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새 원내대표에 주호영…“밑바닥부터 다시 시작”

입력 2020.05.08 (14:01) 수정 2020.05.08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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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 21대 국회 첫 원내대표에 주호영 의원이 선출됐습니다.

주호영 의원은 오늘(8일) 국회에서 열린 통합당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당선인 총회 1차 투표에서 과반인 59표를 얻어 신임 원내대표로 뽑혔습니다. 원내대표와 짝을 이룬 정책위의장으론 이종배 의원이 선출됐습니다.

주 의원은 당선 소감에서 "어려울 때일수록 기본으로 돌아가야 한다"며 "조직과 교육, 정책, 홍보 등 밑바닥부터 다시 시작하면 못할 게 없다. 당선인 여러분들과 함께 당이 수권정당으로 앞장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진 기자회견에선 어제 선출된 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가 '일하는 국회'를 만들겠다고 한 것과 관련해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국회가 처리할 현안이 많기 때문에 '일하는 국회'는 찬성한다"면서도 "다만 언제 어떻게 회의를 열지 현실 운용의 문제점을 확인하고 답을 내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대여 협상 전략에 대해선 "현실 의석수를 인정하고 국정에 대해 협조할 부분은 과감히 협조하겠다"면서도 "여당이 소수의 목소리, 다른 목소리를 경청하지 않으면 국가 운영에 커다란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여야 간사들이 어제 국가폭력 피해자들의 진상규명과 명예회복 근거법인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 기본법(과거사법) 개정안 통과에 합의한 것과 관련해선 "기존 상임위 간사 간 협의는 존중해야 한다"며 "당내 의견을 정리해 이번 임시국회 내 처리 필요성에 대해 챙겨보고 협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임기 문제로 표류 중인 '김종인 비대위'와 관련해선 "8월 31일 전당대회를 해야 한다는 당헌이 개정되지 않아 미완 상태"라며 "당내 의견을 수렴하고 비대위원장 내정자와 상의해 조속한 시일 내에 해결 방안을 찾겠다"고 했습니다.

주 의원은 안철수 전 대표의 국민의당과의 합당 가능성과 관련된 질문에 "정치는 통합할 동지를 많이 만드는 정치 집단이 성공하기 때문에 대선을 앞두고 많은 세력과 손잡고 통합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답변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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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0-05-08 15:4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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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 21대 국회 첫 원내대표에 주호영 의원이 선출됐습니다.

주호영 의원은 오늘(8일) 국회에서 열린 통합당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당선인 총회 1차 투표에서 과반인 59표를 얻어 신임 원내대표로 뽑혔습니다. 원내대표와 짝을 이룬 정책위의장으론 이종배 의원이 선출됐습니다.

주 의원은 당선 소감에서 "어려울 때일수록 기본으로 돌아가야 한다"며 "조직과 교육, 정책, 홍보 등 밑바닥부터 다시 시작하면 못할 게 없다. 당선인 여러분들과 함께 당이 수권정당으로 앞장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진 기자회견에선 어제 선출된 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가 '일하는 국회'를 만들겠다고 한 것과 관련해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국회가 처리할 현안이 많기 때문에 '일하는 국회'는 찬성한다"면서도 "다만 언제 어떻게 회의를 열지 현실 운용의 문제점을 확인하고 답을 내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대여 협상 전략에 대해선 "현실 의석수를 인정하고 국정에 대해 협조할 부분은 과감히 협조하겠다"면서도 "여당이 소수의 목소리, 다른 목소리를 경청하지 않으면 국가 운영에 커다란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여야 간사들이 어제 국가폭력 피해자들의 진상규명과 명예회복 근거법인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 기본법(과거사법) 개정안 통과에 합의한 것과 관련해선 "기존 상임위 간사 간 협의는 존중해야 한다"며 "당내 의견을 정리해 이번 임시국회 내 처리 필요성에 대해 챙겨보고 협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임기 문제로 표류 중인 '김종인 비대위'와 관련해선 "8월 31일 전당대회를 해야 한다는 당헌이 개정되지 않아 미완 상태"라며 "당내 의견을 수렴하고 비대위원장 내정자와 상의해 조속한 시일 내에 해결 방안을 찾겠다"고 했습니다.

주 의원은 안철수 전 대표의 국민의당과의 합당 가능성과 관련된 질문에 "정치는 통합할 동지를 많이 만드는 정치 집단이 성공하기 때문에 대선을 앞두고 많은 세력과 손잡고 통합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답변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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