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철 “통합 총의 모을 것…당대표 임기, 합당 때까지 연장”

입력 2020.05.13 (19:43) 수정 2020.05.13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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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의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이 오는 19일 전당대회를 열어 당 대표 임기와 관련한 당헌을 개정하기로 잠정 결정했습니다.

미래한국당 원유철 대표는 오늘(13일) KBS와의 통화에서 "19일 전당대회를 열어 통합당과의 합당 시기, 방식, 절차에 대한 당 소속 의원, 당선인, 당원들의 의견을 모아 결정할 것"이라면서 "물리적으로 오는 29일까지 합당이 어려울 때는 오는 29일까지로 규정된 당 대표 임기를 '미래통합당과의 합당 때까지'로 연장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원 대표는 "당 대표의 임기 문제는 부차적인 문제"라며 "현재 당헌에 명시된 5월 29일까지의 당 대표 임기 중 통합당과 통합이 성사된다면 굳이 당헌을 개정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최근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는 미래한국당이 통합당과 합당하지 않고 제2의 교섭단체를 구성한다면 '막장 정치'라고 비난했는데, 원 대표의 오늘 발언은 합당 의지를 거듭 확인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미래한국당 조수진 대변인도 오늘 기자들에게 메시지를 보내 원유철 대표의 발언을 전한다며 "당헌은 현 지도부의 임기를 5월 29일까지로 하고 있다. 통합 논의가 늦게 시작되면서 21대 국회 시작 이전에 마무리되기 좀 어렵게 된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당헌 개정의 문제는 지도부 공백이 있어서는 안 되지 않느냐는 데서 나온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당초 미래한국당은 통합당과의 합당을 전제로 창당해 당 대표와 최고위원 등 지도부의 임기를 20대 국회 임기가 끝나는 오는 29일로 당헌 부칙에 명시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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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5-13 19:43:09
    • 수정2020-05-13 20:37:37
    정치
미래통합당의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이 오는 19일 전당대회를 열어 당 대표 임기와 관련한 당헌을 개정하기로 잠정 결정했습니다.

미래한국당 원유철 대표는 오늘(13일) KBS와의 통화에서 "19일 전당대회를 열어 통합당과의 합당 시기, 방식, 절차에 대한 당 소속 의원, 당선인, 당원들의 의견을 모아 결정할 것"이라면서 "물리적으로 오는 29일까지 합당이 어려울 때는 오는 29일까지로 규정된 당 대표 임기를 '미래통합당과의 합당 때까지'로 연장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원 대표는 "당 대표의 임기 문제는 부차적인 문제"라며 "현재 당헌에 명시된 5월 29일까지의 당 대표 임기 중 통합당과 통합이 성사된다면 굳이 당헌을 개정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최근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는 미래한국당이 통합당과 합당하지 않고 제2의 교섭단체를 구성한다면 '막장 정치'라고 비난했는데, 원 대표의 오늘 발언은 합당 의지를 거듭 확인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미래한국당 조수진 대변인도 오늘 기자들에게 메시지를 보내 원유철 대표의 발언을 전한다며 "당헌은 현 지도부의 임기를 5월 29일까지로 하고 있다. 통합 논의가 늦게 시작되면서 21대 국회 시작 이전에 마무리되기 좀 어렵게 된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당헌 개정의 문제는 지도부 공백이 있어서는 안 되지 않느냐는 데서 나온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당초 미래한국당은 통합당과의 합당을 전제로 창당해 당 대표와 최고위원 등 지도부의 임기를 20대 국회 임기가 끝나는 오는 29일로 당헌 부칙에 명시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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