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방문 전북도민 5백 명 넘어…관리 어려워

입력 2020.05.13 (19:51) 수정 2020.05.13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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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북에서도 나온 가운데, 문제가 된 지난달 말 전후로 이태원을 찾았다는 전북 도민 수가 5백 명을 넘어섰습니다.

대면 접촉이 잦은 원어민 교사나 의료시설 종사자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관리가 어려운 상황입니다.

조선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24일부터 지난 6일까지 서울 이태원 클럽 등을 방문했다는 자진 신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김제의 30대 공중보건의를 제외하고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지만, 검사가 진행 중인 만큼 안심할 수 없습니다.

원어민 교사와 의료시설 종사자 같이 많은 사람과 접촉하는 직업군은 음성 판정을 받았더라도 보다 적극적으로 관리해야 하지만, 어려운 상황입니다.

신고 단계에서 직업을 확인하기 어려운 데다, 정부 역시 자가 격리가 아닌, 능동 감시 조치를 내렸기 때문입니다.

[강영석/전라북도 보건의료과장 : "중앙에서 자가 격리 원칙이 아닌 경우에 지방에서만 하게 되면 상당히 여러 문제가 있기 때문에 공식적이지 않다는 것…."]

이태원 클럽을 찾은 뒤 확진 판정을 받은 김제 30대 공중보건의가 진료한 환자와 환자 가족, 직원 등 60여 명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확진자와 환자 모두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로 진료가 이뤄져 실제 접촉자는 확진자의 동료 3명으로 확인됐습니다.

전라북도는 휴대전화 위치추적 등 역학조사를 통해 확진자의 정확한 동선을 파악하는 한편, 추가 확진자와 2차 감염 발생 여부를 주시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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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태원 방문 전북도민 5백 명 넘어…관리 어려워
    • 입력 2020-05-13 19:51:14
    • 수정2020-05-13 19:57:48
    뉴스7(전주)
[앵커] 서울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북에서도 나온 가운데, 문제가 된 지난달 말 전후로 이태원을 찾았다는 전북 도민 수가 5백 명을 넘어섰습니다. 대면 접촉이 잦은 원어민 교사나 의료시설 종사자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관리가 어려운 상황입니다. 조선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24일부터 지난 6일까지 서울 이태원 클럽 등을 방문했다는 자진 신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김제의 30대 공중보건의를 제외하고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지만, 검사가 진행 중인 만큼 안심할 수 없습니다. 원어민 교사와 의료시설 종사자 같이 많은 사람과 접촉하는 직업군은 음성 판정을 받았더라도 보다 적극적으로 관리해야 하지만, 어려운 상황입니다. 신고 단계에서 직업을 확인하기 어려운 데다, 정부 역시 자가 격리가 아닌, 능동 감시 조치를 내렸기 때문입니다. [강영석/전라북도 보건의료과장 : "중앙에서 자가 격리 원칙이 아닌 경우에 지방에서만 하게 되면 상당히 여러 문제가 있기 때문에 공식적이지 않다는 것…."] 이태원 클럽을 찾은 뒤 확진 판정을 받은 김제 30대 공중보건의가 진료한 환자와 환자 가족, 직원 등 60여 명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확진자와 환자 모두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로 진료가 이뤄져 실제 접촉자는 확진자의 동료 3명으로 확인됐습니다. 전라북도는 휴대전화 위치추적 등 역학조사를 통해 확진자의 정확한 동선을 파악하는 한편, 추가 확진자와 2차 감염 발생 여부를 주시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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