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연준 의장, 침체 지속 우려…‘마이너스 금리’엔 “고려 않는다”

입력 2020.05.13 (23:23) 수정 2020.05.13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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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 제롬 파월 의장이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지속적인 경기침체 가능성을 거론하면서도, 마이너스 기준금리에는 부정적인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파월 의장은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 주최 화상 연설에서, 현재 심각한 경기하강 위험이 있다면서 특히 가계와 기업체의 파산이 현실화한다면 연준의 통화정책도구를 최대한 사용하겠다는 의지를 거듭 밝혔습니다.

하지만, '마이너스 금리'에 대해선 연준의 시각은 달라지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파월 의장은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지지하는 이들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도, "그것은 우리가 고려하고 있는 조치는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또, 마이너스 금리의 실효성에 대해서도 의견이 엇갈린다면서 "우리는 좋은 정책 도구들을 갖고 있다"고 부연했습니다.

파월 의장은 이같은 입장 표명은 미 연준이 기준금리를 제로 수준으로 떨어뜨리고 파격적인 양적완화 정책을 개시하면서 금융시장이 상당 부분 안정된 상황에서 굳이 '마이너스 금리'라는 극약처방을 논쟁할 필요가 없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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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연준 의장, 침체 지속 우려…‘마이너스 금리’엔 “고려 않는다”
    • 입력 2020-05-13 23:23:37
    • 수정2020-05-13 23:40:44
    국제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 제롬 파월 의장이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지속적인 경기침체 가능성을 거론하면서도, 마이너스 기준금리에는 부정적인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파월 의장은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 주최 화상 연설에서, 현재 심각한 경기하강 위험이 있다면서 특히 가계와 기업체의 파산이 현실화한다면 연준의 통화정책도구를 최대한 사용하겠다는 의지를 거듭 밝혔습니다.

하지만, '마이너스 금리'에 대해선 연준의 시각은 달라지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파월 의장은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지지하는 이들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도, "그것은 우리가 고려하고 있는 조치는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또, 마이너스 금리의 실효성에 대해서도 의견이 엇갈린다면서 "우리는 좋은 정책 도구들을 갖고 있다"고 부연했습니다.

파월 의장은 이같은 입장 표명은 미 연준이 기준금리를 제로 수준으로 떨어뜨리고 파격적인 양적완화 정책을 개시하면서 금융시장이 상당 부분 안정된 상황에서 굳이 '마이너스 금리'라는 극약처방을 논쟁할 필요가 없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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