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방역지침 수정…“창문 열고 에어컨 가동”
입력 2020.05.07 (21:09)
수정 2020.05.07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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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주 수요일(13일), 고3 학생들부터 등교 수업 시작하죠.
처음엔 방역당국이 감염병 확산될까봐 에어컨 켜지 말라고 했었는데, 창문 열고 에어컨 켜는 걸로 지침을 바꿨습니다.
또 '가정학습'을 신청할 수도 있는데요.
자세한 학교방역 내용, 정연욱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초,중,고교 등교가 모두 마무리되는 때는 6월 초, 여름입니다.
올여름은 특히 더울 것으로 예보된 가운데 '찜통 교실' 우려가 나왔습니다.
밀폐된 공간에서 코로나19 전파 가능성이 높다며 교육부가 에어컨 사용을 제한했기 때문입니다.
[최설화/고등학교 1학년 : "에어컨을 지금도 더운데 더 더워지면 못 틀면 너무 더울 것 같아서 걱정되기는 하는데."]
걱정이 잇따르자, 교육부는 방역 지침을 수정했습니다.
환기를 충분히 시키는 조건 하에 에어컨을 틀 수 있도록 했습니다.
하지만 필터 오염 등의 문제가 있는 공기청정기 가동은 자제해야 합니다.
[박백범/교육부 차관 : "마스크를 만지는 횟수가 증가하여 감염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전문가 의견을 반영하여 여름에 냉방기기를 가동하되 모든 창문의 3분의 1 이상을 열어둔 채 가동할 것을 권장하였습니다."]
또, 모든 학생과 교직원은 매일 등교 전 자가진단을 해야하는데 관련 항목도 추가했습니다.
["메스꺼움, 미각,후각 마비, 동거 가족의 해외여행력 및 자가격리 여부 등을 포함하는 자가진단 항목을 보강하였습니다."]
점심시간 등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교내에서는 항상 마스크를 착용해야 합니다.
때문에 체육 수업은 거리두기가 가능한 종목으로 변경하고 있습니다.
[김일우/염광중학교 체육교사 : "농구나 축구 같은 경우는 신체접촉이 많이 이뤄지다 보니까 1학기에는 그런 종목 대신에 배드민턴으로 해서..."]
확진자나 의심 증상자가 발생할 경우 등교 중지 기간도 출석으로 인정됩니다.
기저질환이나 장애를 가진 '고위험군 학생'은 학교장 사전허가를 받고 증빙서류를 제출하면 역시 출석으로 인정하기로 했습니다.
또 감염병 위기경보 '경계'나 '심각' 단계에선 '가정 학습'을 신청할 수 있도록 해 사실상 '등교 선택권'을 허용했습니다.
KBS 뉴스 정연욱입니다.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다음주 수요일(13일), 고3 학생들부터 등교 수업 시작하죠.
처음엔 방역당국이 감염병 확산될까봐 에어컨 켜지 말라고 했었는데, 창문 열고 에어컨 켜는 걸로 지침을 바꿨습니다.
또 '가정학습'을 신청할 수도 있는데요.
자세한 학교방역 내용, 정연욱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초,중,고교 등교가 모두 마무리되는 때는 6월 초, 여름입니다.
올여름은 특히 더울 것으로 예보된 가운데 '찜통 교실' 우려가 나왔습니다.
밀폐된 공간에서 코로나19 전파 가능성이 높다며 교육부가 에어컨 사용을 제한했기 때문입니다.
[최설화/고등학교 1학년 : "에어컨을 지금도 더운데 더 더워지면 못 틀면 너무 더울 것 같아서 걱정되기는 하는데."]
걱정이 잇따르자, 교육부는 방역 지침을 수정했습니다.
환기를 충분히 시키는 조건 하에 에어컨을 틀 수 있도록 했습니다.
하지만 필터 오염 등의 문제가 있는 공기청정기 가동은 자제해야 합니다.
[박백범/교육부 차관 : "마스크를 만지는 횟수가 증가하여 감염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전문가 의견을 반영하여 여름에 냉방기기를 가동하되 모든 창문의 3분의 1 이상을 열어둔 채 가동할 것을 권장하였습니다."]
또, 모든 학생과 교직원은 매일 등교 전 자가진단을 해야하는데 관련 항목도 추가했습니다.
["메스꺼움, 미각,후각 마비, 동거 가족의 해외여행력 및 자가격리 여부 등을 포함하는 자가진단 항목을 보강하였습니다."]
점심시간 등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교내에서는 항상 마스크를 착용해야 합니다.
때문에 체육 수업은 거리두기가 가능한 종목으로 변경하고 있습니다.
[김일우/염광중학교 체육교사 : "농구나 축구 같은 경우는 신체접촉이 많이 이뤄지다 보니까 1학기에는 그런 종목 대신에 배드민턴으로 해서..."]
확진자나 의심 증상자가 발생할 경우 등교 중지 기간도 출석으로 인정됩니다.
기저질환이나 장애를 가진 '고위험군 학생'은 학교장 사전허가를 받고 증빙서류를 제출하면 역시 출석으로 인정하기로 했습니다.
또 감염병 위기경보 '경계'나 '심각' 단계에선 '가정 학습'을 신청할 수 있도록 해 사실상 '등교 선택권'을 허용했습니다.
KBS 뉴스 정연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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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교 방역지침 수정…“창문 열고 에어컨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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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05-07 21: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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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 수요일(13일), 고3 학생들부터 등교 수업 시작하죠.
처음엔 방역당국이 감염병 확산될까봐 에어컨 켜지 말라고 했었는데, 창문 열고 에어컨 켜는 걸로 지침을 바꿨습니다.
또 '가정학습'을 신청할 수도 있는데요.
자세한 학교방역 내용, 정연욱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초,중,고교 등교가 모두 마무리되는 때는 6월 초, 여름입니다.
올여름은 특히 더울 것으로 예보된 가운데 '찜통 교실' 우려가 나왔습니다.
밀폐된 공간에서 코로나19 전파 가능성이 높다며 교육부가 에어컨 사용을 제한했기 때문입니다.
[최설화/고등학교 1학년 : "에어컨을 지금도 더운데 더 더워지면 못 틀면 너무 더울 것 같아서 걱정되기는 하는데."]
걱정이 잇따르자, 교육부는 방역 지침을 수정했습니다.
환기를 충분히 시키는 조건 하에 에어컨을 틀 수 있도록 했습니다.
하지만 필터 오염 등의 문제가 있는 공기청정기 가동은 자제해야 합니다.
[박백범/교육부 차관 : "마스크를 만지는 횟수가 증가하여 감염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전문가 의견을 반영하여 여름에 냉방기기를 가동하되 모든 창문의 3분의 1 이상을 열어둔 채 가동할 것을 권장하였습니다."]
또, 모든 학생과 교직원은 매일 등교 전 자가진단을 해야하는데 관련 항목도 추가했습니다.
["메스꺼움, 미각,후각 마비, 동거 가족의 해외여행력 및 자가격리 여부 등을 포함하는 자가진단 항목을 보강하였습니다."]
점심시간 등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교내에서는 항상 마스크를 착용해야 합니다.
때문에 체육 수업은 거리두기가 가능한 종목으로 변경하고 있습니다.
[김일우/염광중학교 체육교사 : "농구나 축구 같은 경우는 신체접촉이 많이 이뤄지다 보니까 1학기에는 그런 종목 대신에 배드민턴으로 해서..."]
확진자나 의심 증상자가 발생할 경우 등교 중지 기간도 출석으로 인정됩니다.
기저질환이나 장애를 가진 '고위험군 학생'은 학교장 사전허가를 받고 증빙서류를 제출하면 역시 출석으로 인정하기로 했습니다.
또 감염병 위기경보 '경계'나 '심각' 단계에선 '가정 학습'을 신청할 수 있도록 해 사실상 '등교 선택권'을 허용했습니다.
KBS 뉴스 정연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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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 수요일(13일), 고3 학생들부터 등교 수업 시작하죠.
처음엔 방역당국이 감염병 확산될까봐 에어컨 켜지 말라고 했었는데, 창문 열고 에어컨 켜는 걸로 지침을 바꿨습니다.
또 '가정학습'을 신청할 수도 있는데요.
자세한 학교방역 내용, 정연욱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초,중,고교 등교가 모두 마무리되는 때는 6월 초, 여름입니다.
올여름은 특히 더울 것으로 예보된 가운데 '찜통 교실' 우려가 나왔습니다.
밀폐된 공간에서 코로나19 전파 가능성이 높다며 교육부가 에어컨 사용을 제한했기 때문입니다.
[최설화/고등학교 1학년 : "에어컨을 지금도 더운데 더 더워지면 못 틀면 너무 더울 것 같아서 걱정되기는 하는데."]
걱정이 잇따르자, 교육부는 방역 지침을 수정했습니다.
환기를 충분히 시키는 조건 하에 에어컨을 틀 수 있도록 했습니다.
하지만 필터 오염 등의 문제가 있는 공기청정기 가동은 자제해야 합니다.
[박백범/교육부 차관 : "마스크를 만지는 횟수가 증가하여 감염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전문가 의견을 반영하여 여름에 냉방기기를 가동하되 모든 창문의 3분의 1 이상을 열어둔 채 가동할 것을 권장하였습니다."]
또, 모든 학생과 교직원은 매일 등교 전 자가진단을 해야하는데 관련 항목도 추가했습니다.
["메스꺼움, 미각,후각 마비, 동거 가족의 해외여행력 및 자가격리 여부 등을 포함하는 자가진단 항목을 보강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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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저질환이나 장애를 가진 '고위험군 학생'은 학교장 사전허가를 받고 증빙서류를 제출하면 역시 출석으로 인정하기로 했습니다.
또 감염병 위기경보 '경계'나 '심각' 단계에선 '가정 학습'을 신청할 수 있도록 해 사실상 '등교 선택권'을 허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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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욱 기자 donke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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