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번방’ 운영 ‘갓갓’ 문형욱 신상공개 결정…얼굴 등 공개

입력 2020.05.13 (15:17) 수정 2020.05.13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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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착취물을 공유하는 텔레그램 대화방인 'n번방'을 최초로 개설한 대화명 '갓갓', 24살 문형욱의 신상이 공개됐습니다.

경북지방경찰청은 아동청소년성보호법 위반 혐의 등으로 구속된 문형욱의 이름과 나이, 사진을 오늘 (13일) 공개했습니다.

문형욱은 경기도 안성에 거주하는 24살 대학생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오늘 오후 변호사와 교수, 경찰관 등 7명으로 구성된 신상공개 심의위원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습니다.

신상공개위원회는 국민의 알 권리와 동종범죄의 재범 방지, 예방 차원에서 종합적으로 심의해 이름과 나이, 얼굴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아동, 청소년 피해자만 10명에 이르고 불특정 다수의 여성을 노예로 지칭하는 등 범행 수법이 악질적이고 반복적이며, 범죄가 중대할 뿐 아니라 인적, 물적 증거가 충분히 확보됐다며 공개 이유를 덧붙였습니다.

이번 신상공개는 텔레그램 사건 피의자인 '박사' 조주빈과 '부따' 강훈, '이기야' 이원호에 이어 네 번째입니다.

경찰은 오는 18일 문형욱을 검찰에 송치할 때 마스크나 모자로 가리지 않고 얼굴을 공개할 방침입니다.

문형욱은 2018년부터 텔레그램에서 'n번방' 8개를 운영하면서 성 착취 영상물을 제작하고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문형욱이 아동복지법 위반과 강요죄, 협박죄 등 추가적인 혐의도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북지방경찰청은 내일 문형욱의 구체적인 범행 수법과 혐의를 발표할 계획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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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번방’ 운영 ‘갓갓’ 문형욱 신상공개 결정…얼굴 등 공개
    • 입력 2020-05-13 15:17:27
    • 수정2020-05-13 17:11:55
    사회
성 착취물을 공유하는 텔레그램 대화방인 'n번방'을 최초로 개설한 대화명 '갓갓', 24살 문형욱의 신상이 공개됐습니다.

경북지방경찰청은 아동청소년성보호법 위반 혐의 등으로 구속된 문형욱의 이름과 나이, 사진을 오늘 (13일) 공개했습니다.

문형욱은 경기도 안성에 거주하는 24살 대학생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오늘 오후 변호사와 교수, 경찰관 등 7명으로 구성된 신상공개 심의위원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습니다.

신상공개위원회는 국민의 알 권리와 동종범죄의 재범 방지, 예방 차원에서 종합적으로 심의해 이름과 나이, 얼굴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아동, 청소년 피해자만 10명에 이르고 불특정 다수의 여성을 노예로 지칭하는 등 범행 수법이 악질적이고 반복적이며, 범죄가 중대할 뿐 아니라 인적, 물적 증거가 충분히 확보됐다며 공개 이유를 덧붙였습니다.

이번 신상공개는 텔레그램 사건 피의자인 '박사' 조주빈과 '부따' 강훈, '이기야' 이원호에 이어 네 번째입니다.

경찰은 오는 18일 문형욱을 검찰에 송치할 때 마스크나 모자로 가리지 않고 얼굴을 공개할 방침입니다.

문형욱은 2018년부터 텔레그램에서 'n번방' 8개를 운영하면서 성 착취 영상물을 제작하고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문형욱이 아동복지법 위반과 강요죄, 협박죄 등 추가적인 혐의도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북지방경찰청은 내일 문형욱의 구체적인 범행 수법과 혐의를 발표할 계획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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