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수 할머니 “사업방식 오류나 잘못 극복해야”…정의연 “관련 내용 공개”
입력 2020.05.13 (15:32)
수정 2020.05.13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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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가 최근 정의기억연대의 후원금 사용 논란과 관련해 "투명한 공개 등을 통해 투쟁과정에서 발생한 오류나 잘못을 극복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용수 할머니는 오늘(13일) 입장문을 내고 "전 인류가 다시는 이러한 행위가 있어서는 안 되겠다는 공감과 참여, 행동을 이끌어 낸 성과에 대한 폄훼와 소모적인 논쟁은 지양되어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할머니는 "누군가를 비난하는 과정이 아니라 현 시대에 맞는 사업방식과 책임 있는 집행 과정, 그리고 투명한 공개를 통해 국민 누구나 공감하는 과정을 만들어가야 한다"면서 "새로운 사업이 아닌 필요한 사업들을 집중하여 추진하고, 그 성과들을 정리하여 누구나 과정을 쉽게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할머니는 또 2015 한·일 합의에 대한 관련 내용 공개도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할머니는 "당시 한일 간 졸속 합의와 관련해, 정부의 대민 의견 수렴과정과 내용, 정대협 관계자들의 정부 관계자 면담 시 대화 내용 등 관련한 내용이 조속히 공개돼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합의 과정 전반을 공개하고 국민들의 평가에 기반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할머니는 또 한국과 일본 학생들에 대한 교육이 중요하다며, 학생 교류와 공동행동 등의 활동이 확대되길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이용수 할머니의 입장 발표에 정의기억연대는 관련 논란과 관련한 내용을 공개했다는 입장입니다.
이나영 정의기억연대 이사장은 "(정의연 사업과 2015 한·일 합의 관련 내용은) 다 공개했다. 주요 내용에 대한 입장이 반복되고 있다"면서 "윤미향 전 정의기억연대 이사장이 현재 대구에 내려가 있지만, 이용수 할머니를 만나진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이 할머니는 지난 7일 대구의 한 찻집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위안부 피해자를 위한) 성금이 피해자 할머니를 위해 쓰인 적이 없다"면서 "다음 주부터 수요 집회에 참석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이후 기부금 투명성에 대한 논란이 커지자, 정의기억연대는 지난 11일 기자회견을 열고 피해자 지원 등 단체의 주요 사업 내용과 관련 예산 지출에 대해 해명했습니다.
이용수 할머니는 오늘(13일) 입장문을 내고 "전 인류가 다시는 이러한 행위가 있어서는 안 되겠다는 공감과 참여, 행동을 이끌어 낸 성과에 대한 폄훼와 소모적인 논쟁은 지양되어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할머니는 "누군가를 비난하는 과정이 아니라 현 시대에 맞는 사업방식과 책임 있는 집행 과정, 그리고 투명한 공개를 통해 국민 누구나 공감하는 과정을 만들어가야 한다"면서 "새로운 사업이 아닌 필요한 사업들을 집중하여 추진하고, 그 성과들을 정리하여 누구나 과정을 쉽게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할머니는 또 2015 한·일 합의에 대한 관련 내용 공개도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할머니는 "당시 한일 간 졸속 합의와 관련해, 정부의 대민 의견 수렴과정과 내용, 정대협 관계자들의 정부 관계자 면담 시 대화 내용 등 관련한 내용이 조속히 공개돼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합의 과정 전반을 공개하고 국민들의 평가에 기반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할머니는 또 한국과 일본 학생들에 대한 교육이 중요하다며, 학생 교류와 공동행동 등의 활동이 확대되길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이용수 할머니의 입장 발표에 정의기억연대는 관련 논란과 관련한 내용을 공개했다는 입장입니다.
이나영 정의기억연대 이사장은 "(정의연 사업과 2015 한·일 합의 관련 내용은) 다 공개했다. 주요 내용에 대한 입장이 반복되고 있다"면서 "윤미향 전 정의기억연대 이사장이 현재 대구에 내려가 있지만, 이용수 할머니를 만나진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이 할머니는 지난 7일 대구의 한 찻집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위안부 피해자를 위한) 성금이 피해자 할머니를 위해 쓰인 적이 없다"면서 "다음 주부터 수요 집회에 참석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이후 기부금 투명성에 대한 논란이 커지자, 정의기억연대는 지난 11일 기자회견을 열고 피해자 지원 등 단체의 주요 사업 내용과 관련 예산 지출에 대해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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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05-13 15:32:19
- 수정2020-05-13 15:42:22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가 최근 정의기억연대의 후원금 사용 논란과 관련해 "투명한 공개 등을 통해 투쟁과정에서 발생한 오류나 잘못을 극복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용수 할머니는 오늘(13일) 입장문을 내고 "전 인류가 다시는 이러한 행위가 있어서는 안 되겠다는 공감과 참여, 행동을 이끌어 낸 성과에 대한 폄훼와 소모적인 논쟁은 지양되어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할머니는 "누군가를 비난하는 과정이 아니라 현 시대에 맞는 사업방식과 책임 있는 집행 과정, 그리고 투명한 공개를 통해 국민 누구나 공감하는 과정을 만들어가야 한다"면서 "새로운 사업이 아닌 필요한 사업들을 집중하여 추진하고, 그 성과들을 정리하여 누구나 과정을 쉽게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할머니는 또 2015 한·일 합의에 대한 관련 내용 공개도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할머니는 "당시 한일 간 졸속 합의와 관련해, 정부의 대민 의견 수렴과정과 내용, 정대협 관계자들의 정부 관계자 면담 시 대화 내용 등 관련한 내용이 조속히 공개돼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합의 과정 전반을 공개하고 국민들의 평가에 기반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할머니는 또 한국과 일본 학생들에 대한 교육이 중요하다며, 학생 교류와 공동행동 등의 활동이 확대되길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이용수 할머니의 입장 발표에 정의기억연대는 관련 논란과 관련한 내용을 공개했다는 입장입니다.
이나영 정의기억연대 이사장은 "(정의연 사업과 2015 한·일 합의 관련 내용은) 다 공개했다. 주요 내용에 대한 입장이 반복되고 있다"면서 "윤미향 전 정의기억연대 이사장이 현재 대구에 내려가 있지만, 이용수 할머니를 만나진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이 할머니는 지난 7일 대구의 한 찻집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위안부 피해자를 위한) 성금이 피해자 할머니를 위해 쓰인 적이 없다"면서 "다음 주부터 수요 집회에 참석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이후 기부금 투명성에 대한 논란이 커지자, 정의기억연대는 지난 11일 기자회견을 열고 피해자 지원 등 단체의 주요 사업 내용과 관련 예산 지출에 대해 해명했습니다.
이용수 할머니는 오늘(13일) 입장문을 내고 "전 인류가 다시는 이러한 행위가 있어서는 안 되겠다는 공감과 참여, 행동을 이끌어 낸 성과에 대한 폄훼와 소모적인 논쟁은 지양되어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할머니는 "누군가를 비난하는 과정이 아니라 현 시대에 맞는 사업방식과 책임 있는 집행 과정, 그리고 투명한 공개를 통해 국민 누구나 공감하는 과정을 만들어가야 한다"면서 "새로운 사업이 아닌 필요한 사업들을 집중하여 추진하고, 그 성과들을 정리하여 누구나 과정을 쉽게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할머니는 또 2015 한·일 합의에 대한 관련 내용 공개도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할머니는 "당시 한일 간 졸속 합의와 관련해, 정부의 대민 의견 수렴과정과 내용, 정대협 관계자들의 정부 관계자 면담 시 대화 내용 등 관련한 내용이 조속히 공개돼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합의 과정 전반을 공개하고 국민들의 평가에 기반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할머니는 또 한국과 일본 학생들에 대한 교육이 중요하다며, 학생 교류와 공동행동 등의 활동이 확대되길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이용수 할머니의 입장 발표에 정의기억연대는 관련 논란과 관련한 내용을 공개했다는 입장입니다.
이나영 정의기억연대 이사장은 "(정의연 사업과 2015 한·일 합의 관련 내용은) 다 공개했다. 주요 내용에 대한 입장이 반복되고 있다"면서 "윤미향 전 정의기억연대 이사장이 현재 대구에 내려가 있지만, 이용수 할머니를 만나진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이 할머니는 지난 7일 대구의 한 찻집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위안부 피해자를 위한) 성금이 피해자 할머니를 위해 쓰인 적이 없다"면서 "다음 주부터 수요 집회에 참석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이후 기부금 투명성에 대한 논란이 커지자, 정의기억연대는 지난 11일 기자회견을 열고 피해자 지원 등 단체의 주요 사업 내용과 관련 예산 지출에 대해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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