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더불어시민당 합당 마무리…민주당, 177석으로 21대 국회 시작

입력 2020.05.13 (15:50) 수정 2020.05.13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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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과 비례위성정당 더불어시민당이 공식 합당 절차를 마무리했습니다. 더불어시민당 흡수 합당으로 민주당은 177석의 단일정당으로 21대 국회를 시작하게 됐습니다.

민주당과 더불어시민당 지도부는 오늘(13일) 국회에서 합당수임기관 합동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습니다.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회의에서 "민주당 의원과 지도부, 당직자들은 당세만큼 커진 책임을 잊어서는 안 된다"면서 "코로나19 국난을 극복해야 하고, 21대 국회를 '일하는 국회', '성과를 거두는 국회'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이번 국회의 첫 1년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민주개혁세력이 정권을 재창출해 대한민국을 나라다운 나라로 만들 수 있는가를 가늠하는 시금석이 될 것"이라며 "언제나 겸손하게 국민을 섬기는 자세로, 동시에 공인의 자세와 국가의 미래를 책임지는 비상한 각오로 임해달라"고 말했습니다.

더불어시민당 우희종 대표는 "출범 취지에 맞춰 민주당과 합당함으로써 맡은 바 소임을 다하고 역할을 끝내려 한다"며 "우리당(더불어시민당) 후보들이 민주당의 넉넉한 품에서 각자의 역량을 충분히 발휘하길 부탁한다"고 밝혔습니다.

합당 뒤 지도부와 당명, 당헌, 정강정책, 강령 등은 현재 민주당의 것을 그대로 승계합니다.

더불어시민당은 지난 3월 비례연합정당 플랫폼 '시민을 위하여'를 모태로 민주당과 기본소득당, 시대전환, 가자환경당, 가자평화인권당 등이 참여해 출범했으며, 21대 총선에서 17석의 비례의석을 얻었습니다.

이후 양정숙 당선인이 부동산 관련 의혹으로 제명됐고, 용혜인, 조정훈 당선인은 원 소속 정당인 기본소득당과 시대전환으로 각각 돌아가면서 3석이 줄어 현재는 14석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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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0-05-13 16:30:41
    정치
더불어민주당과 비례위성정당 더불어시민당이 공식 합당 절차를 마무리했습니다. 더불어시민당 흡수 합당으로 민주당은 177석의 단일정당으로 21대 국회를 시작하게 됐습니다.

민주당과 더불어시민당 지도부는 오늘(13일) 국회에서 합당수임기관 합동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습니다.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회의에서 "민주당 의원과 지도부, 당직자들은 당세만큼 커진 책임을 잊어서는 안 된다"면서 "코로나19 국난을 극복해야 하고, 21대 국회를 '일하는 국회', '성과를 거두는 국회'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이번 국회의 첫 1년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민주개혁세력이 정권을 재창출해 대한민국을 나라다운 나라로 만들 수 있는가를 가늠하는 시금석이 될 것"이라며 "언제나 겸손하게 국민을 섬기는 자세로, 동시에 공인의 자세와 국가의 미래를 책임지는 비상한 각오로 임해달라"고 말했습니다.

더불어시민당 우희종 대표는 "출범 취지에 맞춰 민주당과 합당함으로써 맡은 바 소임을 다하고 역할을 끝내려 한다"며 "우리당(더불어시민당) 후보들이 민주당의 넉넉한 품에서 각자의 역량을 충분히 발휘하길 부탁한다"고 밝혔습니다.

합당 뒤 지도부와 당명, 당헌, 정강정책, 강령 등은 현재 민주당의 것을 그대로 승계합니다.

더불어시민당은 지난 3월 비례연합정당 플랫폼 '시민을 위하여'를 모태로 민주당과 기본소득당, 시대전환, 가자환경당, 가자평화인권당 등이 참여해 출범했으며, 21대 총선에서 17석의 비례의석을 얻었습니다.

이후 양정숙 당선인이 부동산 관련 의혹으로 제명됐고, 용혜인, 조정훈 당선인은 원 소속 정당인 기본소득당과 시대전환으로 각각 돌아가면서 3석이 줄어 현재는 14석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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