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마을버스, 이달 말 노선 개편

입력 2020.05.08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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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춘천시가 마을버스 도입 10개월여 만인 이달 29일 마을버스 노선을 개편합니다. 

시내까지 들어오는 운행횟수를 줄이는 대신, 마을과 시외곽에 마련한 환승장 사이의 운행횟수를 늘립니다. 

이재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금까지 마을버스는 마을에서 시내 주요 환승장을 거쳐 중앙시장까지 운행해왔습니다.

그런데 이달 29일 개편되면 운행방식이 변경됩니다.

아침 9시부터 오후 2시까지는 기존 방식대로 운행합니다. 

하지만, 나머지 시간대에는 노선별로 마을에서 환승장까지만 운행합니다. 

시 외곽에 만들어지는 환승장은 신북읍행정복지센터와 홈플러스, 강촌역, 칠전동 대우아파트 등 7곳입니다. 

운행방식이 개편되면 마을버스의 운행횟수가 413번에서 512번으로 크게 늘어나게 됩니다.

출퇴근 시간대와 등하교시간대 마을과 환승장까지의 운행횟수를 늘려 이용자들의 불편을 덜어주겠다는 겁니다.

여기에 10월쯤엔 35인승 마을버스 5대를 수요가 많은 신북노선 등에 추가로 배차할 예정입니다. 

[박준수/춘천시 대중교통체제개편 TF팀장 : "운행거리가 짧아지면서 운행횟수가 많아지게되면 이 두부류(학생,노인층,직장인) 다 만족시키면서 시내버스 이용율을 좀 더 올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마을버스 도입후 극심한 혼란을 경험했던 이용자들은 걱정이 앞섭니다. 

[박승자/춘천시 남산면 : "이젠 익숙해 졌잖아요. 그냥하지 왜 또 바꾸냐고 노선을."]

[원재규/춘천시 남산면 : "홈플러스에서 내리면 길 건너에서 태워야될 것 아니예요. 그러면 길 건너 다녀야 되는데 보따리라도 들고 다녀야되는데 어떻게 다니냐고요."]

20여 일 앞두고 있는 마을버스 노선 개편.  

이용자들의 혼란과 불편을 최대한 줄일 수 있는 철저한 사전준비가 필요합니다. 

KBS 뉴스 이재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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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춘천 마을버스, 이달 말 노선 개편
    • 입력 2020-05-08 22:11:22
    뉴스9(춘천)
[앵커] 춘천시가 마을버스 도입 10개월여 만인 이달 29일 마을버스 노선을 개편합니다.  시내까지 들어오는 운행횟수를 줄이는 대신, 마을과 시외곽에 마련한 환승장 사이의 운행횟수를 늘립니다.  이재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금까지 마을버스는 마을에서 시내 주요 환승장을 거쳐 중앙시장까지 운행해왔습니다. 그런데 이달 29일 개편되면 운행방식이 변경됩니다. 아침 9시부터 오후 2시까지는 기존 방식대로 운행합니다.  하지만, 나머지 시간대에는 노선별로 마을에서 환승장까지만 운행합니다.  시 외곽에 만들어지는 환승장은 신북읍행정복지센터와 홈플러스, 강촌역, 칠전동 대우아파트 등 7곳입니다.  운행방식이 개편되면 마을버스의 운행횟수가 413번에서 512번으로 크게 늘어나게 됩니다. 출퇴근 시간대와 등하교시간대 마을과 환승장까지의 운행횟수를 늘려 이용자들의 불편을 덜어주겠다는 겁니다. 여기에 10월쯤엔 35인승 마을버스 5대를 수요가 많은 신북노선 등에 추가로 배차할 예정입니다.  [박준수/춘천시 대중교통체제개편 TF팀장 : "운행거리가 짧아지면서 운행횟수가 많아지게되면 이 두부류(학생,노인층,직장인) 다 만족시키면서 시내버스 이용율을 좀 더 올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마을버스 도입후 극심한 혼란을 경험했던 이용자들은 걱정이 앞섭니다.  [박승자/춘천시 남산면 : "이젠 익숙해 졌잖아요. 그냥하지 왜 또 바꾸냐고 노선을."] [원재규/춘천시 남산면 : "홈플러스에서 내리면 길 건너에서 태워야될 것 아니예요. 그러면 길 건너 다녀야 되는데 보따리라도 들고 다녀야되는데 어떻게 다니냐고요."] 20여 일 앞두고 있는 마을버스 노선 개편.   이용자들의 혼란과 불편을 최대한 줄일 수 있는 철저한 사전준비가 필요합니다.  KBS 뉴스 이재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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