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태조사 착수 “물고기축제 관리 강화”

입력 2020.05.13 (23:39) 수정 2020.05.13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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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겨울 축제장에서 외래 어종인 송어가 유출돼 생태계 교란이 우려된다는 KBS 보도와 관련해, 관계기관이 대책 마련에 들어갔습니다. 

평창군은 생태 모니터링을 하기로 했고, 원주지방환경청은 정밀 실태조사와 함께 물고기축제 전반에 대한 관리를 강화할 방침입니다. 

정면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송어축제가 석 달 전 끝났지만 여전히 외래 어종인 송어가 잡히고, 송어 일부가 유출된 데 이어 토종어류 물고기병까지 우려되는 상황.

평창군은 축제가 열린 하천 전반에 생태 모니터링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외래종인 송어가 얼마나 서식하는지, 생태계 영향 정도 등을 조사하는 겁니다.

[장재석/평창군 환경위생과장 : "오대천 생태하천에 대해서 모니터링을 할 계획입니다. 그 결과도 한 번 보고 향후 이런 일의 재발을 막기 위해서 (대책을 마련하겠습니다.)"]

환경부 원주지방환경청도 외래어종 유출 등에 따른 생태계 훼손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미숙/팀장/원주지방환경청 자연환경과 : "(축제) 사후 관리를 좀 철저히 해서 오대천이나 이런 서식지에 고유종이 훼손되지 않도록 철저한 관리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정밀 실태조사를 거쳐 관계기관 합동으로 대책을 마련하고, 하천 주변 송어 퇴치 등 후속 조치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이준석/팀장/원주지방환경청 환경평가과 : "수생태계 우려되는 사항에 대해서 정밀한 조사가 필요할 것 같아서 모니터링한 후에 평창군 등 관계기관 및 전문가와 함께 (조치를 논의할 계획입니다.)"]

평창송어축제 만의 문제가 아니라, 물고기 축제마다 비슷한 우려가 나오는 상황.

원주지방환경청은 물고기 축제를 열 때 생태계 보전 계획 등이 담긴 환경영향평가 협의 내용이 제대로 이행될 수 있게, 축제 전 과정에 대한 지도 점검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정면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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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태조사 착수 “물고기축제 관리 강화”
    • 입력 2020-05-13 23:39:45
    • 수정2020-05-13 23:54:51
    뉴스9(강릉)
[앵커] 겨울 축제장에서 외래 어종인 송어가 유출돼 생태계 교란이 우려된다는 KBS 보도와 관련해, 관계기관이 대책 마련에 들어갔습니다.  평창군은 생태 모니터링을 하기로 했고, 원주지방환경청은 정밀 실태조사와 함께 물고기축제 전반에 대한 관리를 강화할 방침입니다.  정면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송어축제가 석 달 전 끝났지만 여전히 외래 어종인 송어가 잡히고, 송어 일부가 유출된 데 이어 토종어류 물고기병까지 우려되는 상황. 평창군은 축제가 열린 하천 전반에 생태 모니터링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외래종인 송어가 얼마나 서식하는지, 생태계 영향 정도 등을 조사하는 겁니다. [장재석/평창군 환경위생과장 : "오대천 생태하천에 대해서 모니터링을 할 계획입니다. 그 결과도 한 번 보고 향후 이런 일의 재발을 막기 위해서 (대책을 마련하겠습니다.)"] 환경부 원주지방환경청도 외래어종 유출 등에 따른 생태계 훼손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미숙/팀장/원주지방환경청 자연환경과 : "(축제) 사후 관리를 좀 철저히 해서 오대천이나 이런 서식지에 고유종이 훼손되지 않도록 철저한 관리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정밀 실태조사를 거쳐 관계기관 합동으로 대책을 마련하고, 하천 주변 송어 퇴치 등 후속 조치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이준석/팀장/원주지방환경청 환경평가과 : "수생태계 우려되는 사항에 대해서 정밀한 조사가 필요할 것 같아서 모니터링한 후에 평창군 등 관계기관 및 전문가와 함께 (조치를 논의할 계획입니다.)"] 평창송어축제 만의 문제가 아니라, 물고기 축제마다 비슷한 우려가 나오는 상황. 원주지방환경청은 물고기 축제를 열 때 생태계 보전 계획 등이 담긴 환경영향평가 협의 내용이 제대로 이행될 수 있게, 축제 전 과정에 대한 지도 점검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정면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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