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코로나19 확진자 22만 명 넘어…세계 4위 규모

입력 2020.05.12 (07:12) 수정 2020.05.12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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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러시아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9일 연속 만 명 넘게 나오면서 누적 확진자 수가 22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미국과 스페인, 영국에 이어 세계 4위 규모입니다.

푸틴 대통령은 6주 동안 유지했던 전 근로자 유급휴무 조치는 오늘(12일)로 해제했지만, 제한조치 완화와 해제는 각 지역 사정에 맞게 조심스럽게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김준호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러시아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하루 새 만 천여 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오면서, 22만 천여 명으로 집계됐다고 러시아 보건당국이 밝혔습니다.

누적 사망자는 2,009명입니다.

일일 신규 확진자는 9일 연속 만 명대를 이어갔습니다.

확진자 수 기준 미국과 스페인, 영국에 이어 세계 4위입니다.

푸틴 대통령은 한 달 반 동안 유지했던 전 근로자 유급휴무 조치는 해제했습니다.

[푸틴/러시아 대통령 : "5월 12일부터, 전 근로자 유급휴무 조치는 해제합니다. 하지만, 전염병과의 전쟁은 끝난 것이 아닙니다."]

이어, 러시아는 영토가 넓고 지역별로 사정이 다른 만큼 제한조치 완화와 해제는 지역 사정에 맞게 조심스럽게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충분한 중증환자 병상을 확보하는 등 의료체계의 수용력을 확대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푸틴/러시아 대통령 : "의료체계의 과부하가 높은 치명률, 구할 수 있는 사람을 구할 수 없게 한 주요 원인입니다. 반복하지만, 러시아는 그런(의료)지원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코로나19 피해 중소기업에 대한 2분기 세금 면제와 어린이 재난보조금 지급 등의 주민 지원책도 함께 내놨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김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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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시아, 코로나19 확진자 22만 명 넘어…세계 4위 규모
    • 입력 2020-05-12 07:16:01
    • 수정2020-05-12 07: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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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러시아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9일 연속 만 명 넘게 나오면서 누적 확진자 수가 22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미국과 스페인, 영국에 이어 세계 4위 규모입니다.

푸틴 대통령은 6주 동안 유지했던 전 근로자 유급휴무 조치는 오늘(12일)로 해제했지만, 제한조치 완화와 해제는 각 지역 사정에 맞게 조심스럽게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김준호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러시아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하루 새 만 천여 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오면서, 22만 천여 명으로 집계됐다고 러시아 보건당국이 밝혔습니다.

누적 사망자는 2,009명입니다.

일일 신규 확진자는 9일 연속 만 명대를 이어갔습니다.

확진자 수 기준 미국과 스페인, 영국에 이어 세계 4위입니다.

푸틴 대통령은 한 달 반 동안 유지했던 전 근로자 유급휴무 조치는 해제했습니다.

[푸틴/러시아 대통령 : "5월 12일부터, 전 근로자 유급휴무 조치는 해제합니다. 하지만, 전염병과의 전쟁은 끝난 것이 아닙니다."]

이어, 러시아는 영토가 넓고 지역별로 사정이 다른 만큼 제한조치 완화와 해제는 지역 사정에 맞게 조심스럽게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충분한 중증환자 병상을 확보하는 등 의료체계의 수용력을 확대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푸틴/러시아 대통령 : "의료체계의 과부하가 높은 치명률, 구할 수 있는 사람을 구할 수 없게 한 주요 원인입니다. 반복하지만, 러시아는 그런(의료)지원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코로나19 피해 중소기업에 대한 2분기 세금 면제와 어린이 재난보조금 지급 등의 주민 지원책도 함께 내놨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김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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