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외교국장 전화 협의…“부당한 수출규제 철회 촉구”

입력 2020.05.13 (16:05) 수정 2020.05.13 (16:2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김정한 외교부 아시아태평양국장과 타키자키 시게키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은 오늘(13일) 전화로 국장급 협의를 갖고 수출규제와 코로나19 등 양국 사이 현안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외교부는 "김 국장은 대외무역법 개정 등 우리 측 조치 동향을 설명하고 일본 정부가 조속히 부당한 수출규제를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며, 타키자키 국장 역시 일본 측의 입장을 설명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어제(12일) 우리 정부가 산업통상자원부 브리핑을 통해 일본 측에 수출규제 철회를 촉구하고 일본이 이달 말까지 구체적인 입장을 내놓아야 한다고 강조한 만큼, 수출규제 문제와 관련한 구체적 의견을 교환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외교부는 김 국장과 타키자키 국장이 강제징용 문제 등에 대해서도 양국 정부의 입장을 교환했다며 "양 국장은 이를 포함한 한일 간 현안 해소를 위해 양국 외교당국이 계속 긴밀히 소통하고 협의해 나가자는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밝혔습니다.

양측은 이와 함께 코로나19 상황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고, 해외에 체류 중인 양국 국민들의 귀국을 위해 재외국민 보호 차원의 공조를 계속해나가자는데 뜻을 모았습니다.

한일 외교국장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지난달 1일에도 대면 협의가 아닌 화상 협의를 가진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한일 외교국장 전화 협의…“부당한 수출규제 철회 촉구”
    • 입력 2020-05-13 16:05:29
    • 수정2020-05-13 16:26:32
    정치
김정한 외교부 아시아태평양국장과 타키자키 시게키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은 오늘(13일) 전화로 국장급 협의를 갖고 수출규제와 코로나19 등 양국 사이 현안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외교부는 "김 국장은 대외무역법 개정 등 우리 측 조치 동향을 설명하고 일본 정부가 조속히 부당한 수출규제를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며, 타키자키 국장 역시 일본 측의 입장을 설명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어제(12일) 우리 정부가 산업통상자원부 브리핑을 통해 일본 측에 수출규제 철회를 촉구하고 일본이 이달 말까지 구체적인 입장을 내놓아야 한다고 강조한 만큼, 수출규제 문제와 관련한 구체적 의견을 교환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외교부는 김 국장과 타키자키 국장이 강제징용 문제 등에 대해서도 양국 정부의 입장을 교환했다며 "양 국장은 이를 포함한 한일 간 현안 해소를 위해 양국 외교당국이 계속 긴밀히 소통하고 협의해 나가자는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밝혔습니다.

양측은 이와 함께 코로나19 상황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고, 해외에 체류 중인 양국 국민들의 귀국을 위해 재외국민 보호 차원의 공조를 계속해나가자는데 뜻을 모았습니다.

한일 외교국장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지난달 1일에도 대면 협의가 아닌 화상 협의를 가진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