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코로나19에 마피아 풀어주더니 “다시 가두겠다”

입력 2020.05.07 (21:43) 수정 2020.05.07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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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밀 교도소 내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고령의 마피아 죄수들을 가택 연금으로 돌린 이탈리아 사법당국이 거센 비판에 직면했습니다.

사법 당국은 이들을 다시 교도소로 돌려보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ANSA 통신은 알폰소 보나페데 이탈리아 법무장관이 교정 관련 행정명령 수정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당국은 지난 3월 지병을 앓는 70세 이상의 수용자에 한해 가택 연금 전환 내용의 행정명령을 공표했고 이에 따라 마피아 출신을 포함한 376명의 죄수가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특히 이 가운데 시칠리아를 거점으로 활동하는 악명높은 마피아 조직 코사 노스트라의 프랑코 카탈도 등 거대 마피아 조직의 수괴급 인사가 포함돼 흉악범죄자를 무방비로 풀어준 데 대한 비판 여론이 일었습니다.

보나페데 장관은 행정명령 수정안을 검토하는 배경에 대해 최근 들어 코로나19 확산세가 수그러들었다는 점을 들었으나 현지 언론은 정부가 이러한 비난 여론에 한발 물러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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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탈리아, 코로나19에 마피아 풀어주더니 “다시 가두겠다”
    • 입력 2020-05-07 21:43:58
    • 수정2020-05-07 22:01:34
    국제
과밀 교도소 내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고령의 마피아 죄수들을 가택 연금으로 돌린 이탈리아 사법당국이 거센 비판에 직면했습니다.

사법 당국은 이들을 다시 교도소로 돌려보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ANSA 통신은 알폰소 보나페데 이탈리아 법무장관이 교정 관련 행정명령 수정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당국은 지난 3월 지병을 앓는 70세 이상의 수용자에 한해 가택 연금 전환 내용의 행정명령을 공표했고 이에 따라 마피아 출신을 포함한 376명의 죄수가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특히 이 가운데 시칠리아를 거점으로 활동하는 악명높은 마피아 조직 코사 노스트라의 프랑코 카탈도 등 거대 마피아 조직의 수괴급 인사가 포함돼 흉악범죄자를 무방비로 풀어준 데 대한 비판 여론이 일었습니다.

보나페데 장관은 행정명령 수정안을 검토하는 배경에 대해 최근 들어 코로나19 확산세가 수그러들었다는 점을 들었으나 현지 언론은 정부가 이러한 비난 여론에 한발 물러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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