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장 15년 만에 4·3평화공원 참배…4·3 피해 또 사과
입력 2020.05.13 (13:33)
수정 2020.05.13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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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경찰 수장으로는 처음으로 제주 4·3 당시 무력 진압에 공식 사과한 민갑룡 경찰청장이 제주 4·3평화공원을 찾아 희생자들을 추모하며 다시 한 번 사과했습니다.
경찰청장의 4·3평화공원 참배는 15년 만입니다.
문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갑룡/경찰청장/지난해 4·3 서울 광화문 추념식 : "비극적인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 있었던 우리 경찰의 행위에 대해서도 반성적으로 성찰하면서 다시는 이런 비극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지난해 서울에서 열린 제주 4·3 추념식에 참석해 경찰청장으로는 처음으로 공식 사과한 민갑룡 경찰청장이 제주 4·3평화공원을 찾았습니다.
비공개 일정으로 평화공원을 방문한 민 청장은 위령 제단에 헌화와 분향을 하고 영령들에게 거수경례했습니다.
위패봉안실을 둘러본 뒤 방명록엔 "경찰의 지난날을 반성하며, 유가족의 염원을 이정표로 삼아 인권경찰로 나아가겠다"고 적었습니다.
참배를 마친 민 청장은 과거사 해결을 위해서는 잘못한 사람이 먼저 사과하는 게 중요하다며 중앙경우회와 협의해 화해와 상생의 가치를 확산할 방안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양조훈/제주4·3평화재단 이사장 : "이제 4·3은 지난날의 이념 문제가 아니고 인권적인 문제, 미래의 문제로 접근하는 것이 아닌가 그렇게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경찰 총수가 4·3평화공원을 찾은 건 2005년 허준영 경찰청장 이후 두 번째로, 당시 허 청장은 희생된 양민과 순직 경찰관에 조의를 표했지만 공식 사과는 하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문준영입니다.
지난해 경찰 수장으로는 처음으로 제주 4·3 당시 무력 진압에 공식 사과한 민갑룡 경찰청장이 제주 4·3평화공원을 찾아 희생자들을 추모하며 다시 한 번 사과했습니다.
경찰청장의 4·3평화공원 참배는 15년 만입니다.
문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갑룡/경찰청장/지난해 4·3 서울 광화문 추념식 : "비극적인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 있었던 우리 경찰의 행위에 대해서도 반성적으로 성찰하면서 다시는 이런 비극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지난해 서울에서 열린 제주 4·3 추념식에 참석해 경찰청장으로는 처음으로 공식 사과한 민갑룡 경찰청장이 제주 4·3평화공원을 찾았습니다.
비공개 일정으로 평화공원을 방문한 민 청장은 위령 제단에 헌화와 분향을 하고 영령들에게 거수경례했습니다.
위패봉안실을 둘러본 뒤 방명록엔 "경찰의 지난날을 반성하며, 유가족의 염원을 이정표로 삼아 인권경찰로 나아가겠다"고 적었습니다.
참배를 마친 민 청장은 과거사 해결을 위해서는 잘못한 사람이 먼저 사과하는 게 중요하다며 중앙경우회와 협의해 화해와 상생의 가치를 확산할 방안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양조훈/제주4·3평화재단 이사장 : "이제 4·3은 지난날의 이념 문제가 아니고 인권적인 문제, 미래의 문제로 접근하는 것이 아닌가 그렇게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경찰 총수가 4·3평화공원을 찾은 건 2005년 허준영 경찰청장 이후 두 번째로, 당시 허 청장은 희생된 양민과 순직 경찰관에 조의를 표했지만 공식 사과는 하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문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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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05-13 13:33:12
- 수정2020-05-13 13:33:13

[앵커]
지난해 경찰 수장으로는 처음으로 제주 4·3 당시 무력 진압에 공식 사과한 민갑룡 경찰청장이 제주 4·3평화공원을 찾아 희생자들을 추모하며 다시 한 번 사과했습니다.
경찰청장의 4·3평화공원 참배는 15년 만입니다.
문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갑룡/경찰청장/지난해 4·3 서울 광화문 추념식 : "비극적인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 있었던 우리 경찰의 행위에 대해서도 반성적으로 성찰하면서 다시는 이런 비극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지난해 서울에서 열린 제주 4·3 추념식에 참석해 경찰청장으로는 처음으로 공식 사과한 민갑룡 경찰청장이 제주 4·3평화공원을 찾았습니다.
비공개 일정으로 평화공원을 방문한 민 청장은 위령 제단에 헌화와 분향을 하고 영령들에게 거수경례했습니다.
위패봉안실을 둘러본 뒤 방명록엔 "경찰의 지난날을 반성하며, 유가족의 염원을 이정표로 삼아 인권경찰로 나아가겠다"고 적었습니다.
참배를 마친 민 청장은 과거사 해결을 위해서는 잘못한 사람이 먼저 사과하는 게 중요하다며 중앙경우회와 협의해 화해와 상생의 가치를 확산할 방안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양조훈/제주4·3평화재단 이사장 : "이제 4·3은 지난날의 이념 문제가 아니고 인권적인 문제, 미래의 문제로 접근하는 것이 아닌가 그렇게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경찰 총수가 4·3평화공원을 찾은 건 2005년 허준영 경찰청장 이후 두 번째로, 당시 허 청장은 희생된 양민과 순직 경찰관에 조의를 표했지만 공식 사과는 하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문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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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준영 기자 mj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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