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이태원클럽발 첫 2차 감염…아버지·조카 등 2명 확진

입력 2020.05.13 (12:07) 수정 2020.05.13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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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2차 감염이 부산에서도 현실화했습니다.

클럽을 다녀 온 20대 남성 확진자의 60대 아버지와 한 살 난 조카까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최위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 이태원 클럽에서 발생한 코로나19가 전국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부산에서도 클럽발 2차 감염이 처음 나왔습니다.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뒤 지난 11일 확진 판정을 받은 20대 남성의 접촉자 2명이 추가로 확진자에 포함됐습니다.

부산 139번 확진자인 이 남성의 60대 아버지와 1살 난 조카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1살 난 아이는 부산에서 나온 확진자 가운데 최연소입니다.

이로써 부산에서는 20대 남성 두 명이 이태원클럽을 방문한 뒤 확진 판정을 받았고, 2차 감염으로 2명의 확진자가 추가돼 이태원 클럽 관련자가 모두 4명으로 늘었습니다.

문제는 이 20대 남성 확진자가 클럽을 다녀온 다음 날인 지난 3일부터 확진 판정을 받은 11일까지, 상당 기간 '무증상' 상태로 일상 생활을 했다는 사실입니다.

이 남성이 일하던 부산 사하구의 CJ제일제당 부산공장은 어제부터 일부 폐쇄됐습니다.

또 해운대 관광시설 등도 해당 남성의 동선에 포함됐습니다.

이태원 클럽 관련 부산 거주자도 크게 늘어 오늘 오전까지 271명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들 중 양성 판정을 받고 입원한 사람이 4명, 134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는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부산시 보건당국은 클럽 등 유흥시설 71곳에 대해 어제부터 2주간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렸으며 중소 유흥주점 2천 4백여 곳에 대해서도 영업 자제 권고를 하고 방역·위생지침 준수 여부를 점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위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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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서 이태원클럽발 첫 2차 감염…아버지·조카 등 2명 확진
    • 입력 2020-05-13 12:07:43
    • 수정2020-05-13 13:0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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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2차 감염이 부산에서도 현실화했습니다.

클럽을 다녀 온 20대 남성 확진자의 60대 아버지와 한 살 난 조카까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최위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 이태원 클럽에서 발생한 코로나19가 전국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부산에서도 클럽발 2차 감염이 처음 나왔습니다.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뒤 지난 11일 확진 판정을 받은 20대 남성의 접촉자 2명이 추가로 확진자에 포함됐습니다.

부산 139번 확진자인 이 남성의 60대 아버지와 1살 난 조카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1살 난 아이는 부산에서 나온 확진자 가운데 최연소입니다.

이로써 부산에서는 20대 남성 두 명이 이태원클럽을 방문한 뒤 확진 판정을 받았고, 2차 감염으로 2명의 확진자가 추가돼 이태원 클럽 관련자가 모두 4명으로 늘었습니다.

문제는 이 20대 남성 확진자가 클럽을 다녀온 다음 날인 지난 3일부터 확진 판정을 받은 11일까지, 상당 기간 '무증상' 상태로 일상 생활을 했다는 사실입니다.

이 남성이 일하던 부산 사하구의 CJ제일제당 부산공장은 어제부터 일부 폐쇄됐습니다.

또 해운대 관광시설 등도 해당 남성의 동선에 포함됐습니다.

이태원 클럽 관련 부산 거주자도 크게 늘어 오늘 오전까지 271명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들 중 양성 판정을 받고 입원한 사람이 4명, 134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는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부산시 보건당국은 클럽 등 유흥시설 71곳에 대해 어제부터 2주간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렸으며 중소 유흥주점 2천 4백여 곳에 대해서도 영업 자제 권고를 하고 방역·위생지침 준수 여부를 점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위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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