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김종인 비대위 안되면, 완전히 새로운 길”

입력 2020.05.08 (23:24) 수정 2020.05.08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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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 21대 국회 첫 원내대표에 선출된 주호영 의원이 당 리더십 공백과 관련해 "김종인 비대위가 안 되면 완전히 새로운 길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주 원내대표는 오늘(8일) KBS 뉴스9에 출연해 "임기를 늘려 김종인 전 총괄선대본부장이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을 수 있는지, 당선자들은 임기를 언제까지 늘려줄 수 있을지 그것을 제가 조정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며 "그것이 되면 김종인 비대위로 갈 수 있고 안 되면 완전히 새로운 길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통합당은 지난달 28일 당 의결기구인 전국위원회를 열어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임명안을 의결했지만, 비대위원장 임기를 연장하기 위한 당헌 개정에는 실패했습니다. 지금대로라면 비대위원장 임기는 오는 8월 전당대회까지입니다.

총선 참패의 원인에 대해서는 "승리의 의지가 부족했기 때문이지만 어느 것 하나 제대로 한 것이 없었다"며 "부끄럽게도 패배하고 난 뒤 당 지도부가 정상적인 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패배 원인 분석을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주 원내대표는 21대 국회 대여 협상 전략에 대해 "여당도 거부할 수 없는 합리적인 대안을 내고 그것을 국민에게, 여당에게 설득하려는 노력"을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다음 달 1일 개원하는 21대 국회 현안으로 정부·여당이 추진하는 3차 추경안에 대해 "코로나19로 급하니까 무조건 해야 한다는 것은 국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고, 어디에 쓸 추경인지, 재원은 어디에서 오는지 정확하게 설명해야"고 했습니다.

또 정부·여당이 7월 출범을 추진하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와 관련해서는 "공수처법은 불완전한 법이다. 그래서 우선 위헌 요소를 제거하고 후속 조치를 하되 중립적이고 공정한 처장이 올 수 있는 그런 협의를 (여당과) 하겠다"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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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호영 “김종인 비대위 안되면, 완전히 새로운 길”
    • 입력 2020-05-08 23:24:13
    • 수정2020-05-08 23:24:17
    정치
미래통합당 21대 국회 첫 원내대표에 선출된 주호영 의원이 당 리더십 공백과 관련해 "김종인 비대위가 안 되면 완전히 새로운 길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주 원내대표는 오늘(8일) KBS 뉴스9에 출연해 "임기를 늘려 김종인 전 총괄선대본부장이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을 수 있는지, 당선자들은 임기를 언제까지 늘려줄 수 있을지 그것을 제가 조정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며 "그것이 되면 김종인 비대위로 갈 수 있고 안 되면 완전히 새로운 길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통합당은 지난달 28일 당 의결기구인 전국위원회를 열어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임명안을 의결했지만, 비대위원장 임기를 연장하기 위한 당헌 개정에는 실패했습니다. 지금대로라면 비대위원장 임기는 오는 8월 전당대회까지입니다.

총선 참패의 원인에 대해서는 "승리의 의지가 부족했기 때문이지만 어느 것 하나 제대로 한 것이 없었다"며 "부끄럽게도 패배하고 난 뒤 당 지도부가 정상적인 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패배 원인 분석을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주 원내대표는 21대 국회 대여 협상 전략에 대해 "여당도 거부할 수 없는 합리적인 대안을 내고 그것을 국민에게, 여당에게 설득하려는 노력"을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다음 달 1일 개원하는 21대 국회 현안으로 정부·여당이 추진하는 3차 추경안에 대해 "코로나19로 급하니까 무조건 해야 한다는 것은 국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고, 어디에 쓸 추경인지, 재원은 어디에서 오는지 정확하게 설명해야"고 했습니다.

또 정부·여당이 7월 출범을 추진하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와 관련해서는 "공수처법은 불완전한 법이다. 그래서 우선 위헌 요소를 제거하고 후속 조치를 하되 중립적이고 공정한 처장이 올 수 있는 그런 협의를 (여당과) 하겠다"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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