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비원 폭행 엄벌해달라” 검찰 고발…시민 분향소도 운영
입력 2020.05.13 (16:15)
수정 2020.05.13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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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경비원이 입주민에게 폭행을 당한 뒤 유서를 남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과 관련해, 시민단체가 가해자를 엄벌에 처해달라며 검찰에 고발장을 냈습니다.
'고 최희석 경비노동자 추모, 가해자 처벌, 재발 방치 촉구 추모모임'은 오늘(13일) 오후 3시 서울북부지방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폭행 가해자로 지목된 심모 씨를 폭행과 상해, 협박 혐의로 고발했습니다.
이들은 "현재는 가해자에 대한 법적 압박에 한계가 있어, 추모모임에서 고발인단을 구성해 피해자의 참여 부담이 없는 고발 방식으로 추진하게 됐다"며 취지를 밝혔습니다.
공동 고발인단에는 민주노총 민주일반연맹 등 추모모임에 참여한 노동계 시민단체와 민주노총 서울본부, 정의당 서울시당 관계자 등이 참여했습니다.
이들은 또 이번 사건이 2014년 압구정동의 한 아파트에서 경비원으로 일한 고 이만수 씨가 입주민의 모욕이 견디기 어렵다며 극단적 선택을 한 사건과 비슷하다며 산업재해 신청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서울 강북구청 앞에는 시민들이 최 씨를 추모할 수 있도록 분향소가 마련됐습니다.
분향소는 오늘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운영하고, 오후 7시엔 같은 자리에서 촛불 추모제가 열립니다.
최 씨의 발인은 내일(14일) 아침 4시 반으로, 운구차가 최 씨가 근무했던 아파트 경비 초소를 들러 유가족과 아파트 입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약식 노제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고 최희석 경비노동자 추모, 가해자 처벌, 재발 방치 촉구 추모모임'은 오늘(13일) 오후 3시 서울북부지방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폭행 가해자로 지목된 심모 씨를 폭행과 상해, 협박 혐의로 고발했습니다.
이들은 "현재는 가해자에 대한 법적 압박에 한계가 있어, 추모모임에서 고발인단을 구성해 피해자의 참여 부담이 없는 고발 방식으로 추진하게 됐다"며 취지를 밝혔습니다.
공동 고발인단에는 민주노총 민주일반연맹 등 추모모임에 참여한 노동계 시민단체와 민주노총 서울본부, 정의당 서울시당 관계자 등이 참여했습니다.
이들은 또 이번 사건이 2014년 압구정동의 한 아파트에서 경비원으로 일한 고 이만수 씨가 입주민의 모욕이 견디기 어렵다며 극단적 선택을 한 사건과 비슷하다며 산업재해 신청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서울 강북구청 앞에는 시민들이 최 씨를 추모할 수 있도록 분향소가 마련됐습니다.
분향소는 오늘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운영하고, 오후 7시엔 같은 자리에서 촛불 추모제가 열립니다.
최 씨의 발인은 내일(14일) 아침 4시 반으로, 운구차가 최 씨가 근무했던 아파트 경비 초소를 들러 유가족과 아파트 입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약식 노제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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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05-13 16:15:01
- 수정2020-05-13 16:27:02

아파트 경비원이 입주민에게 폭행을 당한 뒤 유서를 남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과 관련해, 시민단체가 가해자를 엄벌에 처해달라며 검찰에 고발장을 냈습니다.
'고 최희석 경비노동자 추모, 가해자 처벌, 재발 방치 촉구 추모모임'은 오늘(13일) 오후 3시 서울북부지방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폭행 가해자로 지목된 심모 씨를 폭행과 상해, 협박 혐의로 고발했습니다.
이들은 "현재는 가해자에 대한 법적 압박에 한계가 있어, 추모모임에서 고발인단을 구성해 피해자의 참여 부담이 없는 고발 방식으로 추진하게 됐다"며 취지를 밝혔습니다.
공동 고발인단에는 민주노총 민주일반연맹 등 추모모임에 참여한 노동계 시민단체와 민주노총 서울본부, 정의당 서울시당 관계자 등이 참여했습니다.
이들은 또 이번 사건이 2014년 압구정동의 한 아파트에서 경비원으로 일한 고 이만수 씨가 입주민의 모욕이 견디기 어렵다며 극단적 선택을 한 사건과 비슷하다며 산업재해 신청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서울 강북구청 앞에는 시민들이 최 씨를 추모할 수 있도록 분향소가 마련됐습니다.
분향소는 오늘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운영하고, 오후 7시엔 같은 자리에서 촛불 추모제가 열립니다.
최 씨의 발인은 내일(14일) 아침 4시 반으로, 운구차가 최 씨가 근무했던 아파트 경비 초소를 들러 유가족과 아파트 입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약식 노제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고 최희석 경비노동자 추모, 가해자 처벌, 재발 방치 촉구 추모모임'은 오늘(13일) 오후 3시 서울북부지방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폭행 가해자로 지목된 심모 씨를 폭행과 상해, 협박 혐의로 고발했습니다.
이들은 "현재는 가해자에 대한 법적 압박에 한계가 있어, 추모모임에서 고발인단을 구성해 피해자의 참여 부담이 없는 고발 방식으로 추진하게 됐다"며 취지를 밝혔습니다.
공동 고발인단에는 민주노총 민주일반연맹 등 추모모임에 참여한 노동계 시민단체와 민주노총 서울본부, 정의당 서울시당 관계자 등이 참여했습니다.
이들은 또 이번 사건이 2014년 압구정동의 한 아파트에서 경비원으로 일한 고 이만수 씨가 입주민의 모욕이 견디기 어렵다며 극단적 선택을 한 사건과 비슷하다며 산업재해 신청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서울 강북구청 앞에는 시민들이 최 씨를 추모할 수 있도록 분향소가 마련됐습니다.
분향소는 오늘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운영하고, 오후 7시엔 같은 자리에서 촛불 추모제가 열립니다.
최 씨의 발인은 내일(14일) 아침 4시 반으로, 운구차가 최 씨가 근무했던 아파트 경비 초소를 들러 유가족과 아파트 입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약식 노제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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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숙 기자 vox@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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