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코로나 위기 정면돌파 선언…“위기를 기회로”

입력 2020.05.10 (21:07) 수정 2020.05.10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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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부터는 문재인 대통령 취임 3주년 특별연설, 주요 내용 정리해드립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사태를 정면으로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재차 강조했는데, 특히 장기전에 대비해 질병관리본부를 청으로 승격시키고 감염병 전문병원을 설립하는 등 방역시스템을 정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병도 기자입니다.

[리포트]

'보이지 않는 바이러스가 세상을 송두리째 바꾸고 있다'

취임 3년을 맞은 문 대통령이 진단한 현재입니다.

일상은 물론 국제질서까지 거대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고 했습니다.

피하고 싶어도 피할 수 없다면서 정면돌파를 선언했습니다.

["정면으로 부딪쳐 돌파하는 길 밖에 없습니다. 비상한 각오와 용기로 위기를 돌파해 나가겠습니다."]

국민의 힘으로 바이러스와의 전쟁을 이겨왔지만 이번 유흥시설 집단 감염은 경각심을 일깨워줬다고도 했습니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닙니다. 마지막까지 더욱 경계하며 방역의 끈을 놓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장기전의 자세로 대처할 것이라며 방역시스템 보강 방안도 밝혔습니다.

질병관리본부를 청(廳)으로 승격시키고 보건복지부 복수차관제 도입, 감염병 전문병원 설립 등도 추진하겠다고 했습니다.

세계 표준이 된 K방역의 성과를 이어나가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는 포부도 밝혔습니다.

["나아가 위기를 기회로 만들겠습니다. 우리의 목표는 '세계를 선도하는 대한민국'입니다."]

연설 대부분을 코로나 위기 극복에 할애한 문 대통령은 남북 협력 추진의사도 거듭 밝혔습니다.

방역 협력과 남북 철도연결 등 그 동안의 제안은 여전히 유효하다면서 코로나19가 진정되는대로 북한과 지속적인 대화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연설장에 기자들은 2인용 책상에 한명씩 거리를 두고 앉았고, 문 대통령은 악수는 못할 것 같다며 양해를 구했습니다.

KBS 뉴스 이병도입니다.

▶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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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 대통령, 코로나 위기 정면돌파 선언…“위기를 기회로”
    • 입력 2020-05-10 21:09:18
    • 수정2020-05-10 21:5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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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부터는 문재인 대통령 취임 3주년 특별연설, 주요 내용 정리해드립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사태를 정면으로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재차 강조했는데, 특히 장기전에 대비해 질병관리본부를 청으로 승격시키고 감염병 전문병원을 설립하는 등 방역시스템을 정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병도 기자입니다.

[리포트]

'보이지 않는 바이러스가 세상을 송두리째 바꾸고 있다'

취임 3년을 맞은 문 대통령이 진단한 현재입니다.

일상은 물론 국제질서까지 거대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고 했습니다.

피하고 싶어도 피할 수 없다면서 정면돌파를 선언했습니다.

["정면으로 부딪쳐 돌파하는 길 밖에 없습니다. 비상한 각오와 용기로 위기를 돌파해 나가겠습니다."]

국민의 힘으로 바이러스와의 전쟁을 이겨왔지만 이번 유흥시설 집단 감염은 경각심을 일깨워줬다고도 했습니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닙니다. 마지막까지 더욱 경계하며 방역의 끈을 놓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장기전의 자세로 대처할 것이라며 방역시스템 보강 방안도 밝혔습니다.

질병관리본부를 청(廳)으로 승격시키고 보건복지부 복수차관제 도입, 감염병 전문병원 설립 등도 추진하겠다고 했습니다.

세계 표준이 된 K방역의 성과를 이어나가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는 포부도 밝혔습니다.

["나아가 위기를 기회로 만들겠습니다. 우리의 목표는 '세계를 선도하는 대한민국'입니다."]

연설 대부분을 코로나 위기 극복에 할애한 문 대통령은 남북 협력 추진의사도 거듭 밝혔습니다.

방역 협력과 남북 철도연결 등 그 동안의 제안은 여전히 유효하다면서 코로나19가 진정되는대로 북한과 지속적인 대화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연설장에 기자들은 2인용 책상에 한명씩 거리를 두고 앉았고, 문 대통령은 악수는 못할 것 같다며 양해를 구했습니다.

KBS 뉴스 이병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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