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단체 연계 교통망 확충 시급”

입력 2020.05.13 (09:33) 수정 2020.05.13 (09:3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향후 20년 동안 강원도의 발전을 위해선 다른 시도와 연계한 산업 생태계 구축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철도와 고속도로를 촘촘히 연결해 물류 기반부터 다져야 한다는 겁니다.

박상용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태백과 정선 등 강원 남부 폐광지역에는 20년 동안 1조 3천억 원이 투자됐습니다.

하지만 지역 경기는 늘 제자리걸음.

영서 북부와 동해안에서도 이렇다 할 기업체를 찾기가 힘듭니다.

[김현용/화천전통시장 조합장 : "시골 인구가 고령화되다 보니까 농업인구가 많이 축소됐어요. 소비 자체도 많이 줄어서 힘든 지역인데…."]

이런 상황에서 인구는 줄고, 노인은 늘면서, 강원도의 고령 인구 비율은 20%가 넘습니다.

이에 따라 중장기 개발을 위해선 다른 시도와 긴밀히 연계해 산업 생태계를 만들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그 첫 단추는 교통망 확충입니다.

강원도와 호남을 연결하는 KTX와 동서고속화철도, 그리고 제천에서 끊긴 고속도로 역시 삼척까지 연결이 시급하다는 분석입니다.

이를 통해 춘천과 원주, 강릉의 기존 산업과 연계한 생명건강, 첨단산업을 중심으로 한 집적단지 유치가 가능하다는 겁니다.

여기에, 동해북부선을 연결해, 남북 관계 개선에 대비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류종현/강원연구원 박사 : "강원도가 평화경제권의 선도지역이 돼서 강원도에서 평화경제권의 발상이 이뤄지는 종합적인 마스터플랜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강원도는 이번 계획을 토대로 세부 실천과제를 만들어 국토교통부 승인을 받은 뒤 중장기 발전계획에 반영시킬 예정입니다.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광역단체 연계 교통망 확충 시급”
    • 입력 2020-05-13 09:33:28
    • 수정2020-05-13 09:33:31
    뉴스광장(춘천)
[앵커] 향후 20년 동안 강원도의 발전을 위해선 다른 시도와 연계한 산업 생태계 구축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철도와 고속도로를 촘촘히 연결해 물류 기반부터 다져야 한다는 겁니다. 박상용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태백과 정선 등 강원 남부 폐광지역에는 20년 동안 1조 3천억 원이 투자됐습니다. 하지만 지역 경기는 늘 제자리걸음. 영서 북부와 동해안에서도 이렇다 할 기업체를 찾기가 힘듭니다. [김현용/화천전통시장 조합장 : "시골 인구가 고령화되다 보니까 농업인구가 많이 축소됐어요. 소비 자체도 많이 줄어서 힘든 지역인데…."] 이런 상황에서 인구는 줄고, 노인은 늘면서, 강원도의 고령 인구 비율은 20%가 넘습니다. 이에 따라 중장기 개발을 위해선 다른 시도와 긴밀히 연계해 산업 생태계를 만들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그 첫 단추는 교통망 확충입니다. 강원도와 호남을 연결하는 KTX와 동서고속화철도, 그리고 제천에서 끊긴 고속도로 역시 삼척까지 연결이 시급하다는 분석입니다. 이를 통해 춘천과 원주, 강릉의 기존 산업과 연계한 생명건강, 첨단산업을 중심으로 한 집적단지 유치가 가능하다는 겁니다. 여기에, 동해북부선을 연결해, 남북 관계 개선에 대비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류종현/강원연구원 박사 : "강원도가 평화경제권의 선도지역이 돼서 강원도에서 평화경제권의 발상이 이뤄지는 종합적인 마스터플랜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강원도는 이번 계획을 토대로 세부 실천과제를 만들어 국토교통부 승인을 받은 뒤 중장기 발전계획에 반영시킬 예정입니다.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춘천-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