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방문’ 군인 49명 자진신고…2차감염 4명 더 확인

입력 2020.05.11 (19:03) 수정 2020.05.11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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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태원 클럽 발 코로나19 감염이 군 내에서도 계속 확산하고 있습니다.

오늘 국방부 사이버사령부 간부를 비롯해, 2차 감염자 4명이 더 확인됐는데요.

이태원 일대 유흥시설에 다녀왔다고 자진신고한 장병만 49명에 달해, 이들 가운데 확진자가 더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윤봄이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태원 클럽 발 군 내 첫 확진자가 나온 사이버작전사령부에서 어제 간부 3명이 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클럽에 다녀온 사이버사 소속 하사와 접촉했던 간부들입니다.

사이버사 내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군인만 벌써 6명, 이 가운데 5명이 2차감염 사례입니다.

군은 확진자의 접촉자 등 71명을 충북 괴산에 있는 시설에 격리조치하고, 사이버사 소속 수백 명에 대한 진단 검사도 진행 중입니다.

경기 용인에 있는 지상작전사령부 직할부대에서도 간부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군 내에서 현재 치료 중인 코로나19 확진자는 오늘 오후 기준 8명까지 늘었는데, 모두 이태원 클럽과 연관된 사례입니다.

[문홍식/대령/국방부 부대변인 : "확진자 발생 부대는 상황 안정 시까지 외출, 휴가 등을 통제하고 출타 시 다중밀집시설 이용을 금지 또는 자제하도록 이렇게 하고 있습니다."]

군 당국이 지난 주말 장병들에게 자진신고를 받았더니, 4월 말에서 5월 초 이태원 일대 유흥업소나 음식점에 다녀왔다고 신고한 사람이 49명에 달했습니다.

이 가운데 32명은 입대 전에 이 곳을 방문한 훈련병입니다.

[이우헌/대령/국방부 인사기획관리과장 : "자진신고한 인원들은 전원 1인 격리하고 있고요. 또 전원 PCR 검사를 일부는 했고 일부는 현재 진행 중에 있습니다."]

군 당국은 이태원 방문 사실을 숨겼다가 추후 적발되는 장병은 가중 처벌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윤봄이입니다.

▶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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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태원 방문’ 군인 49명 자진신고…2차감염 4명 더 확인
    • 입력 2020-05-11 19:06:33
    • 수정2020-05-11 19:13:15
    뉴스 7
[앵커]

이태원 클럽 발 코로나19 감염이 군 내에서도 계속 확산하고 있습니다.

오늘 국방부 사이버사령부 간부를 비롯해, 2차 감염자 4명이 더 확인됐는데요.

이태원 일대 유흥시설에 다녀왔다고 자진신고한 장병만 49명에 달해, 이들 가운데 확진자가 더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윤봄이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태원 클럽 발 군 내 첫 확진자가 나온 사이버작전사령부에서 어제 간부 3명이 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클럽에 다녀온 사이버사 소속 하사와 접촉했던 간부들입니다.

사이버사 내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군인만 벌써 6명, 이 가운데 5명이 2차감염 사례입니다.

군은 확진자의 접촉자 등 71명을 충북 괴산에 있는 시설에 격리조치하고, 사이버사 소속 수백 명에 대한 진단 검사도 진행 중입니다.

경기 용인에 있는 지상작전사령부 직할부대에서도 간부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군 내에서 현재 치료 중인 코로나19 확진자는 오늘 오후 기준 8명까지 늘었는데, 모두 이태원 클럽과 연관된 사례입니다.

[문홍식/대령/국방부 부대변인 : "확진자 발생 부대는 상황 안정 시까지 외출, 휴가 등을 통제하고 출타 시 다중밀집시설 이용을 금지 또는 자제하도록 이렇게 하고 있습니다."]

군 당국이 지난 주말 장병들에게 자진신고를 받았더니, 4월 말에서 5월 초 이태원 일대 유흥업소나 음식점에 다녀왔다고 신고한 사람이 49명에 달했습니다.

이 가운데 32명은 입대 전에 이 곳을 방문한 훈련병입니다.

[이우헌/대령/국방부 인사기획관리과장 : "자진신고한 인원들은 전원 1인 격리하고 있고요. 또 전원 PCR 검사를 일부는 했고 일부는 현재 진행 중에 있습니다."]

군 당국은 이태원 방문 사실을 숨겼다가 추후 적발되는 장병은 가중 처벌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윤봄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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