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첫 무관중 개막…이 시각 K리그 개막전

입력 2020.05.08 (19:56) 수정 2020.05.08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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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시즌 K리그1 개막 경기가 조금 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시작됐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국내 프로축구 사상 첫 무관중 개막 경기인데요, 전주월드컵경기장에 취재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박웅 기자, 관중이 없는 축구 경기, 생소한 모습인데요.

[리포트]

네, 여기는 언제나 수많은 축구팬들의 열기와 함성으로 가득 차곤 했던 전주월드컵경기장의 응원석입니다.

지금 진행 중인 전북 현대와 수원 삼성의 K리그 1 개막전이 무관중 경기로 진행되면서 이렇게 모든 좌석이 비어 있습니다.

그 대신, 경기장 동쪽 관중석에는 대형 '카드섹션'이 펼쳐져 있는데,

어떤 의미를 담았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아래층에는 '스테이 스트롱(STAY STRONG)', 그리고 위층에는 '씨 유 순(C_U_SOON)'.

이렇게 영어로 적혀 있는데요.

'강하게 버티자', 그리고 '다시 만나자'는 뜻입니다.

코로나 19를 극복하고 선수들과 축구팬이 경기장에서 함께 호흡했던 즐거운 일상을 다시 찾길 바라는 염원을 담았습니다.

오늘 전북 현대와 수원 삼성의 K리그 1 개막전은 코로나 19가 확산 방지를 위해 애초 예정일보다 70일가량 늦게 열렸습니다.

국내에서 코로나 19 확산이 완화되자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막을 올린 건데요.

이 때문에 국내뿐 아니라 다른 나라에서도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 경기는 지금 유럽을 비롯해 17개 나라 현지 채널과 유튜브, 트위터에서도 생중계되고 있습니다.

전북과 수원 양 팀 선수들은 개인 물병을 쓰고, 악수와 포옹 등 불필요한 신체 접촉을 최소화하는 등 위생 수칙을 지키며, 열띤 공방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KBS 뉴스 박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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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상 첫 무관중 개막…이 시각 K리그 개막전
    • 입력 2020-05-08 19:56:55
    • 수정2020-05-08 19:56:57
    뉴스7(전주)
[앵커] 올시즌 K리그1 개막 경기가 조금 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시작됐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국내 프로축구 사상 첫 무관중 개막 경기인데요, 전주월드컵경기장에 취재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박웅 기자, 관중이 없는 축구 경기, 생소한 모습인데요. [리포트] 네, 여기는 언제나 수많은 축구팬들의 열기와 함성으로 가득 차곤 했던 전주월드컵경기장의 응원석입니다. 지금 진행 중인 전북 현대와 수원 삼성의 K리그 1 개막전이 무관중 경기로 진행되면서 이렇게 모든 좌석이 비어 있습니다. 그 대신, 경기장 동쪽 관중석에는 대형 '카드섹션'이 펼쳐져 있는데, 어떤 의미를 담았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아래층에는 '스테이 스트롱(STAY STRONG)', 그리고 위층에는 '씨 유 순(C_U_SOON)'. 이렇게 영어로 적혀 있는데요. '강하게 버티자', 그리고 '다시 만나자'는 뜻입니다. 코로나 19를 극복하고 선수들과 축구팬이 경기장에서 함께 호흡했던 즐거운 일상을 다시 찾길 바라는 염원을 담았습니다. 오늘 전북 현대와 수원 삼성의 K리그 1 개막전은 코로나 19가 확산 방지를 위해 애초 예정일보다 70일가량 늦게 열렸습니다. 국내에서 코로나 19 확산이 완화되자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막을 올린 건데요. 이 때문에 국내뿐 아니라 다른 나라에서도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 경기는 지금 유럽을 비롯해 17개 나라 현지 채널과 유튜브, 트위터에서도 생중계되고 있습니다. 전북과 수원 양 팀 선수들은 개인 물병을 쓰고, 악수와 포옹 등 불필요한 신체 접촉을 최소화하는 등 위생 수칙을 지키며, 열띤 공방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KBS 뉴스 박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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