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 주점 다녀온 일행 6명 가운데 5명 확진…홍대發 감염 확산 우려

입력 2020.05.13 (19:44) 수정 2020.05.13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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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홍대 지역 주점을 다녀왔던 일행 6명 중 5명이 잇따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홍대 주점 발 감염 확산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지난 12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인천 지역 20대 남성과 함께 홍대 주점을 다녀왔던 경기 수원시, 고양시, 김포시, 서울 강서구 거주자 등 4명이 13일 잇따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수원시는 오늘 장안구 영화동 공동주택에 거주하는 10대 남성 대학생 A씨가 관내 코로나19 54번 확진자가 됐다고 밝혔습니다.

고양시에서는 덕양구 토당동 능곡시장 인근에 사는 20대 여대생 B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어 김포시 풍무동 한 아파트에 거주하는 20대 여성 C씨와 서울 강서구 등촌2동에 거주하는 20대 남성 D씨도 오늘 오후 양성판정을 받았습니다.

각 환자의 거주지를 관할하는 기초자치단체들에 따르면 A·B·C·D씨는 지난 7일 밤 인천 서구 14번 환자인 사회복무요원 22살 E씨와 함께 서울 홍대 주점을 방문했습니다.

이날 홍대 주점을 찾은 일행은 A·B·C·D·E씨와 경기 김포 거주자를 합해 6명으로 친구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가운데 A씨는 11일 가래와 인후통 증상이 발현돼 다음날 수원시 장안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가 검체채취를 한 뒤 확진됐습니다.

B씨도 10일부터 미열 증상을 보였으며, 12일 E씨 접촉자로 통보받아 일산동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습니다.

C씨는 홍대 주점을 다녀온 뒤 별다른 증상을 보이지는 않았지만, 감염을 우려해 검체 검사를 받은 뒤 이날 확진됐습니다.

D씨는 8일부터 증상이 나타났으며 12일 서울 강서구보건소에서 검사를 받고 13일 오후 확진됐습니다.

앞서 E씨는 지난 10일 인후통 증상을 느끼고 11일 인천서구 모 병원 안심진료소에서 검체 검사를 한 결과 12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들 일행 6명 가운데 아직 검사 결과가 나오지 않은 김포 거주자는 보건당국이 검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들은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이태원 클럽에는 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방역당국은 이들 확진자의 동선을 파악하는 등 역학조사를 진행 중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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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5-13 19:44:17
    • 수정2020-05-13 20:40:49
    사회
서울 홍대 지역 주점을 다녀왔던 일행 6명 중 5명이 잇따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홍대 주점 발 감염 확산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지난 12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인천 지역 20대 남성과 함께 홍대 주점을 다녀왔던 경기 수원시, 고양시, 김포시, 서울 강서구 거주자 등 4명이 13일 잇따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수원시는 오늘 장안구 영화동 공동주택에 거주하는 10대 남성 대학생 A씨가 관내 코로나19 54번 확진자가 됐다고 밝혔습니다.

고양시에서는 덕양구 토당동 능곡시장 인근에 사는 20대 여대생 B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어 김포시 풍무동 한 아파트에 거주하는 20대 여성 C씨와 서울 강서구 등촌2동에 거주하는 20대 남성 D씨도 오늘 오후 양성판정을 받았습니다.

각 환자의 거주지를 관할하는 기초자치단체들에 따르면 A·B·C·D씨는 지난 7일 밤 인천 서구 14번 환자인 사회복무요원 22살 E씨와 함께 서울 홍대 주점을 방문했습니다.

이날 홍대 주점을 찾은 일행은 A·B·C·D·E씨와 경기 김포 거주자를 합해 6명으로 친구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가운데 A씨는 11일 가래와 인후통 증상이 발현돼 다음날 수원시 장안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가 검체채취를 한 뒤 확진됐습니다.

B씨도 10일부터 미열 증상을 보였으며, 12일 E씨 접촉자로 통보받아 일산동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습니다.

C씨는 홍대 주점을 다녀온 뒤 별다른 증상을 보이지는 않았지만, 감염을 우려해 검체 검사를 받은 뒤 이날 확진됐습니다.

D씨는 8일부터 증상이 나타났으며 12일 서울 강서구보건소에서 검사를 받고 13일 오후 확진됐습니다.

앞서 E씨는 지난 10일 인후통 증상을 느끼고 11일 인천서구 모 병원 안심진료소에서 검체 검사를 한 결과 12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들 일행 6명 가운데 아직 검사 결과가 나오지 않은 김포 거주자는 보건당국이 검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들은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이태원 클럽에는 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방역당국은 이들 확진자의 동선을 파악하는 등 역학조사를 진행 중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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