분들에게 저희가 빨리 개막해서 조금이나마 즐거움을 드릴 수 있으면 참 좋겠고, 저희 경기 보면서 많이 힘내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라운드에서 팬 여러분과 빨리 만났으면 좋겠습니다. NC다이노스 파이팅!"]
오랜 기다림 끝에 힘차게 출발한 한국 프로야구는 미국과 일본에 중계되며 한국 스포츠의 위상을 전할 예정입니다.
한 치 앞을 예측할 수 없고, 선수들이 경기를 만들어가는 야구는 인생의 희노애락을 엿볼 수 있기에 수많은 팬들은 야구에 환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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