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클럽 등 유흥시설 방문 서울 교직원 14명 모두 ‘음성’

입력 2020.05.13 (11:24) 수정 2020.05.13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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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연휴 이태원 클럽 등 유흥시설을 방문한 서울 소재 교직원은 모두 14명으로, 코로나19 검사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서울교육청은 서울 소재 원어민 보조교사와 교직원에 대한 코로나19 이태원 집단 발생 장소와 지역 방문자에 대한 검사 실시 현황을 오늘(13일) 내놨습니다.

해당 자료에 따르면 오늘 오전 10시 기준으로 코로나 확진자가 방문한 유흥 시설을 직접 들른 교직원은 8명이며, 원어민 교사는 6명으로 파악됐다고 서울교육청은 밝혔습니다.

해당 유흥시설 외에 유흥시설 일대를 방문한 교직원은 144명으로 현재까지 79명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확진자는 아직 나오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교육청은 파견자를 포함한 교육청 소속 직원과 유치원과 초중고교, 특수학교 전체 교직원을 대상으로,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6일까지 이태원 클럽과 논현동의 수면방, 신촌 주점 등 언론 보도에 나온 확진자 방문 지역을 거친 사람들을 자진 신고 대상자로 안내했습니다.

해당 시설과 지역 일대를 방문한 본인이 교육청에 신고하면, 선별진료소를 방문한 뒤 검사 결과를 교육청에 즉시 제출하도록 서울교육청은 조치하고 있습니다.

교육청 관계자는 "자진 신고자 신분은 비밀을 보장하며 방문했다는 자체로 불이익을 주진 않을 것이지만, 만약 미신고로 확진 등 차후에 사안이 발생하면 인사조치나 구상권 청구 등 엄중문책할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해당 일자에 이태원 클럽을 방문했던 서울 소재 한 예술고등학교 학생은 미성년자가 아닌 만20세 학생으로 파악됐습니다.

이 학생은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고 현재 자가격리 중이며, 이 학생이 등교 수업 전 학교에 들른 당시 밀접 접촉한 사람 모두에 대해서도 자율 격리를 안내했다고 교육청은 설명했습니다.

해당 학교는 지난 11일 학교시설 전체를 소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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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0-05-13 11:51:35
    사회
지난 연휴 이태원 클럽 등 유흥시설을 방문한 서울 소재 교직원은 모두 14명으로, 코로나19 검사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서울교육청은 서울 소재 원어민 보조교사와 교직원에 대한 코로나19 이태원 집단 발생 장소와 지역 방문자에 대한 검사 실시 현황을 오늘(13일) 내놨습니다.

해당 자료에 따르면 오늘 오전 10시 기준으로 코로나 확진자가 방문한 유흥 시설을 직접 들른 교직원은 8명이며, 원어민 교사는 6명으로 파악됐다고 서울교육청은 밝혔습니다.

해당 유흥시설 외에 유흥시설 일대를 방문한 교직원은 144명으로 현재까지 79명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확진자는 아직 나오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교육청은 파견자를 포함한 교육청 소속 직원과 유치원과 초중고교, 특수학교 전체 교직원을 대상으로,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6일까지 이태원 클럽과 논현동의 수면방, 신촌 주점 등 언론 보도에 나온 확진자 방문 지역을 거친 사람들을 자진 신고 대상자로 안내했습니다.

해당 시설과 지역 일대를 방문한 본인이 교육청에 신고하면, 선별진료소를 방문한 뒤 검사 결과를 교육청에 즉시 제출하도록 서울교육청은 조치하고 있습니다.

교육청 관계자는 "자진 신고자 신분은 비밀을 보장하며 방문했다는 자체로 불이익을 주진 않을 것이지만, 만약 미신고로 확진 등 차후에 사안이 발생하면 인사조치나 구상권 청구 등 엄중문책할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해당 일자에 이태원 클럽을 방문했던 서울 소재 한 예술고등학교 학생은 미성년자가 아닌 만20세 학생으로 파악됐습니다.

이 학생은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고 현재 자가격리 중이며, 이 학생이 등교 수업 전 학교에 들른 당시 밀접 접촉한 사람 모두에 대해서도 자율 격리를 안내했다고 교육청은 설명했습니다.

해당 학교는 지난 11일 학교시설 전체를 소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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