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가도 가정도 반가운 ‘학교급식 농산물 꾸러미’

입력 2020.05.13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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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등교 개학이 연기되면서 집행하지 못한 학교 급식 예산으로 학생들의 각 집으로 친환경 농산물을 보내는 꾸러미 사업이 시작됐습니다.

판로가 막혔던 농가도 돕고 각 가정에도 반가운 선물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윤현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른 주먹만큼 자란 초록빛 피망 수확이 한창입니다.

농약 대신 산야초를 이용한 친환경 농법으로 길러냈습니다.

하나하나 비닐로 포장하는 농민의 손길이 흥겹습니다.

[박주석/피망 재배 농민 : "피망 같은 경우 생산제품 95% 이상이 학교 급식으로 간다 해도 과언이 아닌데... 농가 수입적인 면에서도 제값을 받을 수 있어 상당한 도움이 된다고 봅니다."]

정성스레 기른 피망이 도착한 곳은 농산물물류센터.

쌀과 양파, 오이 등 10여 개 농산물과 함께 종이 상자에 담겨집니다.

개학이 연기되면서 판로가 막혔던 학교 급식용 농산물 재배 농가들을 위해 농산물 꾸러미 배송 사업이 시작됐습니다.

꾸러미는 경남 지역 초·중·고등학생 37만 5천 명 가정으로 보내집니다.

상자마다 친환경 농산물 등 13개 품목 3만 원어치가 들어갑니다.

두 달 넘게 등교 개학이 연기되면서 쓰지 못한 경남의 학교 급식 지원 예산 112억 원이 투입됩니다.

[양경숙/경남교육청 사무관 : "우리 농산물을 각 가정에서 접하는 기회가 되므로 인해서 선순환 구조를 가져올 수 있지 않을까 기대됩니다."]

군 지역을 시작으로 오는 20일부터는 시 지역으로 확대해 한 달 동안 경남 전체 학생 가정에 농산물 꾸러미가 도착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윤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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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가도 가정도 반가운 ‘학교급식 농산물 꾸러미’
    • 입력 2020-05-13 13:06:36
    뉴스경남(창원)
[앵커] 등교 개학이 연기되면서 집행하지 못한 학교 급식 예산으로 학생들의 각 집으로 친환경 농산물을 보내는 꾸러미 사업이 시작됐습니다. 판로가 막혔던 농가도 돕고 각 가정에도 반가운 선물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윤현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른 주먹만큼 자란 초록빛 피망 수확이 한창입니다. 농약 대신 산야초를 이용한 친환경 농법으로 길러냈습니다. 하나하나 비닐로 포장하는 농민의 손길이 흥겹습니다. [박주석/피망 재배 농민 : "피망 같은 경우 생산제품 95% 이상이 학교 급식으로 간다 해도 과언이 아닌데... 농가 수입적인 면에서도 제값을 받을 수 있어 상당한 도움이 된다고 봅니다."] 정성스레 기른 피망이 도착한 곳은 농산물물류센터. 쌀과 양파, 오이 등 10여 개 농산물과 함께 종이 상자에 담겨집니다. 개학이 연기되면서 판로가 막혔던 학교 급식용 농산물 재배 농가들을 위해 농산물 꾸러미 배송 사업이 시작됐습니다. 꾸러미는 경남 지역 초·중·고등학생 37만 5천 명 가정으로 보내집니다. 상자마다 친환경 농산물 등 13개 품목 3만 원어치가 들어갑니다. 두 달 넘게 등교 개학이 연기되면서 쓰지 못한 경남의 학교 급식 지원 예산 112억 원이 투입됩니다. [양경숙/경남교육청 사무관 : "우리 농산물을 각 가정에서 접하는 기회가 되므로 인해서 선순환 구조를 가져올 수 있지 않을까 기대됩니다."] 군 지역을 시작으로 오는 20일부터는 시 지역으로 확대해 한 달 동안 경남 전체 학생 가정에 농산물 꾸러미가 도착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윤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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