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해설] 코로나19 속 K스포츠 돌풍 세계가 주목, K스포츠로 또 한번 반전을

입력 2020.05.11 (07:42) 수정 2020.05.11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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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재성 해설위원

코로나19를 잘 막아낸 모범 국가로 꼽히는 우리나라가 스포츠에서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국내 프로스포츠의 양대 산맥인 프로야구와 프로축구 리그가 막을 올리며 'K스포츠’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것 입니다. 미국과 유럽 등 세계 각국이 코로나19 때문에 언제 스포츠 리그를 열 수 있을지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이라 더 부러움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어린이날 개막한 한국 프로야구 보도를 위해 CBS와 AP, 로이터 등 약 스무개 나라 매체가 현장 취재에 열을 올렸습니다. 세계최대 스포츠 방송사 ESPN과 일본의 스포존을 통해 미국과 일본에 동시 생중계된 것은 사상 처음입니다. 야구에 광고한 기업들은 제품과 기업이미지 상승과 매출 증대라는 뜻밖의 대박을 터뜨렸습니다. 로이터통신은 "메이저리그를 갈망하는 미국인들이 한국 야구에 폭발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BTS, 기생충에 이어 한국야구가 왔다"고 보도했고 미국 야후 스포츠는 KBO리그의 팬 친화적인 문화를 메이저리그가 배워야 한다는 기사를 실었습니다.
메이저리그팀이 없는 노스케롤라이나 주민들은 한국의 NC다이노스를 노스켈로라이나 다이노스로 부르며 열렬한 팬이 됐습니다. NC가 노스케롤라이나의 약자와 같은 데다 노스캐롤라이나가 공룡 화석이 많이 발굴되는 곳이라 더욱 친근하게 여기는 것입니다. 미국인 86%가 한국프로야구 중계를 보겠다고 답한 설문조사도 있습니다. 프로야구의 열기는 프로축구 K리그로 이어졌습니다. 축구종가 영국의 가디언과 미국의 NBC 등이 K리그 개막을 비중있게 다뤘습니다. 트위터로 생중계된 개막전 누적 시청자가 310만명에 이를 만큼 인기를 끌었습니다. BBC도 홈페이지에 스트리밍으로 생중계했습니다. 영국과 독일 프랑스,호주 등 모두 36개 나라가 K리그와 중계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코로나19의 여파속에 세계에서 불고 있는 한국스포츠 열풍은 K팝과 K무비에 이어 K스포츠도 세계의 중심부로 성장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나타나는 범세계적인 변화, 포스트 코로나에 대한 고민이 깊어가는 요즈음 위기를 기회로 만든 코로나 방역 모범국 코리아가 K스포츠로 또 한번의 반전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뉴스해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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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재성 해설위원

코로나19를 잘 막아낸 모범 국가로 꼽히는 우리나라가 스포츠에서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국내 프로스포츠의 양대 산맥인 프로야구와 프로축구 리그가 막을 올리며 'K스포츠’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것 입니다. 미국과 유럽 등 세계 각국이 코로나19 때문에 언제 스포츠 리그를 열 수 있을지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이라 더 부러움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어린이날 개막한 한국 프로야구 보도를 위해 CBS와 AP, 로이터 등 약 스무개 나라 매체가 현장 취재에 열을 올렸습니다. 세계최대 스포츠 방송사 ESPN과 일본의 스포존을 통해 미국과 일본에 동시 생중계된 것은 사상 처음입니다. 야구에 광고한 기업들은 제품과 기업이미지 상승과 매출 증대라는 뜻밖의 대박을 터뜨렸습니다. 로이터통신은 "메이저리그를 갈망하는 미국인들이 한국 야구에 폭발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BTS, 기생충에 이어 한국야구가 왔다"고 보도했고 미국 야후 스포츠는 KBO리그의 팬 친화적인 문화를 메이저리그가 배워야 한다는 기사를 실었습니다.
메이저리그팀이 없는 노스케롤라이나 주민들은 한국의 NC다이노스를 노스켈로라이나 다이노스로 부르며 열렬한 팬이 됐습니다. NC가 노스케롤라이나의 약자와 같은 데다 노스캐롤라이나가 공룡 화석이 많이 발굴되는 곳이라 더욱 친근하게 여기는 것입니다. 미국인 86%가 한국프로야구 중계를 보겠다고 답한 설문조사도 있습니다. 프로야구의 열기는 프로축구 K리그로 이어졌습니다. 축구종가 영국의 가디언과 미국의 NBC 등이 K리그 개막을 비중있게 다뤘습니다. 트위터로 생중계된 개막전 누적 시청자가 310만명에 이를 만큼 인기를 끌었습니다. BBC도 홈페이지에 스트리밍으로 생중계했습니다. 영국과 독일 프랑스,호주 등 모두 36개 나라가 K리그와 중계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코로나19의 여파속에 세계에서 불고 있는 한국스포츠 열풍은 K팝과 K무비에 이어 K스포츠도 세계의 중심부로 성장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나타나는 범세계적인 변화, 포스트 코로나에 대한 고민이 깊어가는 요즈음 위기를 기회로 만든 코로나 방역 모범국 코리아가 K스포츠로 또 한번의 반전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뉴스해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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