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이태원 인근 기지국 명단 중 11%는 외국인”…감염 클럽도 늘어
입력 2020.05.13 (20:01)
수정 2020.05.13 (20:0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이태원 클럽 일대 기지국 접속자 명단의 11%는 외국인이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시는 대사관 등을 중심으로 외국인 방역 사각지대가 없도록 적극 대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시가 확보한 4월 24일부터 5월 6일까지의 이태원 5개 클럽 인근 기지국 접속자 10,905명 중 11%는 외국인으로 집계됐습니다.
서울시는 이에 따라 외국인들도 코로나19 관련 정보를 빠르게 파악할 수 있도록 새로운 지침이 발표될때마다 12개 언어로 번역해 배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각 대사관에도 정보를 제공해 자국민에 대한 적극적인 검사를 유도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아울러 이태원 클럽 집단감염 사태로 서울시 일일 진단검사 건수가 크게 늘어 기존보다 약 8배 가량 검사자가 몰리고 있다면서, 이태원이 있는 용산구에 도보이동형 선별진료소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확진자들이 주로 2~30대의 젊은 층이다보니 활동반경이 매우 넓은데다 노래방과 주점 등 감염확산이 쉬운 밀접접촉 장소들을 많이 방문해 우려스럽다"며 자진 검사를 독려했습니다.
그러면서 "헌팅포차 등의 유사유흥업소에 대한 방역수칙 이행명령 준수 여부를 철저히 단속하고, 상황이 악화될 경우 더 강력한 조치도 내릴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박 시장은 또 "기존에 문제가 된 이태원 5개 업소 외에 이태원의 다른 클럽 3곳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들은 첫번째 확진자인 용인 환자와 전혀 다른 동선을 보이고 있어 다른 연결고리로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오늘 오전 10시 기준 서울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어제 같은 시간보다 5명 늘어 전체 708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신규 확진자 5명은 모두 이태원 클럽 관련으로 파악됐습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오늘부터 지하철 혼잡도가 150% 이상으로 열차 내 이동이 어려울 경우,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승객의 탑승을 제한한다고 밝혔습니다.
마스크를 안 가져왔을 때는 지하철 역사에서 덴탈마스크를 구매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이태원 클럽 일대 기지국 접속자 명단의 11%는 외국인이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시는 대사관 등을 중심으로 외국인 방역 사각지대가 없도록 적극 대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시가 확보한 4월 24일부터 5월 6일까지의 이태원 5개 클럽 인근 기지국 접속자 10,905명 중 11%는 외국인으로 집계됐습니다.
서울시는 이에 따라 외국인들도 코로나19 관련 정보를 빠르게 파악할 수 있도록 새로운 지침이 발표될때마다 12개 언어로 번역해 배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각 대사관에도 정보를 제공해 자국민에 대한 적극적인 검사를 유도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아울러 이태원 클럽 집단감염 사태로 서울시 일일 진단검사 건수가 크게 늘어 기존보다 약 8배 가량 검사자가 몰리고 있다면서, 이태원이 있는 용산구에 도보이동형 선별진료소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확진자들이 주로 2~30대의 젊은 층이다보니 활동반경이 매우 넓은데다 노래방과 주점 등 감염확산이 쉬운 밀접접촉 장소들을 많이 방문해 우려스럽다"며 자진 검사를 독려했습니다.
그러면서 "헌팅포차 등의 유사유흥업소에 대한 방역수칙 이행명령 준수 여부를 철저히 단속하고, 상황이 악화될 경우 더 강력한 조치도 내릴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박 시장은 또 "기존에 문제가 된 이태원 5개 업소 외에 이태원의 다른 클럽 3곳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들은 첫번째 확진자인 용인 환자와 전혀 다른 동선을 보이고 있어 다른 연결고리로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오늘 오전 10시 기준 서울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어제 같은 시간보다 5명 늘어 전체 708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신규 확진자 5명은 모두 이태원 클럽 관련으로 파악됐습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오늘부터 지하철 혼잡도가 150% 이상으로 열차 내 이동이 어려울 경우,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승객의 탑승을 제한한다고 밝혔습니다.
마스크를 안 가져왔을 때는 지하철 역사에서 덴탈마스크를 구매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서울시 “이태원 인근 기지국 명단 중 11%는 외국인”…감염 클럽도 늘어
-
- 입력 2020-05-13 20:01:28
- 수정2020-05-13 20:01:30

[앵커]
이태원 클럽 일대 기지국 접속자 명단의 11%는 외국인이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시는 대사관 등을 중심으로 외국인 방역 사각지대가 없도록 적극 대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시가 확보한 4월 24일부터 5월 6일까지의 이태원 5개 클럽 인근 기지국 접속자 10,905명 중 11%는 외국인으로 집계됐습니다.
서울시는 이에 따라 외국인들도 코로나19 관련 정보를 빠르게 파악할 수 있도록 새로운 지침이 발표될때마다 12개 언어로 번역해 배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각 대사관에도 정보를 제공해 자국민에 대한 적극적인 검사를 유도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아울러 이태원 클럽 집단감염 사태로 서울시 일일 진단검사 건수가 크게 늘어 기존보다 약 8배 가량 검사자가 몰리고 있다면서, 이태원이 있는 용산구에 도보이동형 선별진료소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확진자들이 주로 2~30대의 젊은 층이다보니 활동반경이 매우 넓은데다 노래방과 주점 등 감염확산이 쉬운 밀접접촉 장소들을 많이 방문해 우려스럽다"며 자진 검사를 독려했습니다.
그러면서 "헌팅포차 등의 유사유흥업소에 대한 방역수칙 이행명령 준수 여부를 철저히 단속하고, 상황이 악화될 경우 더 강력한 조치도 내릴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박 시장은 또 "기존에 문제가 된 이태원 5개 업소 외에 이태원의 다른 클럽 3곳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들은 첫번째 확진자인 용인 환자와 전혀 다른 동선을 보이고 있어 다른 연결고리로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오늘 오전 10시 기준 서울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어제 같은 시간보다 5명 늘어 전체 708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신규 확진자 5명은 모두 이태원 클럽 관련으로 파악됐습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오늘부터 지하철 혼잡도가 150% 이상으로 열차 내 이동이 어려울 경우,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승객의 탑승을 제한한다고 밝혔습니다.
마스크를 안 가져왔을 때는 지하철 역사에서 덴탈마스크를 구매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
-
김소영 기자 sos@kbs.co.kr
김소영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