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태원 클럽 확진자 증가세에 제주 관광업계는 비상이 걸렸습니다.
지난 황금연휴에 관광객 20만 명을 맞이하며 상황이 좀 나아지나 했지만 다시 침체하지는 않을까 전전긍긍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허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제주 시내 한 호텔 로비가 텅 비었습니다.
손님 맞을 준비를 모두 마쳤지만 비어있는 객실이 대부분.
지난 황금연휴로 한때 객실 점유율이 60%까지 뛰었지만, 이태원 클럽 확진 여파로 회복세가 또 끊기는 건 아닐지 조마조마한 심정입니다.
[문준식/○○호텔 차장 : "6월 같은 경우에는 연회행사나 여행사도 문의전화가 많이 들어왔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새로운 변수가 생겨서."]
일주일쯤 전만 해도 관광객으로 북적였던 기념품 가게와 식당도 한산해졌습니다.
코로나19 사태가 안정기로 접어들며 이제야 숨통을 트나 했지만 예상치 못한 상황에 당황스럽기만 합니다.
[이원창/기념품 가게 사장 : "성수기처럼 바빴어요. 매장도 많이 바쁘고. 평소처럼은 아니더라도 그래도 어느 정도 여분의 물품이나 이런 건 많이 준비해놨었죠. 그런데 뜻하지 않은 사고가."]
[김민규/식당 매니저 : "(무급휴가 들어간) 아르바이트생들도 저희가 원래 많이 고용하고 있었는데 아르바이트생은 다 부르지 못하고 있고."]
황금연휴 이후에도 제주 방문 관광객이 지난달보다 만 명 넘게 늘며 관광업계에선 한때 기대의 목소리도 나온 상황.
하지만 이태원 확진자 증가세에 제주지역 소상공인 매출은 한 주 사이 4%가량 줄었고, 제주도도 다음 달로 예정한 대대적인 관광 마케팅 계획을 잠정 연기했습니다.
비로소 기지개를 켜려던 제주 관광업계의 신음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허지영입니다.
이태원 클럽 확진자 증가세에 제주 관광업계는 비상이 걸렸습니다.
지난 황금연휴에 관광객 20만 명을 맞이하며 상황이 좀 나아지나 했지만 다시 침체하지는 않을까 전전긍긍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허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제주 시내 한 호텔 로비가 텅 비었습니다.
손님 맞을 준비를 모두 마쳤지만 비어있는 객실이 대부분.
지난 황금연휴로 한때 객실 점유율이 60%까지 뛰었지만, 이태원 클럽 확진 여파로 회복세가 또 끊기는 건 아닐지 조마조마한 심정입니다.
[문준식/○○호텔 차장 : "6월 같은 경우에는 연회행사나 여행사도 문의전화가 많이 들어왔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새로운 변수가 생겨서."]
일주일쯤 전만 해도 관광객으로 북적였던 기념품 가게와 식당도 한산해졌습니다.
코로나19 사태가 안정기로 접어들며 이제야 숨통을 트나 했지만 예상치 못한 상황에 당황스럽기만 합니다.
[이원창/기념품 가게 사장 : "성수기처럼 바빴어요. 매장도 많이 바쁘고. 평소처럼은 아니더라도 그래도 어느 정도 여분의 물품이나 이런 건 많이 준비해놨었죠. 그런데 뜻하지 않은 사고가."]
[김민규/식당 매니저 : "(무급휴가 들어간) 아르바이트생들도 저희가 원래 많이 고용하고 있었는데 아르바이트생은 다 부르지 못하고 있고."]
황금연휴 이후에도 제주 방문 관광객이 지난달보다 만 명 넘게 늘며 관광업계에선 한때 기대의 목소리도 나온 상황.
하지만 이태원 확진자 증가세에 제주지역 소상공인 매출은 한 주 사이 4%가량 줄었고, 제주도도 다음 달로 예정한 대대적인 관광 마케팅 계획을 잠정 연기했습니다.
비로소 기지개를 켜려던 제주 관광업계의 신음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허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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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숨통 트나 했는데”…속 타는 제주 관광업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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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05-13 20:02:14

[앵커]
이태원 클럽 확진자 증가세에 제주 관광업계는 비상이 걸렸습니다.
지난 황금연휴에 관광객 20만 명을 맞이하며 상황이 좀 나아지나 했지만 다시 침체하지는 않을까 전전긍긍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허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제주 시내 한 호텔 로비가 텅 비었습니다.
손님 맞을 준비를 모두 마쳤지만 비어있는 객실이 대부분.
지난 황금연휴로 한때 객실 점유율이 60%까지 뛰었지만, 이태원 클럽 확진 여파로 회복세가 또 끊기는 건 아닐지 조마조마한 심정입니다.
[문준식/○○호텔 차장 : "6월 같은 경우에는 연회행사나 여행사도 문의전화가 많이 들어왔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새로운 변수가 생겨서."]
일주일쯤 전만 해도 관광객으로 북적였던 기념품 가게와 식당도 한산해졌습니다.
코로나19 사태가 안정기로 접어들며 이제야 숨통을 트나 했지만 예상치 못한 상황에 당황스럽기만 합니다.
[이원창/기념품 가게 사장 : "성수기처럼 바빴어요. 매장도 많이 바쁘고. 평소처럼은 아니더라도 그래도 어느 정도 여분의 물품이나 이런 건 많이 준비해놨었죠. 그런데 뜻하지 않은 사고가."]
[김민규/식당 매니저 : "(무급휴가 들어간) 아르바이트생들도 저희가 원래 많이 고용하고 있었는데 아르바이트생은 다 부르지 못하고 있고."]
황금연휴 이후에도 제주 방문 관광객이 지난달보다 만 명 넘게 늘며 관광업계에선 한때 기대의 목소리도 나온 상황.
하지만 이태원 확진자 증가세에 제주지역 소상공인 매출은 한 주 사이 4%가량 줄었고, 제주도도 다음 달로 예정한 대대적인 관광 마케팅 계획을 잠정 연기했습니다.
비로소 기지개를 켜려던 제주 관광업계의 신음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허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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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지영 기자 tangerin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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