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인사이드] 젊은층, 코로나19 전파의 ‘연결고리’?

입력 2020.05.12 (18:14) 수정 2020.05.12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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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그램명 : 경제타임
■ 코너명 : 경제인사이드
■ 방송시간 : 5월12일(화) 18:00~18:30 KBS2
■ 출연자 : 이재갑 생활방역위원회 위원·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경제타임> 홈페이지 http://news.kbs.co.kr/vod/program.do?bcd=0076#2020.05.12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경증은 젊은 층에서, 많기 때문에 젊은 층이 전파의 연결고리 역할을 한다는 점 또한 무서운 점이기도 합니다.

[앵커]
방역 당국이 직접 젊은 층이 코로나19 바이러스 전파의 연결고리가 될 수 있다고 경고를 했습니다. 이태원 클럽을 중심으로 한 집단감염의 특징은 20~30대가 대다수고 무증상 감염자 비율이 높다는 겁니다. 실제로 코로나19의 전개와 대처, 또 인식 등에서 청년층과 노년층은 적잖은 차이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정부 생활 방역위원회 민간위원으로 참여하고 계신 한림대 감염내과 이재갑 교수 나오셨습니다. 지금 오늘까지 나온 통계를 저희가 한번 봤는데요. 이제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가 총 102명인데 20~30대가 90명, 전체의 88%, 압도적인 비율인데, 왜 젊은 층 비율이 높을까요? 물론 클럽이니까 그렇기도 하겠지만.

[답변]
사실 클럽 자체가 40대 이상은 아예 출입을 못 하게 하고 있다 보니까 20~30대, 그다음에 또 이런 문화 자체를 40대 이상은 잘 누려보지 못한 문화 세대거든요. 그러니까 20~30대가 이런 문화들을 좋아하고 또 거기에서 자기 열정이나 이런 것들을 뿜어내는 그런 장소로 활용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젊은 층들이 감염이 많은데 상당히 우려가 되는 부분이죠.

[앵커]
이태원 감염 환자의 특징, 앞서도 말씀을 드렸는데 20~30대가 많은 건 확인을 했고, 또 하나는 무증상 환자 비율이 높다는 것입니다. 초기에 한 연구에서 무증상 확진자의 비율을 봤는데요. 약 10% 정도였는데, 이태원 클럽 감염 집단의 경우에는 무증상 감염자 비율이 35%나 가까이 돼요. 굉장히 높은데요. 이게 어떤 특징을 반영한 걸까요?

[답변]
그런데 사실 이거는 조금 과하게 측정될 수밖에 없는 게요. 그러니까 이 중에서 일부는 며칠 지나서 증상이 발현이 돼서 증상 끝날 때까지, 그러니까 완전히 병이 나을 때까지 무증상으로 남는 사람은 비율이 좀 떨어지긴 할 겁니다. 어떻든 간에 젊은 사람에게서의 가장 큰 특징들이 무증상 감염자도 많고 또 무증상 감염기뿐만 아니라 감염 초기 증상에서 증상이 가볍다 보니까 본인이 인지를 못 한 상황에서 남에게 많이 확산할 수 있는 그런 측면들이 강하고요. 또 활동량이 워낙에 많고, 많은 사람을 만날 수 있기 때문에 전파되는 수준, 또 촉진되는 숫자도 확 늘어날 수 있는 그런 문제점이 있긴 있습니다.

[앵커]
그 무증상에서의 전파력이 어떻습니까? 증상이 발현된 이후하고 비교를 했을 때 차이가 큰가요? 아니면 무증상 때도 상당한 전파력이 있는 것으로 지금 확인되고 있나요?

[답변]
일단 무증상 감염자, 끝까지 무증상인 사람에서의 평가는 아직 잘 안 돼 있고요. 무증상 감염기, 그러니까 앞으로 증상 나타나는 사람을 비교해보면, 증상이 생겼을 때 전파력은 더 세긴 셉니다. 그렇지만 무증상 감염기 때도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의 감염은 일어난다고 계속 보고가 되는 상황이죠.

[앵커]
그렇군요.

[답변]
그래서 젊은 층이 사망률이 낮죠.

[앵커]
그러니까 지금 같은 경우에 코로나19, 이번 이태원 클럽 같은 경우에 조사가 빨리 되신 분들은 잠복기에, 아직 병이 발현되기 전에 증상이 확인이 된 거군요.

[답변]
그런 거죠.

[앵커]
그런데 이런 무증상 상태, 내가 끝까지 그냥 지나가는 사람들은 전파를 잘 안 시킬 수도 있지만 어쩌면 일주일 뒤에 발현될 수도 있는 분은 그 일주일까지의 기간 에 전파력이 상당히 있다는 거네요?

[답변]
그런 거죠. 그러니까 지금 그래서 정부가 전수조사를 해서 방문한 사람들 다 검사하라고 하는 이유가 뭐냐 하면, 본인 증상이 가벼운데, 아니면 증상이 별로 없는데 그사이에 이미 다른 사람한테 확산시켜놓으면 지역 사회 내에서 계속 확산하는 형태로 남아 있을 수 있으니까 급하게 지금 무증상이어도 검사하라고, 최근까지 사실 무증상자까지 다 검사하라고 지금까지 강조했던 적이 거의 없었거든요. 그런데 이번에는 그런 분, 특히 젊은 사람이 대상이다 보니까 그런 부분을 방역 당국이 강조해서 무증상자까지 와서 검사를 하라고 하는 겁니다.

[앵커]
좀 더 자세하게 비교를 해보죠. 청년층과 노년층을 비교해봤을 때 감염 과정이라든지 병이 전개되는 과정, 예후 등에서 차이가 좀 있습니까?

[답변]
일단은 우선 젊은 층에서의 사망자는 국내에 한 명도 사실 없었거든요? 다만 일부 아주 극심하게 중증까지 갔지만, 그분도 끝내 회복은 됐었는데, 다만 이제 노인층에서는 사망률이 상당히 높은 상태잖아요. 그런 부분들이 좀 있는 부분들이 있고.

[앵커]
그러니까 치명률의 차이가 매우 크다는 차이가 있군요.

[답변]
그렇죠. 그래서 그림 보시면 80대 이상에서 사망률이 25%인데 지금 20대 이하 한 명도 사망 안 했잖아요. 그런데 이게 더 문제입니다. 그러니까 본인 증상이 가볍다고 생각하고 자기는 걸려봐야 별문제 없다고 생각하고, 조금 행동이 느슨해지는 경향들이 20대에서 좀 많은데, 문제는 이 20대들이 집에 가서 어머니나 아버지나 아니면 할머니, 할아버지 전파하고, 이번에도 80대 할머니 한 분 20대 손자 때문에 걸린 적이 있잖아요. 그런 사회 전파의 주된 역할들을 20대가 하는 게 가장 큰 문제입니다.

[앵커]
그렇군요. 코로나19에 대한 세대별로 인식의 차이를 나타내는 조사 결과도 있었습니다. 내가 감염이 되느냐는 어느 정도 운이다. 그러니까 재수 없으면 감염되고 재수가 좋으면 나는 끝까지 안 걸리고 간다고 생각하는 비율인데, 20대하고 30대는 이게 상당히 운이라고 생각하고 60대는 조심하면 막을 수도 있다는 거죠? 실제로 인식 차이가 있습니까?

[답변]
그러니까 사실 우리나라 내에서 클럽 문화 자체가 지금 걸려도 어쩔 수 없지, 이런 인터뷰가 실리잖아요. 그런 부분도 있었고 사실 외국 같은 경우는 심지어는 코로나 파티, 이런 거 했었던 데가 다 20~30대 젊은 사람들이었거든요.

[앵커]
그렇군요. 뭔가요, 코로나 파티가?

[답변]
그러니까 아예 코로나에 걸려버리면 앞으로 자기도 어디든 돌아다닐 수 있으니까...

[앵커]
우리 그냥 다 같이 걸려서? 같이 면역되자.

[답변]
코로나 걸린 사람 1명하고 같이 파티하는, 이런 것도 미국에서 한번 확인이 된 적이 있는 수준이라, 20~30대에서의 그런 질병에 대한 잘못된 인식들은 빨리 좀 고쳐져야 하지 않을까 생각이 좀 듭니다.

[앵커]
비슷한 조사가 또 있었죠? 다른 차원의 조사인데, 다중 시설 이용을 얼마나 자제하느냐? 그러니까 생활 속에서 방역을 실천하고 있는가인데 아까하고는 다른 양상으로 나왔죠? 20대는 4명 중 1명 정도만 자제를 하고 있고 60대 이상은 2명 중의 1명은 자제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자제의 정도가 실제로 실생활의 방역에 많은 영향을 미치나요?

[답변]
그렇죠. 그러니까 저희가 제일 걱정했었던 부분들이, 생활 속 거리 두기가 시행됐었을 때 이런 부분을 사실 제일 걱정했고요. 이런 젊은 사람들이 감염된 상태인데, 증상도 약한데, 만약에 이런 사람들이 밀집된 곳에서, 또는 다중이용시설에서 전파를 확 일으키면 또 갑자기 집단 발병이 일어날 수 있는 그런 형태로 나타날 수 있어서 이 부분들이 앞으로 가장 우려되는 상황들이기도 합니다.

[앵커]
사실 어떤 특정 세대를 지칭해서 좀 조심하라고 말하는 게 방역 당국도 굉장히 민감했을 거예요.

[답변]
그렇습니다.

[앵커]
그런데도 또 우리나라 젊은 층도 많이 조심을 해왔는데도 불구하고.

[답변]
네, 맞습니다.

[앵커]
지금 상황에서 중요하니까 어쩔 수 없이 강조를 해야 되는 거죠.

[답변]
네, 맞습니다.

[앵커]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답변]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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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5-12 18:15:42
    • 수정2020-05-12 19: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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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경증은 젊은 층에서, 많기 때문에 젊은 층이 전파의 연결고리 역할을 한다는 점 또한 무서운 점이기도 합니다.

[앵커]
방역 당국이 직접 젊은 층이 코로나19 바이러스 전파의 연결고리가 될 수 있다고 경고를 했습니다. 이태원 클럽을 중심으로 한 집단감염의 특징은 20~30대가 대다수고 무증상 감염자 비율이 높다는 겁니다. 실제로 코로나19의 전개와 대처, 또 인식 등에서 청년층과 노년층은 적잖은 차이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정부 생활 방역위원회 민간위원으로 참여하고 계신 한림대 감염내과 이재갑 교수 나오셨습니다. 지금 오늘까지 나온 통계를 저희가 한번 봤는데요. 이제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가 총 102명인데 20~30대가 90명, 전체의 88%, 압도적인 비율인데, 왜 젊은 층 비율이 높을까요? 물론 클럽이니까 그렇기도 하겠지만.

[답변]
사실 클럽 자체가 40대 이상은 아예 출입을 못 하게 하고 있다 보니까 20~30대, 그다음에 또 이런 문화 자체를 40대 이상은 잘 누려보지 못한 문화 세대거든요. 그러니까 20~30대가 이런 문화들을 좋아하고 또 거기에서 자기 열정이나 이런 것들을 뿜어내는 그런 장소로 활용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젊은 층들이 감염이 많은데 상당히 우려가 되는 부분이죠.

[앵커]
이태원 감염 환자의 특징, 앞서도 말씀을 드렸는데 20~30대가 많은 건 확인을 했고, 또 하나는 무증상 환자 비율이 높다는 것입니다. 초기에 한 연구에서 무증상 확진자의 비율을 봤는데요. 약 10% 정도였는데, 이태원 클럽 감염 집단의 경우에는 무증상 감염자 비율이 35%나 가까이 돼요. 굉장히 높은데요. 이게 어떤 특징을 반영한 걸까요?

[답변]
그런데 사실 이거는 조금 과하게 측정될 수밖에 없는 게요. 그러니까 이 중에서 일부는 며칠 지나서 증상이 발현이 돼서 증상 끝날 때까지, 그러니까 완전히 병이 나을 때까지 무증상으로 남는 사람은 비율이 좀 떨어지긴 할 겁니다. 어떻든 간에 젊은 사람에게서의 가장 큰 특징들이 무증상 감염자도 많고 또 무증상 감염기뿐만 아니라 감염 초기 증상에서 증상이 가볍다 보니까 본인이 인지를 못 한 상황에서 남에게 많이 확산할 수 있는 그런 측면들이 강하고요. 또 활동량이 워낙에 많고, 많은 사람을 만날 수 있기 때문에 전파되는 수준, 또 촉진되는 숫자도 확 늘어날 수 있는 그런 문제점이 있긴 있습니다.

[앵커]
그 무증상에서의 전파력이 어떻습니까? 증상이 발현된 이후하고 비교를 했을 때 차이가 큰가요? 아니면 무증상 때도 상당한 전파력이 있는 것으로 지금 확인되고 있나요?

[답변]
일단 무증상 감염자, 끝까지 무증상인 사람에서의 평가는 아직 잘 안 돼 있고요. 무증상 감염기, 그러니까 앞으로 증상 나타나는 사람을 비교해보면, 증상이 생겼을 때 전파력은 더 세긴 셉니다. 그렇지만 무증상 감염기 때도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의 감염은 일어난다고 계속 보고가 되는 상황이죠.

[앵커]
그렇군요.

[답변]
그래서 젊은 층이 사망률이 낮죠.

[앵커]
그러니까 지금 같은 경우에 코로나19, 이번 이태원 클럽 같은 경우에 조사가 빨리 되신 분들은 잠복기에, 아직 병이 발현되기 전에 증상이 확인이 된 거군요.

[답변]
그런 거죠.

[앵커]
그런데 이런 무증상 상태, 내가 끝까지 그냥 지나가는 사람들은 전파를 잘 안 시킬 수도 있지만 어쩌면 일주일 뒤에 발현될 수도 있는 분은 그 일주일까지의 기간 에 전파력이 상당히 있다는 거네요?

[답변]
그런 거죠. 그러니까 지금 그래서 정부가 전수조사를 해서 방문한 사람들 다 검사하라고 하는 이유가 뭐냐 하면, 본인 증상이 가벼운데, 아니면 증상이 별로 없는데 그사이에 이미 다른 사람한테 확산시켜놓으면 지역 사회 내에서 계속 확산하는 형태로 남아 있을 수 있으니까 급하게 지금 무증상이어도 검사하라고, 최근까지 사실 무증상자까지 다 검사하라고 지금까지 강조했던 적이 거의 없었거든요. 그런데 이번에는 그런 분, 특히 젊은 사람이 대상이다 보니까 그런 부분을 방역 당국이 강조해서 무증상자까지 와서 검사를 하라고 하는 겁니다.

[앵커]
좀 더 자세하게 비교를 해보죠. 청년층과 노년층을 비교해봤을 때 감염 과정이라든지 병이 전개되는 과정, 예후 등에서 차이가 좀 있습니까?

[답변]
일단은 우선 젊은 층에서의 사망자는 국내에 한 명도 사실 없었거든요? 다만 일부 아주 극심하게 중증까지 갔지만, 그분도 끝내 회복은 됐었는데, 다만 이제 노인층에서는 사망률이 상당히 높은 상태잖아요. 그런 부분들이 좀 있는 부분들이 있고.

[앵커]
그러니까 치명률의 차이가 매우 크다는 차이가 있군요.

[답변]
그렇죠. 그래서 그림 보시면 80대 이상에서 사망률이 25%인데 지금 20대 이하 한 명도 사망 안 했잖아요. 그런데 이게 더 문제입니다. 그러니까 본인 증상이 가볍다고 생각하고 자기는 걸려봐야 별문제 없다고 생각하고, 조금 행동이 느슨해지는 경향들이 20대에서 좀 많은데, 문제는 이 20대들이 집에 가서 어머니나 아버지나 아니면 할머니, 할아버지 전파하고, 이번에도 80대 할머니 한 분 20대 손자 때문에 걸린 적이 있잖아요. 그런 사회 전파의 주된 역할들을 20대가 하는 게 가장 큰 문제입니다.

[앵커]
그렇군요. 코로나19에 대한 세대별로 인식의 차이를 나타내는 조사 결과도 있었습니다. 내가 감염이 되느냐는 어느 정도 운이다. 그러니까 재수 없으면 감염되고 재수가 좋으면 나는 끝까지 안 걸리고 간다고 생각하는 비율인데, 20대하고 30대는 이게 상당히 운이라고 생각하고 60대는 조심하면 막을 수도 있다는 거죠? 실제로 인식 차이가 있습니까?

[답변]
그러니까 사실 우리나라 내에서 클럽 문화 자체가 지금 걸려도 어쩔 수 없지, 이런 인터뷰가 실리잖아요. 그런 부분도 있었고 사실 외국 같은 경우는 심지어는 코로나 파티, 이런 거 했었던 데가 다 20~30대 젊은 사람들이었거든요.

[앵커]
그렇군요. 뭔가요, 코로나 파티가?

[답변]
그러니까 아예 코로나에 걸려버리면 앞으로 자기도 어디든 돌아다닐 수 있으니까...

[앵커]
우리 그냥 다 같이 걸려서? 같이 면역되자.

[답변]
코로나 걸린 사람 1명하고 같이 파티하는, 이런 것도 미국에서 한번 확인이 된 적이 있는 수준이라, 20~30대에서의 그런 질병에 대한 잘못된 인식들은 빨리 좀 고쳐져야 하지 않을까 생각이 좀 듭니다.

[앵커]
비슷한 조사가 또 있었죠? 다른 차원의 조사인데, 다중 시설 이용을 얼마나 자제하느냐? 그러니까 생활 속에서 방역을 실천하고 있는가인데 아까하고는 다른 양상으로 나왔죠? 20대는 4명 중 1명 정도만 자제를 하고 있고 60대 이상은 2명 중의 1명은 자제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자제의 정도가 실제로 실생활의 방역에 많은 영향을 미치나요?

[답변]
그렇죠. 그러니까 저희가 제일 걱정했었던 부분들이, 생활 속 거리 두기가 시행됐었을 때 이런 부분을 사실 제일 걱정했고요. 이런 젊은 사람들이 감염된 상태인데, 증상도 약한데, 만약에 이런 사람들이 밀집된 곳에서, 또는 다중이용시설에서 전파를 확 일으키면 또 갑자기 집단 발병이 일어날 수 있는 그런 형태로 나타날 수 있어서 이 부분들이 앞으로 가장 우려되는 상황들이기도 합니다.

[앵커]
사실 어떤 특정 세대를 지칭해서 좀 조심하라고 말하는 게 방역 당국도 굉장히 민감했을 거예요.

[답변]
그렇습니다.

[앵커]
그런데도 또 우리나라 젊은 층도 많이 조심을 해왔는데도 불구하고.

[답변]
네, 맞습니다.

[앵커]
지금 상황에서 중요하니까 어쩔 수 없이 강조를 해야 되는 거죠.

[답변]
네, 맞습니다.

[앵커]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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