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도 청약 열기 ‘후끈’…‘나홀로 선방’ 이유는?

입력 2020.05.13 (10:02) 수정 2020.05.13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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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여파로 지역 경제가 곤두박질치고 있지만 아파트 분양시장 만큼은 다릅니다. 

1분기 분양이 대부분 높은 경쟁률로 마감된데다 2분기에도 호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경기침체 속에 유독 분양시장이 나홀로 선방하고 있는 이유를 이재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아파트 견본주택 주차장에 차들이 줄지어 대기하고 있습니다.

분양대행사는 청약 당첨자들이 하루 수백 명씩 몰리면서 전국 최초로 승차 계약 방식을 도입했습니다.

[홍민환/건설업체 본부장 : "현장이 도심 중심권이라 많은 분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이 됐고 코로나 사태가 끝나지 않아서 신속하고 안전한 방식을 고민하다..."]

코로나19 여파에도 대구의 아파트 분양 열기는 뜨겁기만 합니다.

올들어 지난달까지 대구 지역 아파트 8개 단지, 4천8백여 가구의 경쟁률은 최저 14대 1에서 최고 141대 1을 기록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위기로 역대 최저 금리가 계속돼 대출이 쉬워진만큼 분양시장에는 호재입니다.

장기 침체에 코로나19 사태까지 겹치며 지금이 최저점이라는 인식이 널리 퍼져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이진우/부동산자산관리연구소장 : "실수요자들의 신규 아파트 선호현상과 더불어 저금리 기조 속에서 시세차익을 노리는 투자자들이 청약시장으로 몰리면서 신규 아파트 시장의 열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대구에서는 다음 달까지 8천 가구에 이어 하반기에는 2만 3천 가구 등 사상 최대 규모의 분양이 예정돼 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오는 8월부터 수도권과 광역시에서 시행되는 분양권 전매 금지 제도와 경기 침체 장기화 등 악재가 많은만큼, 신중한 투자를 조언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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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에도 청약 열기 ‘후끈’…‘나홀로 선방’ 이유는?
    • 입력 2020-05-13 10:02:04
    • 수정2020-05-13 10:57:34
    뉴스광장(대구)
[앵커] 코로나19 여파로 지역 경제가 곤두박질치고 있지만 아파트 분양시장 만큼은 다릅니다.  1분기 분양이 대부분 높은 경쟁률로 마감된데다 2분기에도 호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경기침체 속에 유독 분양시장이 나홀로 선방하고 있는 이유를 이재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아파트 견본주택 주차장에 차들이 줄지어 대기하고 있습니다. 분양대행사는 청약 당첨자들이 하루 수백 명씩 몰리면서 전국 최초로 승차 계약 방식을 도입했습니다. [홍민환/건설업체 본부장 : "현장이 도심 중심권이라 많은 분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이 됐고 코로나 사태가 끝나지 않아서 신속하고 안전한 방식을 고민하다..."] 코로나19 여파에도 대구의 아파트 분양 열기는 뜨겁기만 합니다. 올들어 지난달까지 대구 지역 아파트 8개 단지, 4천8백여 가구의 경쟁률은 최저 14대 1에서 최고 141대 1을 기록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위기로 역대 최저 금리가 계속돼 대출이 쉬워진만큼 분양시장에는 호재입니다. 장기 침체에 코로나19 사태까지 겹치며 지금이 최저점이라는 인식이 널리 퍼져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이진우/부동산자산관리연구소장 : "실수요자들의 신규 아파트 선호현상과 더불어 저금리 기조 속에서 시세차익을 노리는 투자자들이 청약시장으로 몰리면서 신규 아파트 시장의 열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대구에서는 다음 달까지 8천 가구에 이어 하반기에는 2만 3천 가구 등 사상 최대 규모의 분양이 예정돼 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오는 8월부터 수도권과 광역시에서 시행되는 분양권 전매 금지 제도와 경기 침체 장기화 등 악재가 많은만큼, 신중한 투자를 조언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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