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채꽃밭 갈아엎지 않고 유채김치로!
입력 2020.05.13 (21:39)
수정 2020.05.13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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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 19여파로 전국의 유채꽃 축제가 줄줄이 취소되면서 유채꽃밭을 갈아엎는 모습을 보면서 안까타운 마음을 가지게 되는데요.
한 지자체가 유채 줄기와 잎으로 김치를 만들어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눠줬다고 합니다.
맛이 아삭아삭해 열무김치와 비슷하다는데 김기흥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트랙터가 지나가자 노란빛이 초록빛으로 바뀝니다.
축구장 13개 크기의 유채꽃밭을 갈아엎는 데는 채 8시간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한강 인근의 59,000㎡ 크기의 유채꽃밭입니다.
매년 5월이면 여기서 축제가 어김없이 열렸지만 올해는 취소됐습니다 그렇다고 밭을 갈아엎지는 않았습니다,
사람들이 유채꽃밭에서 손으로 일일이 유채 줄기를 꺾고 잎을 땁니다.
["너무 깊게 자르지 마세요."]
다듬고, 소금물에 절인 다음 양념을 버무려 김치를 만듭니다.
그리고 정성스럽게 그릇에 담습니다.
["여기는 너무 조금 담았어요."]
이른바 유채 줄기와 잎으로 만든 '유채 김치'입니다.
[함정현/경기도 구리시민 : "유채잎이 아삭아삭해 열무김치랑 비슷한 맛이에요."]
구리 시민 등 180여 명이 모여 2,500kg의 유채 김치를 만들었습니다.
행사는 마스크를 쓴 상태에서 야외에서 진행됐습니다.
[안승남/구리시장 : "코로나 19 때문에 유채꽃 축제를 과감히 취소하고 새마을·바르게·적십자·자유총연맹 회원들과 김치를 담가서..."]
["유채김치를 담갔는데요. 어르신 건강하시고..."]
이렇게 만들어진 유채 김치는 구리시 관내 어르신 2천여 분에게 배달됐습니다.
구리시는 앞으로 유채꽃도 수확해 유채꽃차를 만들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기흥입니다.
코로나 19여파로 전국의 유채꽃 축제가 줄줄이 취소되면서 유채꽃밭을 갈아엎는 모습을 보면서 안까타운 마음을 가지게 되는데요.
한 지자체가 유채 줄기와 잎으로 김치를 만들어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눠줬다고 합니다.
맛이 아삭아삭해 열무김치와 비슷하다는데 김기흥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트랙터가 지나가자 노란빛이 초록빛으로 바뀝니다.
축구장 13개 크기의 유채꽃밭을 갈아엎는 데는 채 8시간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한강 인근의 59,000㎡ 크기의 유채꽃밭입니다.
매년 5월이면 여기서 축제가 어김없이 열렸지만 올해는 취소됐습니다 그렇다고 밭을 갈아엎지는 않았습니다,
사람들이 유채꽃밭에서 손으로 일일이 유채 줄기를 꺾고 잎을 땁니다.
["너무 깊게 자르지 마세요."]
다듬고, 소금물에 절인 다음 양념을 버무려 김치를 만듭니다.
그리고 정성스럽게 그릇에 담습니다.
["여기는 너무 조금 담았어요."]
이른바 유채 줄기와 잎으로 만든 '유채 김치'입니다.
[함정현/경기도 구리시민 : "유채잎이 아삭아삭해 열무김치랑 비슷한 맛이에요."]
구리 시민 등 180여 명이 모여 2,500kg의 유채 김치를 만들었습니다.
행사는 마스크를 쓴 상태에서 야외에서 진행됐습니다.
[안승남/구리시장 : "코로나 19 때문에 유채꽃 축제를 과감히 취소하고 새마을·바르게·적십자·자유총연맹 회원들과 김치를 담가서..."]
["유채김치를 담갔는데요. 어르신 건강하시고..."]
이렇게 만들어진 유채 김치는 구리시 관내 어르신 2천여 분에게 배달됐습니다.
구리시는 앞으로 유채꽃도 수확해 유채꽃차를 만들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기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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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채꽃밭 갈아엎지 않고 유채김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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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0-05-13 21:51:21

[앵커]
코로나 19여파로 전국의 유채꽃 축제가 줄줄이 취소되면서 유채꽃밭을 갈아엎는 모습을 보면서 안까타운 마음을 가지게 되는데요.
한 지자체가 유채 줄기와 잎으로 김치를 만들어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눠줬다고 합니다.
맛이 아삭아삭해 열무김치와 비슷하다는데 김기흥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트랙터가 지나가자 노란빛이 초록빛으로 바뀝니다.
축구장 13개 크기의 유채꽃밭을 갈아엎는 데는 채 8시간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한강 인근의 59,000㎡ 크기의 유채꽃밭입니다.
매년 5월이면 여기서 축제가 어김없이 열렸지만 올해는 취소됐습니다 그렇다고 밭을 갈아엎지는 않았습니다,
사람들이 유채꽃밭에서 손으로 일일이 유채 줄기를 꺾고 잎을 땁니다.
["너무 깊게 자르지 마세요."]
다듬고, 소금물에 절인 다음 양념을 버무려 김치를 만듭니다.
그리고 정성스럽게 그릇에 담습니다.
["여기는 너무 조금 담았어요."]
이른바 유채 줄기와 잎으로 만든 '유채 김치'입니다.
[함정현/경기도 구리시민 : "유채잎이 아삭아삭해 열무김치랑 비슷한 맛이에요."]
구리 시민 등 180여 명이 모여 2,500kg의 유채 김치를 만들었습니다.
행사는 마스크를 쓴 상태에서 야외에서 진행됐습니다.
[안승남/구리시장 : "코로나 19 때문에 유채꽃 축제를 과감히 취소하고 새마을·바르게·적십자·자유총연맹 회원들과 김치를 담가서..."]
["유채김치를 담갔는데요. 어르신 건강하시고..."]
이렇게 만들어진 유채 김치는 구리시 관내 어르신 2천여 분에게 배달됐습니다.
구리시는 앞으로 유채꽃도 수확해 유채꽃차를 만들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기흥입니다.
코로나 19여파로 전국의 유채꽃 축제가 줄줄이 취소되면서 유채꽃밭을 갈아엎는 모습을 보면서 안까타운 마음을 가지게 되는데요.
한 지자체가 유채 줄기와 잎으로 김치를 만들어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눠줬다고 합니다.
맛이 아삭아삭해 열무김치와 비슷하다는데 김기흥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트랙터가 지나가자 노란빛이 초록빛으로 바뀝니다.
축구장 13개 크기의 유채꽃밭을 갈아엎는 데는 채 8시간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한강 인근의 59,000㎡ 크기의 유채꽃밭입니다.
매년 5월이면 여기서 축제가 어김없이 열렸지만 올해는 취소됐습니다 그렇다고 밭을 갈아엎지는 않았습니다,
사람들이 유채꽃밭에서 손으로 일일이 유채 줄기를 꺾고 잎을 땁니다.
["너무 깊게 자르지 마세요."]
다듬고, 소금물에 절인 다음 양념을 버무려 김치를 만듭니다.
그리고 정성스럽게 그릇에 담습니다.
["여기는 너무 조금 담았어요."]
이른바 유채 줄기와 잎으로 만든 '유채 김치'입니다.
[함정현/경기도 구리시민 : "유채잎이 아삭아삭해 열무김치랑 비슷한 맛이에요."]
구리 시민 등 180여 명이 모여 2,500kg의 유채 김치를 만들었습니다.
행사는 마스크를 쓴 상태에서 야외에서 진행됐습니다.
[안승남/구리시장 : "코로나 19 때문에 유채꽃 축제를 과감히 취소하고 새마을·바르게·적십자·자유총연맹 회원들과 김치를 담가서..."]
["유채김치를 담갔는데요. 어르신 건강하시고..."]
이렇게 만들어진 유채 김치는 구리시 관내 어르신 2천여 분에게 배달됐습니다.
구리시는 앞으로 유채꽃도 수확해 유채꽃차를 만들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기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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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흥 기자 heu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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