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인천] ‘무직’ 거짓말에 중고생 등 ‘코로나19’ 집단감염-5월13일 오후 브리핑

입력 2020.05.13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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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이태원 클럽에 다녀온 뒤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인천 학원 강사로부터 학생과 학부모 등 모두 10명이 감염됐습니다.

박남훈 인천시장은 오늘(13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학원강사인 102번째 확진자 25살 A 씨의 역학조사 과정에서 A 씨와 접촉한 10명이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추가 확진자는 A 씨가 근무하는 학원의 학생 5명과 학원강사 1명, 그리고 개별 과외수업을 하는 쌍둥이 학생 2명과 그 학생의 어머니,그리고 이 학생들의 다른 과외 선생님 등 모두 10명"이라며 "인천시는 이들을 인천의료원과 길병원, 인하대병원 등에 각각 격리 입원조치했다"고 말했습니다.

인천 102번 확진자 A씨는 초기 조사 땐 무직이라고 진술하며 학원 근무 사실을 말하지 않았지만, 방역 당국의 역학조사 과정에서 그가 학원 강사라는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미추홀구는 A 씨 진술이 실제 동선과 일치하지 않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나자 미추홀경찰서에 A 씨 휴대전화 위치정보(GPS) 추적을 의뢰한 끝에 지난 12일 그가 학원 강사라는 사실을 파악했습니다.

인천시는 102번 확진자에 대해 비슷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감염병의 예방과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고발 조치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6일부터 11일 사이 A 씨가 근무하는 세움학원에 방문한 사람에 대해서도 같은 당부를 했습니다.

앞서 A 씨는 지난 2일과 3일 서울 이태원에 있는 클럽과 술집을 방문했으며, 지난 8일 미추홀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검체 검사를 받고 9일 양성으로 확진됐습니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학원 운영을 자제하고 학부모는 자녀의 학원 등원을 1주간 자제해주길 부탁드린다"며 "일반 시민도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감염 예방수칙과 행동요령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태원 방문자 인천 확진자에 대한 인천시의 브리핑을 영상으로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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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5-13 17:2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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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이태원 클럽에 다녀온 뒤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인천 학원 강사로부터 학생과 학부모 등 모두 10명이 감염됐습니다.

박남훈 인천시장은 오늘(13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학원강사인 102번째 확진자 25살 A 씨의 역학조사 과정에서 A 씨와 접촉한 10명이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추가 확진자는 A 씨가 근무하는 학원의 학생 5명과 학원강사 1명, 그리고 개별 과외수업을 하는 쌍둥이 학생 2명과 그 학생의 어머니,그리고 이 학생들의 다른 과외 선생님 등 모두 10명"이라며 "인천시는 이들을 인천의료원과 길병원, 인하대병원 등에 각각 격리 입원조치했다"고 말했습니다.

인천 102번 확진자 A씨는 초기 조사 땐 무직이라고 진술하며 학원 근무 사실을 말하지 않았지만, 방역 당국의 역학조사 과정에서 그가 학원 강사라는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미추홀구는 A 씨 진술이 실제 동선과 일치하지 않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나자 미추홀경찰서에 A 씨 휴대전화 위치정보(GPS) 추적을 의뢰한 끝에 지난 12일 그가 학원 강사라는 사실을 파악했습니다.

인천시는 102번 확진자에 대해 비슷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감염병의 예방과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고발 조치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6일부터 11일 사이 A 씨가 근무하는 세움학원에 방문한 사람에 대해서도 같은 당부를 했습니다.

앞서 A 씨는 지난 2일과 3일 서울 이태원에 있는 클럽과 술집을 방문했으며, 지난 8일 미추홀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검체 검사를 받고 9일 양성으로 확진됐습니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학원 운영을 자제하고 학부모는 자녀의 학원 등원을 1주간 자제해주길 부탁드린다"며 "일반 시민도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감염 예방수칙과 행동요령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태원 방문자 인천 확진자에 대한 인천시의 브리핑을 영상으로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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