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발 강원도 첫 확진 환자…지역 사회 ‘초비상’
입력 2020.05.13 (22:08)
수정 2020.05.13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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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설마설마했던 일이 결국, 일어나고 말았습니다.
이태원과 관련된 코로나 환자가 오늘(13일) 원주에서 나온 건데요.
강원도에서 이태원 발 코로나 환자가 발생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현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원주의 한 대형매장입니다.
평일 낮인데도 문이 굳게 닫혀 있습니다.
코로나 환자가 다녀갔기 때문입니다.
시설 내부 소독을 비롯해 방역 조치를 마친 뒤 다시 문을 열 예정입니다.
이곳을 다녀간 환자는 원주에 사는 대학생 만 18살 김 모 군입니다.
서울 이태원과 관련된 강원도의 첫 코로나 환자입니다.
김 군이 이태원의 한 클럽을 다녀온 건 이달 5일.
이어, 닷새 만에 가래와 두통 등의 질병 감염 의심 증세가 나타나, 진단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환자 가족 4명은 원주 태장동 자택에 격리됐습니다.
김 군은 이달 8일부터 11일 사이, 원주의 햄버거 전문점에서 부업을 하거나 주변 음식점을 방문했습니다.
특히, 코로나 검사를 받은 직후에도 원주의 카페와 대형 매장을 다녀왔습니다.
이태원발 코로나19 확진 소식에, 지역 사회에서도 추가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태원을 다녀온 강원도민이 수백 명에 달하는 상황에서, 이젠 실제 환자까지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이수진/원주시 우산동 : "조금 그래도 안심이 살짝 됐었는데 이게 또 나왔다 해가지고, 지역 사회에 전파될까봐 너무 걱정돼서 사람들이 좀 더 조심했으면 좋겠어요."]
더 우려스러운 건, 이태원 방문자 가운데 검사가 진행 중인 사람도 상당수 남아 있다는 점입니다.
[이미나/원주시보건소장 : "혹시 본인은 괜찮다고 하시더라도 무증상 감염이 거의 40%에 육박하기 때문에, 가족들을 보호하기 위해서라도 적극적으로 검사에 참여해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한편, 원주 이태원 관련 환자 발생으로 강원도 내 코로나19 양성 확진자는 이제 55명으로 늘었습니다.
KBS 뉴스 이현기입니다.
설마설마했던 일이 결국, 일어나고 말았습니다.
이태원과 관련된 코로나 환자가 오늘(13일) 원주에서 나온 건데요.
강원도에서 이태원 발 코로나 환자가 발생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현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원주의 한 대형매장입니다.
평일 낮인데도 문이 굳게 닫혀 있습니다.
코로나 환자가 다녀갔기 때문입니다.
시설 내부 소독을 비롯해 방역 조치를 마친 뒤 다시 문을 열 예정입니다.
이곳을 다녀간 환자는 원주에 사는 대학생 만 18살 김 모 군입니다.
서울 이태원과 관련된 강원도의 첫 코로나 환자입니다.
김 군이 이태원의 한 클럽을 다녀온 건 이달 5일.
이어, 닷새 만에 가래와 두통 등의 질병 감염 의심 증세가 나타나, 진단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환자 가족 4명은 원주 태장동 자택에 격리됐습니다.
김 군은 이달 8일부터 11일 사이, 원주의 햄버거 전문점에서 부업을 하거나 주변 음식점을 방문했습니다.
특히, 코로나 검사를 받은 직후에도 원주의 카페와 대형 매장을 다녀왔습니다.
이태원발 코로나19 확진 소식에, 지역 사회에서도 추가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태원을 다녀온 강원도민이 수백 명에 달하는 상황에서, 이젠 실제 환자까지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이수진/원주시 우산동 : "조금 그래도 안심이 살짝 됐었는데 이게 또 나왔다 해가지고, 지역 사회에 전파될까봐 너무 걱정돼서 사람들이 좀 더 조심했으면 좋겠어요."]
더 우려스러운 건, 이태원 방문자 가운데 검사가 진행 중인 사람도 상당수 남아 있다는 점입니다.
[이미나/원주시보건소장 : "혹시 본인은 괜찮다고 하시더라도 무증상 감염이 거의 40%에 육박하기 때문에, 가족들을 보호하기 위해서라도 적극적으로 검사에 참여해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한편, 원주 이태원 관련 환자 발생으로 강원도 내 코로나19 양성 확진자는 이제 55명으로 늘었습니다.
KBS 뉴스 이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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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태원발 강원도 첫 확진 환자…지역 사회 ‘초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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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05-13 22:08:03
- 수정2020-05-13 22:10:50

[앵커]
설마설마했던 일이 결국, 일어나고 말았습니다.
이태원과 관련된 코로나 환자가 오늘(13일) 원주에서 나온 건데요.
강원도에서 이태원 발 코로나 환자가 발생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현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원주의 한 대형매장입니다.
평일 낮인데도 문이 굳게 닫혀 있습니다.
코로나 환자가 다녀갔기 때문입니다.
시설 내부 소독을 비롯해 방역 조치를 마친 뒤 다시 문을 열 예정입니다.
이곳을 다녀간 환자는 원주에 사는 대학생 만 18살 김 모 군입니다.
서울 이태원과 관련된 강원도의 첫 코로나 환자입니다.
김 군이 이태원의 한 클럽을 다녀온 건 이달 5일.
이어, 닷새 만에 가래와 두통 등의 질병 감염 의심 증세가 나타나, 진단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환자 가족 4명은 원주 태장동 자택에 격리됐습니다.
김 군은 이달 8일부터 11일 사이, 원주의 햄버거 전문점에서 부업을 하거나 주변 음식점을 방문했습니다.
특히, 코로나 검사를 받은 직후에도 원주의 카페와 대형 매장을 다녀왔습니다.
이태원발 코로나19 확진 소식에, 지역 사회에서도 추가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태원을 다녀온 강원도민이 수백 명에 달하는 상황에서, 이젠 실제 환자까지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이수진/원주시 우산동 : "조금 그래도 안심이 살짝 됐었는데 이게 또 나왔다 해가지고, 지역 사회에 전파될까봐 너무 걱정돼서 사람들이 좀 더 조심했으면 좋겠어요."]
더 우려스러운 건, 이태원 방문자 가운데 검사가 진행 중인 사람도 상당수 남아 있다는 점입니다.
[이미나/원주시보건소장 : "혹시 본인은 괜찮다고 하시더라도 무증상 감염이 거의 40%에 육박하기 때문에, 가족들을 보호하기 위해서라도 적극적으로 검사에 참여해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한편, 원주 이태원 관련 환자 발생으로 강원도 내 코로나19 양성 확진자는 이제 55명으로 늘었습니다.
KBS 뉴스 이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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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기 기자 goldma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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