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고 없는 도시’ 협약…현장 지원도 본격

입력 2020.05.13 (22:16) 수정 2020.05.13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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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주시가 코로나19에 맞서 해고 없는 도시를 선언했는데요.

뜻을 함께하는 기업들이 오늘(13일) 첫 협약을 맺었습니다.

기업들의 참여를 돕는 현장 지원 상황실도 문을 열어 기대를 키우고 있습니다.

이지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주지역 제조업체와 의료·농업법인 등이 해고 없는 고용을 위한 상생 협약을 맺었습니다.

코로나19에 따른 경영 악화에도 근로자 고용을 유지하는 데 뜻을 같이한 겁니다.

[김승수/전주시장 : "나와 함께 일했던 직원들과 끝까지 이 어려움 극복하겠다고 큰 마음, 따뜻한 마음으로 이자리 와주신 모든 분께 머리 숙여서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협약 체결 사업장만 79개.

지난달 해고 없는 도시를 처음 선언한 뒤, 동참 의사를 밝힌 업체는 170여 곳에 달합니다.

[정화영/로즈피아 대표 : "오늘처럼 이렇게 위안이 되고 행복한 적이 없습니다. 저희 회사도 다소 어려움이 있습니다만 이런 데에서 큰 힘을 얻어서 앞으로도 열심히 할 수 있도록…."]

지원 내용은 더 구체화하고 강화했습니다.

전북은행이 출자한 5백억 원으로 특별지원금을 준 뒤 이자 일부를 지원합니다.

고용유지 지원금의 기업체 부담금은 석 달 동안 전액 지원할 방침입니다.

고용·산재보험 미가입 사업장은 여섯 달 치 보험금과 연체금을 지원하고 근로자 재배치 훈련 수당 지급, 지방세 유예 등의 혜택도 주어질 예정입니다.

기업들의 참여를 높이고, 노무와 세무, 금융 분야 등의 상담을 돕는 현장 지원 종합상황실도 문을 열었습니다.

[강병구/전주시 중소기업과장 : "전문 컨설팅 반에서 노무 상담이라든지 아니면 각종 지원 사업이라든지 그런 부분을 이쪽에서 맡게 됩니다."]

참여 사업장은 전주지역 6만여 개 사업장의 0.3% 수준.

낮은 참여율에, 지원이 한시적이라는 점은 한계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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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고 없는 도시’ 협약…현장 지원도 본격
    • 입력 2020-05-13 22:16:52
    • 수정2020-05-13 22:16:58
    뉴스9(전주)
[앵커] 전주시가 코로나19에 맞서 해고 없는 도시를 선언했는데요. 뜻을 함께하는 기업들이 오늘(13일) 첫 협약을 맺었습니다. 기업들의 참여를 돕는 현장 지원 상황실도 문을 열어 기대를 키우고 있습니다. 이지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주지역 제조업체와 의료·농업법인 등이 해고 없는 고용을 위한 상생 협약을 맺었습니다. 코로나19에 따른 경영 악화에도 근로자 고용을 유지하는 데 뜻을 같이한 겁니다. [김승수/전주시장 : "나와 함께 일했던 직원들과 끝까지 이 어려움 극복하겠다고 큰 마음, 따뜻한 마음으로 이자리 와주신 모든 분께 머리 숙여서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협약 체결 사업장만 79개. 지난달 해고 없는 도시를 처음 선언한 뒤, 동참 의사를 밝힌 업체는 170여 곳에 달합니다. [정화영/로즈피아 대표 : "오늘처럼 이렇게 위안이 되고 행복한 적이 없습니다. 저희 회사도 다소 어려움이 있습니다만 이런 데에서 큰 힘을 얻어서 앞으로도 열심히 할 수 있도록…."] 지원 내용은 더 구체화하고 강화했습니다. 전북은행이 출자한 5백억 원으로 특별지원금을 준 뒤 이자 일부를 지원합니다. 고용유지 지원금의 기업체 부담금은 석 달 동안 전액 지원할 방침입니다. 고용·산재보험 미가입 사업장은 여섯 달 치 보험금과 연체금을 지원하고 근로자 재배치 훈련 수당 지급, 지방세 유예 등의 혜택도 주어질 예정입니다. 기업들의 참여를 높이고, 노무와 세무, 금융 분야 등의 상담을 돕는 현장 지원 종합상황실도 문을 열었습니다. [강병구/전주시 중소기업과장 : "전문 컨설팅 반에서 노무 상담이라든지 아니면 각종 지원 사업이라든지 그런 부분을 이쪽에서 맡게 됩니다."] 참여 사업장은 전주지역 6만여 개 사업장의 0.3% 수준. 낮은 참여율에, 지원이 한시적이라는 점은 한계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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